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7일 월요일

화폐 전쟁 2

"글로벌 경제위기를 예견,

한중 수백만 독자를 열광시킨 화폐전쟁 시리즈 제2탄.

세계를 지배해온 17개 금융가문 인맥 대해부"


화폐 전쟁 2
쑹훙빙 저/홍순도 역/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05월

예전에 미국인 영어 강사와 중국 경제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는 중국인은 돈에 미쳐 있으며, 중국에서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얘기했다. 그 미국인 강사는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인데, 어떻게 자본주의를 받아들이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나는 웃으면서 중국에서 공산주의는 100년도 안 되었지만, 중국인의 상업 본능은 아마도 수천 년 전에 형성되었을 거라고 했다. 그들은 타고난 장사꾼이며 공산주의도 그것을 바꾸지는 못했을 거라고.

예전에 중국에 갔을 때 꾀죄죄한 복장에 목욕을 하지 않아 냄새를 풍기면서도 외국인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는 당당한 중국인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었던 옛 중국의 중화주의를 떠올렸다. 백인들 앞에 서면 왠지 왜소해지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다른 어떤 자부심 같은 것이 느껴졌다.

쑹훙빙은 자본주의의 중심 국가 미국에서 자본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금융산업에 종사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전문성을 쌓은 한국인들 중 상당수가 매사에 미국의 기준을 내세우며 한국을 깎아내리는 것과 달리 쑹훙빙은 지극히 민족주의적이다. 그는 서구에서 강요하는 국제질서, 경제 논리 등을 냉소적으로 반론하며, 그것은 서구의 지배층, 즉 국제 금융 자본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관점을 전 세계인에게 세뇌시키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작가의 한마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사람에 비유하면 유대계 금융 가문은 혈관에 해당한다. 수많은 혈관으로 이루어진 완벽하고 튼튼하면서도 효율적이고 세밀하고 정확한 혈관 네트워크는 글로벌 경제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지 않은 곳이 않으며, 전 세계의 부는 모두 이 방대한 시스템 안에서 유통된다."

자본주의는 초기에 부를 창출하는 개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엄청난 물질적 진보를 이룩했다. 그러나 쑹훙빙이 얘기하듯 뛰어난 개인들이 근면과 창의성,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혹은 속임수와 범죄로) 일단 지배 계층으로 올라서면 다른 사람들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진입장벽을 곳곳에 쳐놓고 자신들의 지위를 위협하는 사람들을 밟아버린다. 구체제가 무너져 내릴 때 유럽을 휩쓴 전쟁들을 통해 거대한 부를 축적한 은행 가문들은 서양 근대에는 혁명 세력으로 기능하기도 했지만, 위기와 전쟁을 조장하며 ‘양털 깎기’를 통해 서민의 부, 제3세계의 부를 자신들에게 이전시켰고 더 나아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게임의 법칙을 국제질서, 세계화의 논리로 정착시켜 영구화하려 한다고 쑹훙빙은 경고한다.

자신의 주장을 서양의 근현대사를 통해 논증하는 과정에서 그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참고했다. 사실 이 책의 끝 부분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을 연상하게 하는 면이 있다.

또한 이 책의 전반에서 중국 경세철학의 영향을 엿볼 수 있다. 권력자들의 첨예한 이전투구에 대한 분석은 마치 춘추전국시대 왕후장상들의 치열한 경쟁을 다룬 중국 처세서를 보는 듯하다. 금권 세력의 영악한 처세술과 권모술수는 한국인이나 중국인에게는 참으로 익숙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단지 그들이 정치나 군사로 권력을 획득한 사람들이 아니라 돈의 힘으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이라는 점이 다를 뿐.

세계를 제패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도 유가의 예를 가르치는 공자학교가 각광받고, 마오쩌둥에 대한 향수와 공산주의 사상도 존속하며, 한편으론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중국인 특유의 융통성의 비밀이 어느 정도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들은 이질적으로 보이는 사상들도 얼마든지 다 융합해 버린다.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일들이 일어났던 장구한 중국 역사에서 보면, 그 모든 것들도 다 인간의 삶이라고 하는 커다란 수레바퀴 속에 뒤섞여버리지 않나 싶다.


