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9일 일요일

홀로그램 우주

홀로그램 우주- 1


<마이클 텔보트> 정신세계사




제 1부 실재에 대한 놀랍고 새로운 관점




1. 홀로그램 두뇌




이 우주의 시공간이 거대한 하나의 홀로그램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주요 인물은

데이비드 붐(아인슈타인이 가장 총애했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양자물리학자인

런던대 교수)과 칼 프리브램(스탠퍼드대 교수. 신경 생리학자)이다.

이들의 홀로그램 모델은 현재의 과학의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인

텔레파시, 염력, 임사체험, 우주와 일체감등의 초상(일상적인 범주 밖의 정신, 심령현상)현상도

이해될 수 있어서 새로운 우주관으로서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프리브램은 1960년대 중반 사이언티픽 아메리카에 실린 홀로그램(최초로 제작됨)에 관한 기사를 보고

기억하는 능력이 두뇌 전반에 걸쳐 분산분포 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홀로그램이란? ; 빛의 파동의 간섭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필름에 의해 나타난 3차원 영상.




홀로그래피란? ; 홀로그램 사진기술.







이 필름의 놀라운 점은 보통의 사진 필름과 달리 모든 조각들이 필름 전체에 기록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필름은 그것을 무수히 잘라도 그 속에 각기 전체상이 있어서

자르지 않은 원판과 똑같은 입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는 또 인간의 두뇌에서 모든 능력(기억, 인식, 연상 등)역시

부분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각 부분이 전체의 정보를 담고 있음을 밝혀냈다.




<홀로그램 사진술에 대한 자료를 예화자료 - 과학 이야기 2 - 홀로그램 사진술에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2. 홀로그램 우주




우주가 마치 홀로그램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고 확신하게끔 봄을 이끌어온 행로는

물질의 경계인 아원자 입자의 세계에서부터 출발했다.

양자 물리학자들이 발견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물질을 더 잘게 쪼개면 마침내 그 조각들 -전자, 양자 등-은

더 이상 물체의 성질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전자가 때로는 단단한 작은 입자인 것처럼 행동할 때도 있지만

물리학자들은 전자가 말 그대로 크기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건 단순한 물체가 아니다.

중요한 건 전자가 입자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파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날 물리학자들은 아원자 현상들을

단지 입자나 파동의 어느 한쪽으로 분류해서는 안되며,

그 이유는 모르지만 그 양쪽에 속해 있는 단일범주의 어떤 것으로 분류해야한다고 믿는다.

이와 같은 것을 양자라고 하며 물리학자들은 그것이 온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근본질료라고 믿고 있다.




이 양자들은 관찰되고 있을 때는 입자로 변신하지만 관찰되지 않을 때는 파동으로 존재한다.

이는 의식을 하면 우주의 모습(정돈된 환상)이나 의식하지 않으면 혼돈의 상태임을 의미한다.




양자의 성질 중에서도 특히 봄의 흥미를 끈 것은

서로 무관해 보이는 아원자 사건들 간에 존재하는 듯한 상호 연결성이라는 기이한 상태였다.

버클리 방사선 연구소에서 봄은 플라tm마에 대한 역사적 업적이 될 연구를 시작했다.

플라스마란 고농도의 전자와 양이온, 즉 양전하를 띤 원자를 품고 있는 가스다.

그는 놀랍게도 전자들이 일단 플라스마 속에 들어오면 개개의 독립체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큰 상호연결된 전체의 일부가 된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자들 개개의 움직임은 제멋대로인 것처럼 보였지만

매우 많은 숫자의 전자들은 놀랍도록 조직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플라스마는 마치 일종의 아메바처럼 계속 자신을 재생산해내고

생물체가 이물질을 포위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모든 불순물을 벽 속에 가두었다.

그것은 2개의 입자가 서로 상대 입자의 움직임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낱낱의 전자들이 나머지 수십억 개의 입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기나 하듯이

행동하는, 입자의 바다가 관련된 현상이었다.

봄은 이러한 전자의 집단적 움직임을 플라스몬이라 명명했고,

이것을 발견한 업적으로 그의 물리학자로서의 명성은 굳어졌다.




“전자는 뿔뿔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면 전체계가 양자장의 작용을 통해 조직성 없는 군중이 아니라

마치 발레의 무용수들처럼 조화롭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보여주는 양자적 전일성(완전히 하나로 통일됨)은

기계의 부품들을 조립하여 얻어내는 종류의 통일성이라고보다는

오히려 생명체의 각 부위들의 작용이 보여주는 유기적 일체성에 더 가깝다.”




양자물리학에 대한 봄의 해석은 아양자 차원,

즉 양자장이 작용하는 차원에서는 위치라는 것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공간 속의 모든 지점들이 다른 모든 지점들과 동등해졌으며,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과 서로 분리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했다.

물리학자들은 이러한 성질을 비국소성(초공간성: 공간을 초월한 성질)이라고 부른다.

양자장은 모든 공간 속에 스며들어 있으므로 모든 입자들은 초공간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다.




봄은 실린더 위에 달린 핸들을 돌리자 잉크 방울이

시럽과 같은 글리세린 속에 퍼져서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핸들을 반대방향으로 돌리자 희미하게 사라졌던 잉크의 흔적이 서서히 다시 모여서

하나의 잉크 방울로 모습을 드러낸 원통 회전 실린더의 실험을 보고서

홀로그램에 대한 질서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알게 되었다.







홀로그램 필름 위에 기록된 간섭무늬 또한, 퍼져 있는 잉크 방울처럼

육안에는 무질서한 것처럼 나타났던 것이다.

그러나 플라스마 속의 질서가 외견상 무질서해 보이는

각 전자의 행동속에 숨어있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두 가지 모두가 숨겨진, 혹은 안으로 접혀 들어간(깃든) 질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홀로그램에 대해 깊이 파고들수록

봄은 우주의 운행원리가 홀로그램의 원리를 채용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즉 우주는 자체가 일종의 거대한 유동하는 ‘홀로그램’이라는 것이며

이 같은 깨달음이 그로 하여금 자신의 온갖 통찰들을

하나의 포괄적이고 응집력 있는 통일체로 결정화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그는 우주에 대한 자신의 홀로그램적 관점을 1970년대 초 논문으로 발표했고,

1980년에는 전일성과 감추어진 질서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자신의 훨씬 숙성되고 정제된 사상을 개진했다.




봄의 가장 놀라운 주장 중의 하나는 우리의 일상 속의 감각적인 현실이 사실은

마치 홀로그램과도 같은 일종의 환영이라는 주장이다.

그 이면에는 존재의 더 깊은 차원, 즉 광대하고 더 본질적인 차원의 현실이 존재하여

마치 홀로그램 필름이 홀로그램 입체상을 탄생시키듯이

그것이 모든 사물과 물리적 세계의 모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봄은 이 실재의 더 깊은 차원을 감추어진(접힌)질서라고 하고,

우리의 존재차원을 드러난(펼쳐진)질서라고 부른다.

봄은 전자를 한낱 물체라고 믿지 않고 전 공간에 펼쳐진 하나의 총체, 혹은 조화체라고 믿는다.

어떤 장치가 하나의 전자의 존재를 탐지한다면

그것은 단지 전자의 조화체의 한 측면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한 장의 홀로그램 필름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입체상 또한 감추어진 질서와 드러난 질서의 한 예다.

필름은 감추어진 질서다.

왜냐하면 필름의 간섭무늬로 암호화된 이미지는

전체에 걸쳐 접혀들어 있는 감추어진 총체이기 때문이다.

필름에서 투영된 홀로그램은 드러난 질서다.

왜냐하면 그것은 펼쳐진, 인식 가능한 형태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 양자가 어떻게 입자나 파동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지도 설명해준다.




봄에 의하면 두 가지 측면 모두가 양자 조화체 속에 깃들여 있다.

다만 관찰자가 그 조화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어떤 측면이 펼쳐지고

어떤 측면이 접혀 있도록 할 것인지를 결정할 뿐이다.




