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7일 금요일

공간엔 정보가 없다 - 정보 그자체인 줄 알았는데..

대폭발의 순간부터 지적생명체의 존재까지,
물리학의 시각으로 지적 설계론을 반박한 무신론의 걸작!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빅터 스텐저가 물리학적 관점에서 기독교 창조론자들의 지적설계론의 허구성을 파헤친 책이다. 저자는 과학자로서의 인생을 걸고 ‘신은 존재한다’ 는 자신의 마지막 가설을 입증하고 있다. 본래 무신론자였고, 학술적인 연구 외에도 사이비 과학에 날카로운 비평을 던지는 것으로도 유명한 저자였지만, 이 책에서는 ‘신의 부재’ 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가설로서 ‘신의 존재’ 를 상정하고 그 가설을 입증하려 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명쾌하게 나타났다. 신이라는 가설을 ‘실패한 가설’ 로 판명한 것이다.

종교와 과학의 논쟁에서 과학을 지지하는 책들은 지금까지 주로 생물학적 접근으로 이루어졌 왔다. 진화론의 기반 아래, 연구 대상이 지구상 생명체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리처드 도킨스를 위시한 과학자 집단은 대개 생물학·진화론적 증거를 이용해 왔다. 혹은 『신은 위대하지 않다』의 크리스토퍼 히친스처럼 사회학·역사학적인 시각에서 접근하였다. 하지만 이번엔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철학에서 파생되는 논증들로 신의 존재를 파헤치고 있다.

2008년 4월,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미국 종교계와 과학계는 빅터 스텐저라는 정통 물리학자의 도발적인 책 제목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책의 원제는 『신: 실패한 가설GOD: The Failed Hypothesis』. 신을 ‘실패한’ 가설이라고 한 노 물리학자의 선언에 미국의 서점계와 지성계는 열광하였다. 무신론 관련 서적이 홍수를 이루고 있던 미국에서도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그해 『뉴욕 타임스』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또한 출간 전부터 리처드 도킨스를 비롯한 과학자들뿐 아니라 샘 해리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과 같은 사회학자들의 관심의 중심에 있었다. 리처드 도킨스와 샘 해리스의 추천사뿐 아니라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쓴 서문은 이 책의 가치와 중요성을 방증하고 있다.




저 : 빅터 J. 스텐저


Victor J. Stenger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이자 과학의 최전선에서 사이비 과학, 창조론, 미신에 맞서 싸워 온 과학철학자이다. 1963년 로스앤젤리스 캘리포니아 대학교(UCLA)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40년 넘게 하와이 대학교 물리학 교수직에 있다가 2000년에 은퇴하였다. 현재 콜로라도 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자 하와이 대학교 물리학 및 천문학 명예교수이다. 초자연현상 과학조사 위원회(CSICOP)와 미국 탐구센터Center for Inquiry(CI)의 특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방문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영국 러더포드 연구소, 이탈리아 국립 핵물리연구소,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있었다. 쿼크, 글루온, 중성미자와 같은 신기한 입자들의 성질을 확립하는 여러 실험에 참여했으며, 고에너지 감마선과 중성미자 천문학 분야를 개척하는 데 기여했다. 은퇴하기 전 참여한 일본 지하 실험 프로젝트에서는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음을 최초로 확인하였다.

천체물리학자로서의 경력뿐 아니라 과학과 철학, 종교를 잇는 대중적인 책을 쓰고 사이비과학에 날카로운 비평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물리학을...
역 : 김미선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대덕연구단지 내 LG연구소에서 근무했으며, 숙명여대 TESOL 과정 수료 후 영어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뇌’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의식의 탐구』, 『꿈꾸는 기계의 진화』, 『기적을 부르는 뇌』, 『미러링 피플』, 『세계의 과학자 12인, 과학과 세상을 말하다』, 『창의성: 문제 해결, 과학, 발명, 예술에서의 혁신』 등을 번역했다.


추천사 크리스토퍼 히친스
서문

제1장 신을 검증하다
제2장 '지적' 설계라는 망상
제3장 물질 너머의 세계를 찾아서
제4장 우주가 보여 주는 증거
제5장 우호적이지 않은 우주
제6장 실패한 계시
제7장 우리의 가치가 신에게서 올까?
제8장 왜 악이 존재하는가?
제9장 가능한 신과 불가능한 신
제10장 신 없는 우주를 상상하라

옮긴이의 글
주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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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지구에서 신을 몰아냈다면,
물리학자 빅터 스텐저는 이 책으로 우주에서 신을 몰아냈다.
이제 더 이상 신을 위한 우주는 없다!