"1권보다 10배 더 커진 스케일"
책을 통해 쑹훙빙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인플레이션, 대마불사 은행을 살리기 위한 공적자금 투입 등은 역사상 되풀이되어 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미래에 대한 경고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화폐전쟁> 1, 2가 중국에서 전무후무한 인기를 얻은 데에는 중국인들의 민족주의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중국은 이제 서양의 지배층이 가르친 논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경제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우리 역시 지난 아시아 금융위기 때 IMF가 가르친 처방대로 따른 국가보다 오히려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던 말레이시아나 우리나라가 빠른 경제 회복을 하는 모습을 보며 서양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공명정대한 스탠더드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참으로 인류의 역사를 도외시한 순진무구한 발상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 때 쓰레기 파생금융상품에 우수한 신용등급을 매긴 서구의 신용평가회사들이나 고객의 이익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자신들의 수익을 실현한 혐의로 기소된 대형금융회사들을 보며 쑹훙빙의 관점이 상당히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역시 오랜 역사 속에 명멸했던 다양한 사상들을 시류에 따라 갈아타기보다는 모두 풍부한 유산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관점에서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새롭게 해석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며 장하준 교수의 <쾌도난마 한국경제>와 <나쁜 사마리아인>이 떠오른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지 않나 싶다.


전세계 전쟁, 공황, 혁명의 배후에 숨겨진 금권
3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17개 금융가문 인맥 대해부

『화폐 전쟁』으로 2009 중국대륙 최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쑹훙빙 교수가 『화폐 전쟁 2』로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미국을 중심으로 달러 및 금본위제와 관련된 국제 금융 엘리트의 음모를 밝힌 전편에 이어 쑹훙빙 교수는 이번엔 3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유럽과 미국의 17개 주요 금융 가문의 형성 및 발전, 합종연횡의 과정을 철저하게 추적함으로써 현 시대의 국제 경제를 조망한다.

저자는 무려 300년간의 세월 동안 국제 금융 엘리트 가문들이 어떻게 형성·발전하고 서구 사회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군림하게 되었는지 방대한 사료와 냉철한 논리로 추적한다. 또한 비스마르크의 독일 통일, 1·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 건국, 전후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히틀러의 집권, 핵무기 개발 스파이전, 영국정보국·OSS·모사드·CIA의 탄생과 성장,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8년 세계경제위기 등 전세계의 전쟁, 혁명, 공황, 즉 커다란 이권이 걸려 있는 사건의 배후에는국제 금융가문들의 이전투구가 존재했음을 연구를 통해 밝힌다.

책을 통해 쑹훙빙은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인플레이션, 대마불사 은행을 살리기 위한 공적자금 투입 등은 역사상 되풀이되어 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미래에 대한 경고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책 전반에 드러나는 저자의 냉철하고 민족주의적인 시각은, 그동안 우리는 왜 경제학이 세속의 이해관계를 떠난 객관적인 학문인 것처럼 서구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였는지 돌아보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 : 쑹훙빙


宋鴻兵
중국에 『화폐전쟁』 폭풍을 일으킨 인물로, 미국에 거주하는 금융전문가. 1968년 쓰촨(四川)에서 태어나 둥베이 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정보공학과 교육학을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오랫동안 미국 역사와 세계 금융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연방정부와 굴지의 금융기업, 의료업, 통신업, 정보안전, 미국 매스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몸담았으며, 부동산 대출 자동 심사시스템의 설계나 금융 파생기구의 세무계산 분석, MBS의 리스크 평가 등의 일을 하며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정부보증기관인 페이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의 컨설턴트 고문을 맡기도 했다. 이때 저자는 미국의 금융파생산업에 깊게 접촉하고 최종적인 시스템 회계와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설계했다. 그의 이런 경력은 『화폐전쟁』을 쓰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의 ‘배후세력’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오랜 연구 기간을 통해 『화폐전쟁』을 완성해 중국 경제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세계 금융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열정으로 『화폐전쟁 중국대책편』과 『화폐전쟁 유로화편』 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사람에 비유하면 유대계 금융 가문은 혈관에 해당한다. 수많은 혈관으로 이루어진 완벽하고 튼튼하면서도 효율적이고 세밀하고 정확한 혈관 네트워크는 글로벌 경제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지 않은 곳이 않으며, 전 세계의 부는 모두 이 방대한 시스템 안에서 유통된다.
역 : 홍순도