홀로그램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정지된 이미지를 나타낼 뿐

매순간 창조해내는 영원히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우주의 성질을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봄은 우주를 홀로그램이라고 묘사하기 보다는 ‘홀로무브먼트‘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한다.










3.만물의 불가분한 전일성




봄은 우주를 부분들의 조합으로 보는 것은 마치 간헐천에서 솟아나오는 물줄기를

그 샘물과 분리된 것으로 보는 것만큼이나 터무니없다고 믿는다.




전자는 기본 입자가 아니다.

그것은 홀로무브먼트의 한 측면에 붙여진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우주의 삼라만상이 단일 연속체의 부분들이라고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감추어진 질서와 드러난 질서 그 자체도 서로 하나로 융합되어버린다.

사물은 나뉘지 않는 전체의 일부분이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고유한 속성을 지닐 수 있다.




4. 의식은 좀더 미묘한 형태의 물질이다.




모든 것들은 홀로무브먼트의 다른 측면이기 때문에

그는 의식과 물질이 상호 작용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

어떤 의미에서는 관찰자가 관찰되는 것이다.

관찰자는 또한 측정장치이자, 실험결과이자, 연구소이자, 연구소 밖을 지나가는 산들바람이다.




봄은 의식이 좀더 미묘한 형태의 물질이라고 믿는다.

형체에 활동력을 불어넣는 것은 마음이 지닌 가장 특징적인 성질이다.

그는 우주를 생물과 무생물로 나누는 것 또한 무의미한 일이라고 믿고 있다.

생물과 무생물은 불가분하게 서로 엮어져 있고 생명 또한 우주라는 총체의 전반에 깃들여 있다.

바위조차도 어떤 의미에서는 살아 있다.

왜냐하면 생명과 지능은 모든 물질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간, 시간, 전 우주를 이루고 있는 직물,

그리고 우리가 홀로무브먼트로부터 추상해내어 분리된 사물로 오인하는

기타의 모든 것들 속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봄은 말한다.




홀로그램의 모든 부분들이 전체상을 담고 있는 것과 똑같이 우주의 모든 부분이 전체를 품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낱낱의 세포들도 그 속에 우주를 품고 있다.

모든 나뭇잎과 빗방울, 티끌 또한 그러한 것이다.




공간은 꽉 차 있다. 그것은 진공의 반대인 충만이며 우리를 포함한 만물의 존재 기반이다.

우주는 그 표면위의 한 물결, 상상할 수 없이 광대한 대양 속의 작은 파문이다.

이 파문은 비교적 자생적이어서 안정적으로 비슷하게 되풀이하여 재현되는 다른 것들로부터

구분하여 인식할 수 있는 그림자를 현상계라는 3차원의 드러난 질서 속에 비추어 낸다.

다시 말하면 우주는 우리가 보듯이 그 분명한 물질적 성질과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홀로 존재하지 않으며 그보다 훨씬 더 광대무변하고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무한한 에너지의 바다도 감추어진 질서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의 전부가 아니다.

감추어진 질서는 우리 우주 속의 만물에 탄생을 안겨준 바탕이므로

그것은 또한 최소한 과거에 있었던, 그리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아원자 입자들,

모든 형태의 물질과 에너지, 생명 그리고 가능한 형태의 모든 의식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여기에 더 봄은 감추어진 질서가 사물의 종국이라고 믿어야 할 이유도 없다고 본다.

그 너머에는 상상하지 못한 차원들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끝없이 펼쳐지는 무한한 차원들이...




1982년 물리학자 아스펙트는 아인슈타인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한 초광속 교신이 일어났거나

두 광자가 초공간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아스펙트의 실험은 일반적으로 2개의 광자 사이의 연결성이 초공간적임을

사실상 증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이 양자계의 초공간성은 자연계의 보편적인 성질로 말해지고 있다.




아스펙트의 발견은 봄의 우주모델이 옳음을 입증해주지는 않지만 엄청난 뒷받침을 해주었다.

사실 봄은 자신의 이론을 포함한 어떤 이론도 절대적 의미에서는 옳다고는 믿지 않는다.

모든 것이 단지 진리의 근사치일 뿐이며 무한하고 분할할 수 없는 영역에 발을 디딜 때

사용하는 한정된 지도일 뿐이라고 한다.




봄의 이론에 대하여 과학자들 중에는 두 그룹이 있다.

한 그룹은 그의 견해에 대하여 회의적이며, 한 그룹은 그의 견해에 공감하는 경우다.

그러나 그의 이론이 이제까지의 과학을 다루는데 있어서,

지금까지의 이론 중에서 가장 진보적이며 과학이 다루기를 꺼려하는 많은 문제들

예컨대 심령, 의식, 초현상, 염력 등을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봄과 프리브램의 이론은 우주를 바라보는 새롭고 심오한 관점을 제공한다.

‘우리의 뇌는 궁극적으로는 다른 차원, 즉 시간과 공강을 초월한 심층적 존재차원으로부터

투영된 그림자인 파동의 주파수를 수학적인 방법으로 해석함으로써 객관적 현실을 지어낸다.




두뇌는 홀로그램 우주 속에 감추어진 홀로그램이다.’

이런 종합적 결론이 프리브램에게는 객관적인 세계란

최소한 우리가 믿게끔 길들여져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깨달음을 얻게 했다.

외부에 있는 것들은 파동과 주파수의 광대한 대양이며,

이 파동과 주파수가 우리에게 현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단지

우리의 두뇌가 이 홀로그램 필름과 같은 간섭무늬를

이 세계를 이루고 있는 막대기와 돌과 기타 친숙한 대상들로 변환시켜놓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렌즈를 제거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간섭무늬로서 경험할 것이다.

어느 쪽이 현실이고, 어느 쪽이 환상인가? 프리브램은 말한다.




“나에게는 둘 다 현실이다. 아니, 달리 말하길 원한다면 둘 다 현실이 아니다.“




우리 자신이 홀로그램의 일부이며, 우리는 시간과 공간까지도 지어낸다는 것이다



홀로그램 우주 - 2




제 2부 마음과 신체










1. 홀로그램 모델과 심리학




홀로그램 개념은 둘 이상의 개인들의 의식 사이에서

가끔씩 발생하는 설명할 수 없는 연결성에도 조명을 비춰준다.

그것은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칼 융의 집단무의식이라는 개념 속에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융은 정신과 의사 경험을 통해 환자들의 꿈, 창작물, 공상, 환시 등에는

전적으로 그들의 개인적인 과거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만 볼 수 없는

상징이나 사상들이 담겨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런 상징들은 오히려 세계의 위대한 신화나 종교 속의 이미지나 주제들과 더 밀접히 닮아 있었다.

융은 신화, 꿈, 환상, 종교적 계시 등이 모두 동일한 근원,

즉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집단 무의식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만물이 무한히 상호 연결되어 있는 그런 우주에서는 모든 개체의식들 또한 상호 연결되어 있다.

이는 인류의 의식은 깊은 차원에서 하나라는 것을 말해준다.

여기서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기억과 직접 관련된 정보만을

감추어진 질서로부터 끄집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심리학자 앤더슨은 이 선택적인 작용을 ‘차별적 공명’이라고 부르고

그것을 소리굽쇠가 오직 비슷한 구조와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는 소리굽쇠하고만

공명한다는 사실에 비유한다.




2. 꿈과 홀로그램 우주




정신의학자 몬태규 울만은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쳐 ESP 꿈 실험을 지휘했다.

메이모나이즈 의료센터에서 행해진 꿈 연구는 인간이 최소한 꿈속에서는

현재로서의 설명되지 않는 방식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실험적 증거를 제공한 것으로 지금까지도 평가받고 있다.

