2010년 2월 8일 월요일

털빠진 동물 : 문득 사람들의 얼굴을 보며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왜 이렇게 민둥 얼굴이 되었을까?

좀더 미묘하고 많은 정보 전달을 위해?


진화의 이유야 어떻든, 이러다 보니 불편한 게 많을 것 같다

외모 지상, 그래서 성형
사실 대부분의 인물은 TV나 잡지처럼 그렇게 깨끗하거나 이쁘지 않고 평범할 뿐인데
너무 공을 들인다. 너무 먼 이상적 기준을 향해

여타 동물처럼 털로 덮혔다면 이럴 수고가 없을텐데


차라리 마음들을 닦아
호주나 아프리카 원시림의 원주민(미개인이 아니고)처럼 텔레파시로 서로를 읽는 쪽으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면

머리의 한면인 얼굴만의 치장이 아닌
머리 전체 아니 전체영혼의 내적인 치장이 되었을 텐데...

무탄트가 아니고

-지하철 출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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