洪淳道
경남 진양 출신으로 경희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보쿰 대학에서 중국정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한 후 매일경제신문과 문화일보 국제부에서 기자로 근무했고, 1997년부터 9년간 베이징 특파원으로 중국에서 활동했다. 이후 중소기업체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중국 전문 작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4년 한국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과 제8회 '한국언론대상'을 받았으며, 1997년 관훈클럽 선정 ‘국제보도 부문상’을 공동수상하였다. 2007년에는 럭키강건 부사장도 역임했다. 현재 기업체의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중국 전문 작가 및 번역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 『따꺼』, 『황혼의 상하이탄』, 『명가의 탄생』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중국의 천하대란』, 『중국의 혁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중국 그 거대한 행보』, 『수다쟁이 장따민의 행복한 생활』,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화폐전쟁2』, 『삼국지 강의』 등이 있다.
감수 : 박한진

KOTRA 베이징 KBC 부장이며 중국통상전략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으로 한국외대 중국정치경제학 석사과정과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기업관리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중사회과학학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중국전문가포럼 위원, 충청남도 중국 전문 국제자문역,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중국어교관 등을 역임했다. KBS 박경철의 경제포커스, 성기영의 경제투데이, SBS, CNBC 등에서 중국경제를 해설하며 프레시안 ‘중국탐구’ 코너 등 여러 언론에 기고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중국 거시경제, 다국적기업 전략 관리, 위안화 환율동향 등이며 저서로는 《10년 후, 중국》《박한진의 차이나 포커스》 등 11종이 있다.


추천의 글 : 무하마드 압둘라 하크
감수자의 글 : 박한진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제1장 독일 : 국제 은행 가문들의 발원지
누가 국제 은행 가문인가
갑작스레 멈춰버린 전쟁
사무엘 블라이흐뢰더 : 로스차일드 가의 대리인
오펜하임 : 쾰른의 금융 패주
1848년 혁명과 은행 산업 구제 프로젝트
비스마르크의 부상
블라이흐뢰더 : 비스마르크의 개인 은행 가문
덴마크 위기 : 비스마르크가 잡은 의외의 기회
프로이센-덴마크 전쟁 : 금권, 예봉을 서서히 드러내다
의회 자유파 : 통일 독일로 가는 길의 최대 장애물
쾰른-뮌덴 철도의 민영화 :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의 재원
왜 전쟁은 갑자기 멈췄을까?
보불 전쟁 : 프랑스, 대포 한 방에 억만금을 잃다
50억 프랑의 전쟁 배상금 : 은행 가문에 떨어진 엄청난 콩고물

제2장 영국 : 금권의 고지 선점
프랜시스 : 베어링 왕조의 창업자
네덜란드 : 상업 자본주의의 최고봉
호프 가와의 동맹 : 베어링 가, 유럽 제일 부호로 이름을 올리다
고관 사업가 : 금권으로 정권을 사다
대서양을 횡단한 인맥 네트워크
루이지애나 구입을 위한 융자 : 역사상 최고...


로스차일드 가가 200여 년간 절대적 강자로 군림한 이유는 다름 아닌 전쟁과 혁명 때문이었다. 혁명이든 전쟁이든 교전 쌍방이 폭력적 행동을 조직적으로 펼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대량의 자금 융자를 필요로 할 수밖에 없었다. 또 전쟁과 혁명 자체는 기존에 존재하던 봉건 사회와 교회의 통치 질서에 대대적인 충격을 가해 금융 가문에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쟁과 혁명이 끝난 다음의 재건 프로젝트에도 대량의 자본 융자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였다. 한마디로 전쟁과 혁명은 로스차일드 가에게 일석삼조의 효과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 '제3장 프랑스 : 금권의 할거' 중에서