그것은 꿈꾸는 상태에서는 가끔 우리의 자아가 깨어있는 상태의 자아보다

훨씬 더 지혜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울만은 치료과정 중에 환자가 자신에 대한 진실을 인식하고 수긍하기에 실패하면

그 진실은 꿈을 통해 거듭거듭 되풀이해서 나타나며,

그로 하여금 진실을 깨달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려는

분명한 의도를 띠고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꿈이란 이 세계를 낱낱이 분리시켜 놓으려는 우리의 끝도 없는 충동에 대한

자연의 반사적 작용방식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곧 감추어진 것으로부터 드러난 것으로의 자연적인 변환을 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봄과 프리브램도 시대에 걸쳐 신비가들이 보고하는 체험들 -

예컨대 우주와의 합일체험, 즉, 모든 생명과의 일체감 등 - 이

감추어진 질서에 대한 묘사와 매우 유사해 보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3. 자각몽과 병존우주들




자각몽이란 꿈꾸는 사람이 완전히 의식이 깨어 있어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독특한 종류의 꿈이다.

자각몽에서는 꿈꾸는 사람이 종종 여러 방법으로 꿈을 통제할 수 있다.

즉, 상황을 재설정하여 악몽을 유쾌한 꿈으로 바꾼다거나

특정 개인이나 상황을 마음대로 불러내는 등으로 말이다.

자각몽은 매우 현실적이며 에너지로 충전되어있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며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울프는 한 장의 홀로그램필름이 실제로는 두 가지의 상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즉 필름 뒤의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허상과, 필름의 전방에 나타나는 실상이다.

홀로그램의 허상은 거울 속의 상과 마찬가지로 공간 속에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의 초점으로 모이는 광파에 의해 형성되며, 이것은 착각이 아니다.

실상은 공간 속에 자리를 차지한다.




자각몽이 기이할 정도로 진동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파동이 퍼져나가기 때문이 아니라 모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초점에 집중되는 곳에 관찰자가 있으면 그 관찰자는 그 광경 속에 스며들게 될 것이고

초점에 집중된 장면은 그를 그 속에 포함시킬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꿈의 체험은 생생하게 나타난다고 울프는 설명한다.




또한 울프는 자각몽이 사실은 병존우주

(개인적인 자아에 의식을 맞추었을 때의 현실우주-낮은 차원의 우주-는 대아적인 의식에




맞추었을 때의 우주-높은 차원의 우주-에 부분 집합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 듯함)를

방문한 것이라는 가설을 편다.

그것들은 더 크고 더 포괄적인 우주적 규모의 홀로그램 속에 있는 작은 홀로그램들인 것이다.




존스 홉킨스 의대의 정신과 조교수인 스타니슬라브 그로프는

우리의 정신이 홀로그램적 상호연결성을 통해 여행할 수 있는 탐험로는

광대하기 이를 데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환각제인 LSD의 임상적 용도를 연구하던 1950년대에

비일상적 의식상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여러 차례 반복된 환자들의 치료과정 중 일관하여 어어지는 확연한 연결성이 발견되었다.




경험 내용은 갈수록 심층화되어가는 무의식의 연속적 전개를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한다.

환자들의 공통적인 경험은 자궁속의 경험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심장박동음의 특징, 자궁 속에서 감지되는 음향현상의 성질,

태반 속의 혈액순환에 관한 구체적 사실,

심지어는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세포적, 생화학적 작용들까지도 자세히 묘사했던 것이다.




그들은 또 어머니가 임신 중에 가졌던 중요한 생각과 느낌,

그녀가 겪었던 신체적 충격 등의 사건들도 묘사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환자의 의식이 일상적 에고의 경계 너머로 확장되어

다른 생명체나 심지어 다른 무생물로 추측되는 것들을 탐사하게 되는 경험이었다.

예컨대 그로프는 한 여자환자를 치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는 자신이 선사시대의 파충류 암컷이 되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환자들은 또 그들의 친척이나 조상들의 의식 속에 들어갈 수도 있었다.

한 여인은 어머니의 세 살 적 느낌을 경험했고

어머니가 그 당시 겪었던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사건을 정확히 묘사했다.

나중에 어머니는 이 모든 내용이 사실임을 증언했고,

이전에 누구에게도 그것을 말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다른 환자들도 수 십 년 심지어 수 백 년 전 조상들이 겪었던 사건들을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묘사해냈다.

그밖에 인종적, 집단적 기억에 접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들의 교육정도나 인종, 관련방면에 대한 이전의 지식 등에 비추어 불 때

너무나 비범한 수준의 지식과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로프의 LCD 피험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어 보였다.

그들은 진화계통상의 모든 동물, 심지어 식물의 느낌까지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같았다.

그들은 적혈구, 원자, 태양 내부의 핵융합반응, 지구의식, 심지어 우주의식까지도 경험할 수 있었다.

더욱 기이한 일은 더 높은 차원으로부터의 영적인 인도,

기타 초인간적 존재들과도 조우했다는 사실이다.

또 경우에 따라서 환자들은 다른 우주, 다른 차원의 현실로 보이는 곳으로 여행했다.









4. 홀로그램 신체의 노래




프랭크라는 노인은 매우 치명적인 종류의 후두암에 걸려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이 5%미만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방사성 종양학자인 칼 사이먼튼으로부터 방사선을 쬐면서

심상을 통한 치료를 받은 결과 2개월 후 말끔히 나았다.




마음속에서 그리는 심상이 어떻게 불치의 암과 같은 무서운 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사이먼튼이 사용하는 심상화 기법의 개발을 도왔던 과학자 중 한 사람인 진 액터버그는

두뇌가 지닌 홀로그램적 상상력이 이것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믿는다.




우리가 심상을 홀로그램 방식으로 인식한다면

심상이 신체의 기능에 전능한 힘을 미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심상, 행동방식, 그리고 생리적 수반효과는 동일한 현상의 한 단일화된 측면들이다.

모든 행위는 감추어진 질서 속의 어떤 의도에서 비롯된다.




상상은 이미 어떤 형체의 창조다.

그것은 이미 의도를 지니고 있고, 그것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모든 움직임의 씨앗을 품고 있다.

그리고 상상력은 싵체 등에 영향을 미쳐서 감추어진 질서의 미묘한 차원으로부터

창조가 일어나 드러난 질서 속으로 펼쳐질 때까지 자신이 그 속을 관통하여 흐르게 한다.




액터버그는 상상을 통해 촉발되는 생리작용은 실제적 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매우 구체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신체는 현실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현실이라고 상상하는 것에 반응한다.

가필드는 심상화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신체의 움직임이

두뇌 속에서 홀로그램 방식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5. 문화적 신념이 가져오는 결과




트로브리앤드 섬의 부족은 결혼 전에 자유롭게 성관계를 가지지만 혼전 임신은 엄격히 금한다.

그들은 어떤 형태의 피임도 하지 않으며, 낙태도 거의 시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전임신의 사례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이것은 그들의 문화적 신념 때문에

미혼여성들이 무의식적으로 임신을 스스로 방지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장기이식의 성공률에도 두려움은 분명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1950년대만 해도 신장이식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러다가 한 의사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해 낸 후

전 세계적으로 성공률이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던 것이다.




외과 의사가 환자의 뱃속으로 들어가서 내장기관의 상태를 바꿔놓는 것처럼,

유능한 최면치료사는 우리의 정신 속으로 들어와서 모든 신념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형태의 신념인 무의식적 신념들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신념의 올바른 층에 접근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유전자 구조까지도 재배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적적 사건의 최소한 몇몇 사례에서는

신의 섭리가 아니라 신념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으리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마음의 힘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는 카톨릭 기적 중의 하나는

성흔 발현(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던 자국) 이다.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가 이 십자가 혈흔을 나타낸 최초의 성자라는데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의견을 같이 한다.

그런데 그가 죽은 이후로 수백 건의 다른 성흔 발현 현상이 일어났다.




초심리학자 스코트 로고가 지적한 바에 의하면

로마의 관습에 따르면 죄수들에게 십자가형을 줄 때 못을 손목에 박는데

이는 손바닥에 박아서는 매달린 사람의 무게를 지탱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성흔 발현자들은 못 자국이 손바닥에 박혀있었다.