이 책은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빅터 스텐저가 물리학적 관점에서 지적설계론의 허구성을 파헤친 책이다. 기독교 창조론자들의 주장에 대한 통쾌한 반박뿐 아니라 과학적 사실에 입각해 근거를 제시하는 저자의 탁월한 능력이 돋보인다. 이 책은 특히 종교-과학 논쟁의 전선을 기존의 생물진화학에서 물리학으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 과학에 대한 저자의 명쾌한 설명은 비전문가들도 현대 물리학의 중요한 발견과 정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게 해줄 것이다.

‘신의 존재’라는 가설에 도전한 노 물리학자의 역자

이 책의 저자인 빅터 스텐저는 물리학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그는 1963년 UCLA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40여 년간 연구실과 실험 현장에서 활동하며, 쿼크, 글루온, 중성미자와 같은 신기한 입자들의 성질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고, 고에너지 감마선과 중성미자 천문학 분야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물리학자이다. 은퇴 직전에 참여한 일본의 지하실험 프로젝트에서는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음을 최초로 발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과학자로서의 경력뿐 아니라 빅터 스텐저는 사이비과학에 맞서 싸우는 전사로도 유명하다. 일례로 한때 우리나라에도 와서 인기를 끌었던 자칭 초능력자 유리 갤러와의 이야기를 들 수 있다. 1992년 유리 갤러는 빅터 스텐저와 과학 전문 출판사 프로메테우스북스의 대표 폴 쿠르츠에게 그들의 책에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사과 광고를 하고, 100만 달러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건 적이 있었다. 물론 결과는 유리 갤러의 패배. 유리 갤러는 상소를 거듭한 끝내 1994년 두 피고인에게 2만 달러의 소송비용을 배상하게 된다.

이런 노 물리학자가 자신의 과학자로서의 인생을 걸고 마지막 가설을 입증하려고 시도했다. 바로 ‘신은 존재한다’는 가설이다. 이 책에는 ‘신은 존재한다’는 가설을 입증하기 위한 어느 과학자의 치열한 노력이 담겨 있다. 본래 무신론자였고, 학술적인 연구 외에도 사이비 과학에 날카로운 비평을 던지는 것으로도 유명한 그였지만, 이 책에서는 순서를 바꾸기로 했다. ‘신의 부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가설로...


다윈이 생물학이라는 오랜 서식지로부터 신을 몰아내자, 쫓겨난 신은 물리학이라는 토끼굴로 허둥지둥 피신했다. 그들은 우주의 법칙과 상수들은 사실이기엔 지나치게 훌륭하며, 생명이 진화하도록 세심하게 조율된 계획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우리에게는 그 망상을 파헤쳐 줄 훌륭한 물리학자가 필요했고, 빅터 스텐저가 그 일을 완성했다.
-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의 저자

스텐저는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철학에서 모여드는 논증들을 정렬시켜 노련하게 이성을 방어했다. 이 책은 종교적 망상에 대한 강력하고, 읽기 쉽고, 시기적절한 공격이다. 널리 읽혀야 한다.
- 샘 해리스, 『종교의 종말』 『기독교 국가에 보내는 편지』의 저자

이 책은 전문적인 과학자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점에서, 유사한 많은 책들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다. 명확한 논리 외에도 과학적 사실들이 그의 논증을 보강한다. 스텐저는 이 책에서, 사실적 증거가 단순한 논리와 힘을 합치면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 따위는 손쉽게 파헤칠 수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 준다. 모든 학교 도서관에 꽂아야 할 소중한 책이다.
- 마크 페라크 _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물리학 교수, 『지적이지 않은 설계Unintelligent Design』의 저자

과학이 종교에 관해 할 말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 과학을 기반으로 한 최신 무신론 논증에 정통하길 기대하는 학자들 모두 이 책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는 많은 것을 발견할 것이다.
- 태너 에디스 _ 트루먼 주립대학교 교수, 『우주 안의 유령The Ghost in the Universe』의 저자

설령 ‘기독교 신자’는 절대로 설득당하려 하지 않을지 몰라도, 흥미진진하고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 마커스 초운, 『양자 동물원The Quantum Zoo』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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