금권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을 강요하는 대신 유혹하는 방법을 더 많이 사용한다. 금권은 사람의 마음속 욕망을 이끌어낼 뿐, 절대 외부적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
19세기 내내 미국에는 국제 은행 가문들이 대거 속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그룹은 유대계 가문이었다. 대표적인 유대계 은행 가문으로는 셀리그먼, 벨몬트, 시프, 쿤, 룁, 바르부르크, 슈파이어, 리먼, 골드만, 삭스(Sachs)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가문의 가장 뚜렷한... --- '제8장 지배 엘리트 그룹과 배후의 금융 과두' 중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를 예견, 한중 수백만 독자를 열광시킨 화폐전쟁 시리즈 제2탄으로 1권과 나란히 2009 중국대륙 최대 베스트셀러 1, 2위를 기록했다.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달러 및 금본위제와 관련된 국제 금융 엘리트의 음모를 밝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이 어떻게 글로벌 경제위기를 불러올 것인지 심층 분석한 1권에 비해, 2권에서는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10배 더 많은 정보를 담아 지난 3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유럽과 미국의 17개 주요 금융 가문의 형성 및 발전, 합종연횡의 과정을 철저하게 추적했다.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전쟁, 1·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 건국, 전후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히틀러의 집권, 영국정보국·OSS·모사드·CIA의 탄생과 성장 등 전세계 전쟁, 공황, 혁명의 배후에 어김없이 그림자를 드리운 국제 금융가문들의 첨예한 이전투구 및 미래 전략을 방대한 사료와 냉철한 논리로 논증하고 있으며, 달러의 몰락이 어떻게 대공황과 미국의 파산·면책, 세계단일화폐로 이어질 것인지 상세한 미래의 금융지도를 제시한다.

1권보다 10배 더 커진 스케일로 3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17개 금융가문 인맥 대해부

오늘날 서구 사회는 표면적으로는 민주와 자유를 표방하고 있어서 과거의 금융 과두들은 ‘성스러운’ 민주 제도에 의해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난 것처럼 보인다. 과거에 막강한 권세를 과시하던 초특급 부호들도 마치 인간 세상에서 증발한 것처럼 종적을 감추었다. 그렇다면 인류의 역사가 바뀌었다는 말인가?
사람의 본성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와 권력을 향한 욕망은 인류 사회가 생긴 이후부터 지금까지 결코 변한 적이 없고, 상상 가능한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변하는 것이 있다면 부와 권력을 얻는 방식뿐이다.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권력을 휘두르던 금융 과두들은 막후에 숨어버렸다. 대신 재단이라는 새롭고 방대한 시스템이 나타났다. 재단은 서구의 지배자들이 권력을 행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 '제8장 지배 엘리트 그룹과 배후의 금융 과두' 중에서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 2008년의 글로벌 경제위기가 과연 예측할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는 자연재해 같은 것이었을까? 1997년의 아시아 금융위기를 겪으며 배후에 숨겨진 금융 엘리트의 역할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저자 쑹훙빙은 미국의 금융...


“먼저 적이 나를 이길 수 없도록 만들어놓고, 적을 이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저자가 세계 최고의 부자로 꼽는 로스차일드 가의 경쟁전략이다. 중국 고전에만 있는 줄 알았던 전략을 서방의 금융 가문들도 일찌감치 구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장기 국제환경 변화와 대응방안을 담은 거대담론과 미래예측 보고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국의 방향은 어디인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박한진(KOTRA 베이징 KBC 부장)

이 책을 읽고 얻는 수확은 그의 첫 책인 《화폐전쟁》 1편에 비해 열 배나 많을 것이다. 나는 벌써 그가 준비하는 세 번째 책을 읽고 싶어 어쩔 줄을 모르겠다.
- 무하마드 압둘라 하크(G6그룹 총재 겸 CEO, FNC그룹 회장)

이 책은 전작의 내용과 잘 맞아떨어진다. 논리정연하게 민족 국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을 견지하며 역사성과 현실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나는 저자의 화폐전쟁 학설을 믿는다. 독자들 역시 끝까지 읽어보면 내 말에 공감할 것이다.
- 천차이훙(베이징스판대학 경제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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