그것은 미술가들이 8세기 이래로 그렸던 성화와 조각상들에 그렇게 묘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성흔의 크기와 모양과 위치는 성흔 발현자에 따라 모두 다르다.

이러한 불일치는 그것이 동일한 근원, 즉 예수의 실제 성흔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믿는 사람들의 상상력(신념)의 작용 때문임을 알려준다.

이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작품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홀로그램 우주 속의 심신 상관관계의 본질은 바로 위와 같은 관계인 것이다.




6. 정신신경의 메커니즘과 홀로그램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두뇌생화학 과장인 캔데이스 퍼트는

면역세포들이 뉴로펩티드 수용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뉴로펩티드란 두뇌가 정보 전달에 사용하는 분자인데 두뇌의 전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 면역계 속의 세포에 두뇌에만 있다고 생각되어 왔던

뉴로펩티드 수용체(전보 수신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면역계가 두뇌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두뇌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뉴로펩티드는 신체의 다른 여러 부분에서도 발견 되었다.

이 사실은 퍼트로 하여금 두뇌와 신체의 경계를

더 이상 구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고대 중국의 침술은 몸속의 모든 내장기관과 뼈는

몸 표면의 특정지점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에 근거하고 있다.

이 침 자리들을 침이나 기타 자극방법으로 자극함으로써

그 지점과 연결된 신체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병이나 불균형상태가

완화되고 낫기까지 한다고 믿어졌다.




캘리포니아 의대 교수인 테리 올슨은 환자들의 몸을 시트로 덮어 놓고

검사결과를 모르는 침술가에게 이들의 귀만 진찰하게 했다.

결과가 나왔을 때, 귀 진찰이 기존의 의학적 진단과 75.2%나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20년 동안 중국, 일본, 독일 등지에서 임상데이터를 추적해본 결과

손, 발, 팔, 목, 혀, 심지어 잇몸을 포함한 18개의 다른 침술 소체계 홀로그램의 증거들을 수집했다.

그는 이 소체계야 말로 ‘홀로그램판 신체해부학’이라고 느끼며,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다른 비슷한 체계들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리처드 리바이턴(이스트 웨스트지 편집 주간)은 발 반사요법

(발을 자극함으로써 신체의 모든 부위에 접근하는 마사지 요법),

홍채진단법(눈의 홍채를 검사하여 신체상태를 진단하는 방법)등도

신체의 홀로그램적 성질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수상, 관상, 지문 등에 대한 홀로그램적 검사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이 있다.




홀로그램 우주에서는 사물이 너무나 미묘하게 상호 연결되어 있어서

꿈 하나가 풍뎅이의 신비로운 출현을 야기하고,

병을 일으키는 인자가 또한 손바닥에 독특한 손금과 지문 패턴을 만들어 내는 등

낱낱의 모든 현상이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보편적인 유사성이 만물을 서로 묶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7. 염력과 물리현상




봄은 의미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것은 의식만이 아니라고 본다.

신체도 역시 의미에 반응할 수 있다.

우리가 정신적 세계에 속해 있다고 느끼는 생각 속에 담긴 정보는 동시에

이 생각이 물질적 세계에서 의미하는 바인 신경생리학적, 화학적, 물리적 활동이므로

이 고리는 끊어 놓을 수가 없다고 봄은 말한다.

전자가 그리고 사실상 모든 아원자 입자들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사실은

의미에 반응하는 능력이 의식만의 속성이 아니라 모든 물질의 속성임을 말해준다.




봄은 염력을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모든 보편적 본질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떤 물질적 시스템의 기본 메커니즘에 부합하는 뜻에

한사람이나 많은 사람들의 정신작용이 집중된다면 염력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로버트 G 얀은 정신집중에 관한 실험을 통해 염력효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몇몇 사람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실혐을 통해 자원자들이 저마다 다른 일관성 있는 특징을 띤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는 사람마다 너무나 독특했기 때문에 그것을 사인(sign)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개인별 염력이 개인별 재능과 같이 사람마다 다양하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의식은 입자와 같은 성질을 가질 때는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파동과 같은 성질에서는 의식도 다른 모든 파동현상과 마찬가지로

원격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처럼 원격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작용의 하나가 염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염력을 사용하여 물리적 세계에서

최소한 이보다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 같다.

생물학자 라이얼 왓슨은 필리핀에서 심령치료사를 만났는데

그는 환자의 몸에 손도 대지 않고 단지 환자의 몸 위 10인치 높이에 손을 들고 있는 채로

환자의 피부 한 지점에 초점을 맞추면 즉석에서 절개자국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왓슨도 실제로 그것을 경험했으며 아직도 그 상처가 남아 있다고 한다.




윌리엄 터프츠 브릭햄은 하와이 원주민 주술사 즉 카후나가

부러진 뼈를 즉석에서 회복시킨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 사건은 브릭햄의 친구인 콤즈가 목격했다.

사건인즉, 손님 중 한 사람이 해변 모래사장에서 넘어지면서

다리뼈를 심하게 다쳐 뼈가 살가죽을 뚫고 삐져나왔다.




카후나로 인정받고 있는 그의 양할머니가 상처부위를 손으로 누르면서

몇 분 동안 기도와 명상을 하고 나서 일어서며 치료가 끝났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그 사나이는 제 발로 일어서 걷더니 언제 다쳤냐는 듯 멀쩡해져 있었다.




8. 군중의 염력




염력현상의 가장 놀라운 사례이자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적현상의 하나는

18세기 초반 파리에서 일어났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은 얀센파라는 청교도의 한 지파를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인데,

그것은 존경받던 성자 프랑수아 드 파리라는 얀센파 신부의 죽음에 의해 촉발되었다.




얀센파 신도들은 칼이나 검, 혹은 도끼로도 베이거나 찔리지 않았으며,

또 발작자의 배에다 드릴의 날카로운 끝을 대고 망치로 척추를 뚫고 내장이 모두 파열될 정도로

사정없이 내리치기도 해봤지만 그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

이들이 발작기간 동안 보여준 묘기는 상처입지 않는 재주만이 아니었다.

어떤 사람들은 투시가가 되어 감춰져 있는 물건들을 알아볼 수 있었고,

어떤 사람은 눈을 단단히 가린 상태에서도 글을 읽을 수 있었으며,

공중부양의 예도 보고되었다.




9. 염력은 우주의 필름을 재편집하기도 한다.




봄은 이러한 개인적인 경우 외에도 어떤 비범한 의식상태를 통해서

감추어진 질서를 직접 경험하고 거기에 개입할 수 있는 경우도 상상할 수 있다.

그리하여 현상계에 나타나는 현상을 조작 내지는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물체를 염력으로써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은 그런 물체들을 처음에 만들어낸 우주의 필름에 접근시켜

그 내용을 재편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관성과 같은 기존의 자연법칙을 완전히 우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음은 염력이 시사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극적인 방식으로

물질계를 재구성하고 변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뜨거운 용암 위를 아무런 상해 없이 걸어다닌다든지

불 속에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의 기적이 그것이다.




다른 사람의 감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최면상태가 아니라도

발휘된다고 물리학자 해럴드 푸토프와 러셀 타그는 주장한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이 그저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 후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대로 묘사하기만 하면 원격투시를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방에 앉은 사람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면

그것은 다른 방에 있는 사람의 폴리그래프에도 기록된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우리는 깊은 차원에서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상호 연결성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로부터

감쪽같이 현실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다면

두 사람 이상의 최면된 사람들이 동일한 환상현실을 만들어 내려고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결과는 흥미로웠다.

두 사람은 두 사람만의 환상현실을 훌륭히 만들어낸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염력이 마음으로부터 물질 대상에 전달된 의미의 공명인 것처럼

텔레파시는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전달된 의미의 공명으로 볼 수 있다고 봄은 말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원격투시는 의미가 물질 대상으로부터 마음으로 전달되어 공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만물이 우주로부터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사물이 아니라

만물의 상호연결성의 일부가 되어 그것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연결되고,

그 존재와 인연의 옷깃을 스친 모든 동물과 사물 속에 편재해 있는 의식과 연결되며,

감추어진 질서를 통해 자신의 과거와 연결되며

그것을 손에 들고 있는 정신측정능력자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현대의 가장 유명한 물질화 사례는 남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벽지에 살고 있는

성자인 사티야 사이바바가 보여주는 현상일 것이다.

그는 허공에서 보석함, 반지, 보석등을 끄집어내어 그것을 사람들에게 선물로 준다.

그는 또 맛있는 음식과 과자 등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손에서 신성한 재를 쏟아 낸다.




테레제 노이만 수녀는 성흔 발현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지 않고 사는 초인간적인 능력을 보였다.

그녀는 35년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그런가 하면 전체 현실을 바꿔놓는 경우도 있다.

왓슨은 인도네시아에서 그런 능력을 지닌 한 젊은 여인을 만났다.

그 여자의 이름은 티야였다.




티야가 기이한 춤을 추기 시작했을 때 그녀는 나무 숲 전체를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게 했다.

다음 순간 그녀는 밝은 땡볕 아래 혼자 서 있었다.

그리고 몇 초 후 그녀는 나무숲이 다시 나타나게 하였다.

그녀는 몇 번 더 나무숲이 나타났다 사라지게 하면서 춤을 추며 그것을 즐겼다.

이러한 현상들은 갈수록 현실이 진정한 의미에서는

하나의 홀로그램, 하나의 가상 구조임을 암시한다.




스탠퍼드 대학교 재료과장인 윌리엄 틸러는 현실이란

SF물인 스타트렉에 나오는 홀로데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홀로데크란 그 속에 들어간 사람이

혼잡한 도시나 울창한 숲 등 자신이 원하는 어떤 현실도

홀로그램 시뮬레이션으로 불러낼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틸러는 우주 또한 모든 생명체들의 총합체에 의해 창조된 일종의 홀로데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경험의 도구로서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것을 지배할 법칙을 만들어 냈다.

그리하여 우리가 지식의 첨단에 다다르면 실제로 그 법칙을 변화시킬 수가 있다.

곧 우리는 갈수록 새로운 물리학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우주가 하나의 호로




데크라면 물리법칙으로부터 은하계 물질에 이르는 안정되고 영원해 보이는 모든 것들은

현실장, 곧 함께 꾸는 거대한 꿈속의 소품들보다

더 현실적이지도 덜 현실적이지도 않은 환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모든 영원성은 환상이며 오직 의식만을 살아있는 우주의 의식만을 영원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성자들은 또 분신의 능력이 있다. 즉 동시에 두 장소에 나타나는 능력이다.

이는 우리의 몸이 객관적인 물체가 아니라 마치 비디오 화면에서

이미지가 사라졌다 나타났다하는 것만큼이나 쉽게 한 장소에서 꺼졌다가

다른 장소에 다시 켜질 수 있는 홀로그램 입체상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또 어떤 이는 몽환상태에서 팔이나 손이 존재계로부터 사라졌다가

다시 물질화되곤 하는 현상도 발견할 수 있었다.








10. 홀로그램적 투시안




프리브램은 시각에 대한 연구에서 우리가 보는 내용의 50% 이상은

실제로 눈으로 들어온 정보에 근거한 내용이 아님을 밝혀냈다.

이 50% 이상의 내용은 세상이 어떻게 보여야 한다 는 우리의 기대로부터 짜깁기되는 것이라 한다.

즉 시각 기관은 눈일지 모르나 정작 보는 것은 두뇌에서 만들어낸 생각이라는 것이다.

프리브램에 의하면 현실은 실제로는 하나의 주파수 영역으로서

우리의 두뇌는 이 주파수를 외형적인 객관세계로 변환시키는 일종의 렌즈라고 이야기 한다.




고도의 능력을 갖춘 사람 중 하나인 신유가인 바바라 브레넌은 차크라와 층들,

그 밖의 미묘한 인체 에너지 장을 매우 선명하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보는 것을 바탕으로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또 심령가인 캐럴 드라이어는 사람의 오라를 눈을 감고도 눈을 떴을 때와 마찬가지로 읽어 낸다.

실제로 그녀는 에너지 장에만 의식을 집중하기 위해 대개 눈을 감은 채 오라를 읽는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천박한 사람들은 천박하고 단조로운 오라를 가지고 있으며,

복잡한 사람의 오라는 더 복잡하고 흥미롭다.




사람의 에너지 장은 마치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르며 똑같은 경우가 없다고 한다.

그녀의 더욱 특별한 재능은 상대방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봄으로써

그 사람의 약점과 장점, 욕구, 정서적, 심리적 영적 존재의 전반적 건강상태 등을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게 집어내는 능력이다.




신체 운동학 교수인 발레리 헌트는 오라를 읽는 사람이

어떤 사람의 에너지 장에서 특정한 색깔을 보았을 때

근전도계도 늘 특정한 패턴의 주파수를 감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것을 색깔과 관련지을 수 있게 되었다.

예컨대 오라를 읽는 사람이 어떤 사람의 에너지 장에서 푸른색을 보았다면

헌트는 오실로스코프에 나타나는 패턴을 보고 그것이 푸른색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헌트는 인체의 모든 전기적 체계가 그 주파수 측면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홀로그램적 성질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예를 들어 뇌파측정기에 감지되는 전기활동은

뇌에서 가장 강하지만 전극을 발가락에 갖다대도 뇌파를 측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심전도도 새끼손가락에서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녀의 놀라운 발견 중 하나는 특정한 소질이나 능력은

그 사람의 에너지 장 속에 존재하는 특정한 주파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어떤 사람의 의식의 주된 관심사가 물질적 세계에 맞추어져 있으면

그들의 에너지 장의 주파수는 낮은 범위에 머무는 경향이 있고

신체의 생리적 주파수인 초당 250사이클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심령가나 치유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에너지장속에 400-800 사이클의 주파수를 갖고 있다.

채널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800-900사이클의 영역 안에서 활동한다.

900사이클 이상의 주파수를 지닌 사람들은 신비적인 인격들이며 심령가나 영매들은

흔히 정보의 단순한 매개체에 지나지 않지만

신비가들은 그 정보로 무엇을 할지 아는 지혜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만물의 우주적 상호 연결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인간 경험의 모든 차원과 교감하고 있다.

그들의 주파수는 동시에 이러한 능력과 관련된 대역을 훨씬 너머 확대되어 있다.




그는 에너지 장 속에 2만 사이클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만났다.

이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왜냐면 신비전통에서는 고도로 영적인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높은 진동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헌트는 낮은 주파수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를 넣었을 때 뇌파 측정기는 직선을 만들었으나

매우 높은 주파수를 분석했을 때 역동적이며 고도로 질서 잡혀있는 패턴을 갖고 있음을 알아냈다.

헌트는 이를 카오스 홀로그래프 패턴이라고 부른다.










11. 이미지의 홀로그램화




심령가 중 한 사람인 리치는 내담자의 머리 주위에 마치 작은 영화 같은 투명한 동영상을 본다고 한다.

이 동영상은 그 사람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인체의 에너지 장 속에서 이미지를 투시하는 능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거의 300년 전 엠마누엘 스웨덴보그는 자신이 사람들 주위에서 파형질을 볼 수 있으며

그 파형질 속에 그 사람의 생각이 그림으로 나타나 보인다고 보고했다.




그는 자신의 에너지 장에 있는 그림도 볼 수 있었다.

“내가 아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는 그의 모습이 사람의 형체로 나타나는데

그 주변으로는 내가 어린시절부터 그에 대해서 생각하고 알아왔던 모든 내용들이

마치 흐르듯이 물결친다.”




로널드 웡 주는 개인의 역사는 신체 속에 들어 있는 에너지 패턴 속에도 담겨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신체를 일종의 소우주라고 생각한다.

인체는 그 사람이 다루고 통합시키려고 애쓰는 모든 다양한 요소들을

그 자체 속에 반영하고 있는 우주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에너지 장을 보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 중 종종 신체 내부를 들여다보는 경우도 있다.

드라이어는 신체의 모든 기관-내분비선, 뼈, 내장기관, 세포 등이

자신의 고유한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틸러는 광범위한 추론을 통해서 우주 자체도 하나의 미묘한 에너지 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점차 밀도가 높아지고 유사한 과정을 통해 물질화되었으리라는 견해를 제시한다.

그의 견해로는 신은 우주를 신의 마음속에서 하나의 패턴 혹은 생각으로 창조했을지도 모른다.




심령가들의 눈에 보이는 인체 에너지 장 속의 이미지처럼

이 신성한 패턴은 하나의 틀로서 작용하여 갈수록 밀도가 큰 우주에너지 장을 형성시킴으로써

여러 차원의 홀로그램을 따라 내려와 결국은 물질우주의 홀로그램으로 나타났으리라는 것이다.

또 그것은 동시성이나 무의식의 가장 내밀한 곳으로부터의 작용이나 이미지가

외부 현실 속의 형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메커니즘까지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의 생각은 홀로그램 우주의 미세에너지 차원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12. 에너지 장의 반응




헌트는 인간의 에너지 장은 두뇌보다도 빨리 자극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에너지장의 근전도와 두뇌의 뇌파도를 동시에 기록하면서

큰 소리를 내거나 밝은 빛을 비출 때 에너지 장의 근전도계는

뇌파도에 반응이 나타나기도 전에 자극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우리가 두뇌를 인간과 세계 사이의 관계에 중요한 요소라고

너무 지나치게 과대 평가해왔다고 생각한다.




두뇌는 단지 정말 훌륭한 컴퓨터일 뿐이다.

하지만 창조성, 상상력, 영성 등의 모든 것과 관계되는 마음의 측면들을

두뇌 속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마음은 두뇌가 아니다. 마음은 바로 이 에너지 장 속에 있다.

드라이어도 내담자의 표정으로 반응을 살피려고 하지 않고

눈을 감고 그들의 에너지 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핀다.




“내가 말을 할 때 그들의 에너지 장의 색깔이 변하는 것이 보인다.

나는 나의 말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예컨대 그들의 에너지 장이 흐릿해지면

나는 그들이 내가 하는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안다.”

티벳 사자의 서 동영상 (히스토리 채널




이 경전을 지은 파드마삼바바는 인도와 티벳의 히말라야 접경 지역에서 최고의 스승이자 문화 영웅으로 추앙받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8세기경 티벳 왕의 초청으로 티벳에 간 파드마삼바바는 인도에서 갖고 온 신비 경전들을 티벳어로 번역하기 시작했고, 인간을 깨우침으로 인도하는 책들을 직접 저술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모두 100권이 넘는 책을 남긴 그는 아직 비밀의 가르침들을 세상에 알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책들을 티벳 전역의 동굴에 한 권씩 숨겨 두었다.
그러나 그는 죽기 전에 제자들에게 적당한 시기에 다시 육체를 갖고 환생할 수 있는 능력을 전수하여 그 비밀의 가르침들을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수백 년 뒤 제자들은 한 사람씩 세상으로 돌아와 비밀의 책들을 찾아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모두 65권이 발견되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잘살고 인생에서 최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지침을 항상 추구해왔다. 그렇지만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죽음에 대해 사색하거나 명상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이 특별한 책에서 자신의 의문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것이다. 죽음은 이번 생에서의 거역할 수 없는 마지막 축제이다. 그 축제로서의 화려한 죽음을 위하여 위기와 변화의 시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통과하도록 하는 인생의 안내서이자 영혼의 참고서가 바로 이 책이다.


우리는 갖가지 불행을 안고 수없이 다시 태어나 혼란스럽게 뒤범벅이 된 감정으로 자신의 처지에 응답하며 살아간다. 일생 동안 집착과 욕망, 공포심, 혐오감, 싫증, 혼돈 속에서 외부 사물에만 관심을 두고 산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 자세로 죽음을 맞이한다면? 마음은 극심한 불안을 느끼며 몹시 놀랍고 두려울 것이며, 죽음 이후의 실재 인식은 물론이고 정신적 진화도 불가능할 것이다.


?

<티벳 사자의 서>는 원래 죽음과 재탄생의 혼란스럽고 당혹스런 체험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안내서로서, 사후세계에서 겪게 될 많은 위험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일상생활의 문제로 괴로운 사람들도 여기서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함께 어떻게 살 것인가를 너무도 구체적으로 가르치는 책인바, 정신적 진화에 관심이 있고 또 명상을 통해서 그것을 달성하고 싶다면 우리는 이 책에서 가장 소중한 지혜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종교를 버려야 한다

지난달 경기도의 한 조계종 선원에 '와~' 하고 환호성이 터졌다. 푸른 눈의 외국인 승려를 향한 것이었다. 사진을 함께 찍어달라는 요청도 쏟아졌다. 무시한 채 문을 나서려던 승려가 돌아서서 버럭 소릴 지른다. "이 못생긴 미국 상놈 봐서 뭐해요? 거울에 비친 당신 자신, '참나'를 봐야지!"

이틀 뒤 승려는 서울 방배동 불교TV 법회장에 나타났다. 법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 사이를 성큼성큼 가로지른 승려는 높은 단상 위로 몸을 날리더니 눈 깜짝할 새 가부좌를 틀었다. 승려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난 세상에서 이 자세가 제일 편해, 정말 좋아요."

현각(玄覺·46). 하버드대 출신의 선승(禪僧)이라 하여 세상 이목을 집중시켰고, 28세 꽃 같은 나이에 삭발하고 출가한 사연을 적은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출간, 한국 불교계에 일약 '스타'로 떠오른 승려. 동그란 금속테 안경을 쓰고 참선하는 그의 사진(김홍희 작)은 일반에도 선명히 각인되어 한국 불교의 세계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국내든 국외든 그가 여는 법회에는 수백 명의 대중이 몰렸고, 법회가 끝나면 그를 친견하려는 사람들이 꼬리를 물었다.



그랬던 현각이 돌연 한국을 떠났다. 2008년의 일이다. 명분은 '유럽 만행(萬行)'이었지만, 스님은 "스승이신 숭산스님이 입적(2004년)한 날부터 한국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고 했다. 가장 큰 이유는 "폭풍(perfect storm)처럼 몰아닥친 명성"이었다. "수행이 아니라, 그야말로 '쇼'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었지요." 한국을 떠난 그는 유럽 만행을 거쳐 2009년 독일 뮌헨에 정착, '불이선원'이라는 선방을 개원했다.

G20 정상회의를 기념해 열린 '세계종교지도자대회' 참석차 지난달 서울에 온 스님을 만나 '만행' 이후의 이야기를 들었다. 불혹의 나이를 넘겼지만 20대 청년처럼 여전히 혈기왕성한 스님은 특유의 직설화법과 유머, 거침없는 제스처로 시원시원한 답변을 내놨다. 난처한 질문에는 '선문답'으로 응수했다.










못생긴 미국 상놈 봐서 뭐해요?

―세계종교지도자대회에서 말씀을 너무 짧게 하시더라. 모처럼 스님 말씀 들으러 온 사람들이 아쉬워했다.

"선승은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대회에서) 프랑스에서 온 패널 한 분이 대단한 말씀을 하셨다. 종교는 신앙이 아니라 윤리로 가야 한다는 것. 맞는 말이다. 우리는 종교를 버려야 한다. 평화 대신 전쟁, 갈등과 환경만 파괴하는 종교는 이제 버려야 한다. 2010년이 되었는데 인간이 여전히 종교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스님 또한 불교에 몸담고 계시지 않나.

"이건 껍질일 뿐이다. 석가모니는 불자가 아니었다. 예수도 기독교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종교를 만들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개신교의 가르침은 많은 부분 예수 이후에 생긴 것들이다. 종교가 종교다워지려면 보편적 윤리, 사랑하고 베푸는 마음을 실천해야 한다."

―신앙이 아니라 윤리로 가야 한다는 말은, 예수나 부처에 대한 신격화 혹은 숭배를 경계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종교는 인간이 만든 형태일 뿐이다. 종교는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생활에서 실천해 나갈 때 참종교가 된다.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한 마지막 말씀은 '나의 말을 믿지 마라, 내가 말했기 때문에 믿으면 안 된다'였다. 맹목적인 믿음은 종교의 독이다."

―왜 한국을 떠나셨나.

"아까 보지 않았나. 법당에서 기도하시던 분들이 연예인이 온 줄 알고 달려나오더라. 내 죄다. 애초에 내가 무슨 계획을 세워서 유명해진 것은 아니지만, 수행자로서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매스컴을 통해 갑자기 유명해지니 법회, 특강, 주례, 인터뷰 요청이 줄을 이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회의가 들었다."

―하버드 출신이라는 것, 외모가 출중하다는 것이 폭풍인기에 한몫했다.

"그래서 창피했다. 수행자는 사람들이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되어야 하는데, 나의 겉모습은 사람들에게 유혹만 주었다. 일본에 아름다운 비구니 스님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보면 사랑에 빠지고 고통스러워했다. 그러자 비구니 스님이 칼로 자신의 얼굴을 난도질했다. 내가 그 비구니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 말라. 비슷한 심정이었다는 얘기다."

―떠나야겠다는 생각은 언제 처음 하셨나.

"2004년 숭산 스님 열반하시던 날. 바로 떠났어야 했는데 한국 불교의 세계화라는 은사 스님의 일이 안정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했다."

―한국 불교계와 갈등이 있었나.

"그렇지 않다."

―일부에서는 현각을 마뜩잖게 여기는 한국 스님들이 적지 않았다고 하더라.

"모르겠다. 만일 그랬다면 나의 스님답지 않은 언행, 분위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법회할 때 하도 요란스럽게 하니까 주위에서 '스님이 그러시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말했다. 나는 한국 스님 되려고 온 거 아니다. 참나를 찾으러 왔다."

―스님은 늘 한국 불교를 예찬만 하시더라. 떠나 계시니 이제 쓴소리 할 때도 되지 않았나.

"가르침만 받았다. 누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그러지 마시고 한 말씀 해달라.

"당신이 미국 우리 집에 와서 2~3주 살다 나가면서 저 집은 이렇더라 저렇더라 흉보면 우리 가족은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정치적으로 대답할 수밖에 없다."

선(禪)불교는 재즈다

폴 뮌젠이 본명인 현각은 미국 뉴저지의 보수적인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9남매 중 일곱째였던 현각은 예일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과 하버드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했다. 칸트, 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 등 독일 철학에 심취했고 쇼펜하우어를 통해 불교를 처음 접했다. 하버드 재학시절 화계사 조실 숭산 대선사의 설법을 듣고 출가를 결심한다.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스님 물음에 할 말을 잃자, '하버드 학생이 당신 자신을 모른단 말인가?' 하며 껄껄 웃으시더라. 완전히 다른 세계, 다른 코드였다."

―'만행' 책에 보니 유달리 총명했던 아들에게 부모님 기대가 엄청났더라.

"삭발하고 처음 집에 들어간 날 부모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그때보단 불교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지만 아쉬움은 여전하시다. 어머니가 그러더라.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 뒤로 너의 동창 몇이 서 있더구나, 하고."

―어릴 때 어떤 아이였나.

"말썽꾸러기! 오늘날까지도. 난 반듯한 걸 좋아하지 않는다."

―공부는 잘하지 않았나.

"음…. 누가 그림을 잘 그리듯이 난 공부를 잘했을 뿐이다. 어렵지 않았다. 내겐 '재미'와 '도전'이 중요했다. 착한 아이들은 어른들 말씀대로 살지만, 난 넘어지고 다치면서 배우는 걸 좋아했다. 남들 기대에 따라 사는 것, 예측 가능한 결과는 얼마나 재미없고 무료한가."

―정치를 하셨어도 잘했을 것 같다. 선동가 타입?

"그런 말 많이 들었다. 글쎄. 정치를 했다면 나의 내면은 죽지 않았을까? 겉으로 멋져 보일지 모르지만 내 안에서 과연 행복했을까? 지금 내가 어떻게 보이나?"

―즐거워 보이신다. 에너지 넘치고.

"보이는 대로다. 선불교는 재즈다. 선승의 생활은 재즈와 같다. 많은 종교들이 형식과 틀, 어떤 룰을 강조하는데 선불교는 다르다. 재즈처럼 자유롭고 즉흥적인 연주를 할 수 있다. 나는 선승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행복하다."

―불교가 재즈라니?

"히피로서도, 예술가로도 자유롭게 살 수는 있다. 불교의 자유는 다르다. '작은 나'를 벗어나 남을 위해 자유하는 것이 불교다. 미국에서 자유, 자유를 외치지만 기분 나쁘면 총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탕' 쏠 수 있는 자유들이 난무한다. 여기 포크가 있다. 이 포크는 나의 생각 방향에 따라 음식을 집어먹는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사람을 찌를 수 있는 무기도 된다. 불교가 말하는 자유는 에고(ego)를 위한 자유가 아니라 남을 위한 자유다."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 결혼한다고 해서 '참선'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 않나.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오로지 '나'를 생각하게 된다."

―지난해 유럽 가톨릭 교회들이 사제들의 '섹스 스캔들'로 비난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신부나 수행자들의 결혼을 금하는 것이 신의 뜻을 거스르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나왔다.

"나는 수도승이다. 그것이 나의 답이다."



나는 외로워지고 싶었다

외국인 승려 현각은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 일익을 담당한다.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을 법정 스님이 '깨달음의 거울'이라는 책으로 우리말로 풀이한 것을, 2006년 영문으로 번역, '미러 오브 젠(The Mirror of Zen)'이라는 책으로 미국과 유럽에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선가귀감(禪家龜鑑)'은 서산대사가 후학을 올바른 수행의 길로 이끌기 위해 50여 종의 경론과 조사의 어록에서 요긴한 대목을 간추려 설명한 책으로 공부 방법과 화두, 수행의 경로 등을 밝힌 선의 명저다.

―법정 스님과는 어떻게 알게 됐나.

"2004년 봄, 스님이 나를 길상사로 부르셨다. '깨달음의 거울'이란 책을 주시며 영문으로 번역해달라 부탁하셨다. 고사했다. 난 학자도 아니고, 한자도 모르는 수행승이지 않나. 그런데 스님이 '네가 공부 열심히 한다는 소리 들었다, 번역할 자격이 있다' 하시더라. 서산대사가 조선시대에 쓴 책을 서양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수적인 직역보단 의역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언어가 필요 없는 음악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고 싶었다."

―법정 스님은 어떤 분으로 기억하나.

"모범 수자. 한 치 흐트러짐 없는 반듯한 수행자."

―'오두막에 살면서 수행정진 하고 싶다'고 하자 법정 스님이 '자네는 살 수 없다'고 하셨다던데.

"나처럼 키 크고, 코 크고, 얼굴 허연 승려가 와 있으면 이 마을 저 마을로 소문이 나니 조용히 살기 힘들 거란 뜻이었다."

―오두막에 살고 싶으셨나.

"물론이다. 잠시 산으로 들어간 적이 있다. 그런데 등산객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알아보더라.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숭산 스님은 영웅이자 원수

―하버드의 엘리트를 한국의 절간으로 불러들인 숭산 스님은 어떤 분이었나.

"가끔은 아버지였고, 가끔은 어머니였다. 코치이자 트레이너였고, 영웅이자 원수였다."

―원수라고 했나?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런 식의 감동이 없는 사람, 드라마가 없는 사람은 스승이 아니다."

―많이 혼나셨다 보다.

"책(만행) 냈을 때. 나이도 어리고 수행 경험도 짧은 제자가 자기를 빨리 과시하려는 욕심으로 보이셨을 테니. 표지에 얼굴도 나오지 않았겠나. 하지만 내겐 스승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사연이 있었다."

―무엇인가.

"그때만 해도 숭산의 사상은 한국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상태였다. 제자들로서는 이를 집대성할 사명이 있어서 이런저런 출판사로 타진하고 있었는데, IMF 외환위기가 터지는 바람에 모두 거절당했다. 그때 한 출판사가 내 출가기를 써주면 스승의 책도 함께 출판해주겠다고 했다. 솔깃했다. 고민 끝에 계약했고 6주일 만에 원고를 썼다. 탈고한 뒤 100일간 안거에 들어갔는데 마치고 나와 보니 난리가 났더라. 그 책 때문에 숭산 스님도 세상에 더 크게 알려졌다."

―오로지 스승의 책 때문에 '만행'을 출간했나?

"나는 한국인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아름다운 전통과 철학이 있는지 일깨워주고 싶었다. 1990년대 초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자기의 좋은 전통을 버리고 미국 사람들 사는 대로, 입고 먹는 대로 쫓아가는 한국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서양 세계는 동양의 정신과 철학을 배우려고 안달인데. 내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불교 서적을 읽는 것은 피어싱과 함께 젊은 세대들의 최신 트렌드였다. 당신이 구식이라고 버린 이 스카프를 다른 사람들이 주워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고 열광하면, 버린 스카프를 다시 갖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겠나? 내 책이 그런 역할 해주기를 바랐다."

―그런데 요즘 '만행' 책을 구할 수가 없더라.

"절판시켰다. 책 때문에 겪은 고통이 컸다. 일반인, 심지어 도반들로부터도 돈 많이 벌었겠다는 질문이 나오더라. 책을 내니 '아침마당'에도 나가야 하고, 라디오도 나가야 하고 특강도 해야 하고. 연예인도 아닌데 말이다. 나는 수행자로 살고 싶었다."

―'만행'이 수십만부 팔렸다. 인세는 어디에 쓰셨나.

"책의 마지막 장에 쓴 대로 한국 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숭산 스님의 큰 뜻을 이루는 데 기부했다."

―숭산 스님 돌아가실 때 마지막으로 주신 말씀은 무엇인가.

"걱정하지 마라, 걱정하지 마라. 산은 항상 푸르고, 물은 흘러간다. 왔다 가는 길이 아니요, 있었다 사라지는 길이 아니다. 자연 그대로일 뿐."

제일 좋아하는 불경은 '순간경'

―독일선방 얘기를 들려달라. 왜 뮌헨에 정착하셨나.

"유럽을 만행하면서 수행 정진할 자리를 찾던 차에 독일 불자들을 만났다. 수행 정진을 도와달라고 하여 뮌헨에 머무르게 됐다."

―한국 사찰의 모습은 아닐 텐데.

"작은 주택을 빌려 선방을 꾸몄다. 일반 수행자가 40명 정도. 절반은 한국 교포들이다."

―선방 이름이 '불이선원'이다.

"불이(不二)는 불교의 기본 사상이다. 당신과 내가 둘이 아니라는 것. 인간의 본성은 하나라는 얘기다. 침, 오줌, 비, 눈, 눈물…. 모양과 색깔, 냄새는 다르지만 모두 H₂O다. 둘이 아니다. 사람의 생각으로 둘을 만들어서 너는 틀리고 내가 옳다고 싸우는 거다. 한국의 젊은 개신교 신도들이 주도한 '봉은사 땅 밟기 사건'은 거기서 비롯됐다.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자살·폭탄테러도 마찬가지다. 둘이었다가 하나가 된 독일과 여전히 둘로 나뉜 한국은 그래서 내게 각별하다. 분단이 지속될수록 배타성, 이질감만 커진다. 불교가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이 심심하진 않나. 한국처럼 다이내믹한 사회에서 살다 가셨으니.

"거제도에서 기암절벽을 구경하는데 배 안에 '뽕짝'이 쿵작쿵작 울려 퍼지더라. 선장에게 소리 좀 줄여달라 부탁했더니 뽕짝을 안 틀면 승객들이 심심해한다고 했다. 한국이 내게 준 가르침 중 하나가 센세이션과 자극이다. 거기에 너무 익숙해져서 고요와 평화, 여백을 즐길 줄 모른다. 카페에 가보라. 연인이 나란히 앉아 스마트폰만 열심히 문질러대고 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을 중얼거리며 108배를 하는데 주머니에선 휴대폰이 쩌렁쩌렁 울려댄다. 걱정스럽다."

―한국에서 수행하던 때보다 힘든 일 많으실 것 같다.

"도반들, 한국 스님들이 많이 도와주시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다. 식당 접시닦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

―많은 신도들이 수발해주시던 한국 생활이 그립지는 않나.

"그립지 않다."

―불교TV 법회 때 보니, 법문이 끝난 뒤 많은 신도들이 스님과 친견하려고 줄을 섰더라. 한국에 오면 그 인기를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

"유명해지는 것은 나의 계획도, 야망도 아니었다. 그것은 폭풍처럼 찾아왔다. 나는 그 유명세를 다른 사람들을 돕는 최선의 방식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명성은 또 다른 짐이자 고통이란 걸 알았다. 외로워지기 위해 유럽으로 갔다. 내가 거기에서 또다시 유명해진다면 나는 또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이다. 선불교의 위대한 스승인 경허 스님도 자신이 유명해지자 자취를 감추었다. 몇년 뒤 그는 작은 시골 서당에서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있었다. 평상복에 긴 머리, 긴 수염을 하고서. 나도 언젠가 그런 모습으로 살게 되지 않을까 상상한다."

―가끔 수행하기 싫을 때 있지 않나? 세상에 재미난 일이 많은데.

"진짜 그런가? 세속의 재미는 나타났다 사라진다. 권태에 빠져들기 쉽다. 수행자가 되기 전 내 삶은 항상 무언가를 좇는 삶이었다. 돈, 명예, 권력, 사랑…. 사람들은 달콤한 속세의 것들을 어떻게 버릴 수 있었느냐 묻지만 그건 꿀이 아니라 독이었다. 승려의 길은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운이 좋았다."

―출가하신 지 20년이 되어간다. '참나'를 찾았는가.

"지금 마시는 이 커피의 향이 참 좋지 않은가."

―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기억하는 불자들이 많더라. 제일 좋아하시는 경은 무엇인가.

"순간경! 이 커피향을 맡는 순간, 재즈를 듣는 순간, 걷고 이야기하고 시장에 가는 모든 순간, 뺨에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친구와 악수를 하면서 감촉을 나누는 순간, 순간, 순간….


현각은

1964년 미국 뉴저지의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예일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과 하버드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했다. 하버드대학원 재학 중 화계사 조실 숭산 대선사의 설법을 듣고 출가해 1992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미국의 한국 선불교 본부 격인 참선 전문사찰 홍법원의 주지를 지냈고, 숭산의 설법집 ‘선의 나침반(The Compass of Zen)’과 ‘세계일화(The Whole World is a Single Flower)’, ‘오직 모를 뿐(Only Don’t Know)’을 영어로 번역했다. 97년엔 출가 사연을 적은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출간해 대중에게 이름을 널리 알렸고, 2006년에는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을 영어로 번역했다. 2009년부터 독일 뮌헨에 거주하며 ‘불이선원’을 열고 있다.

[Why][김윤덕의 사람人] 현각이 한국을 떠난 까닭은?
[조선일보] 2010년 12월 11일(토) 오전 03:02

2010년 7월 30일 금요일

"지구의 보호막"


지구는 치명적인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지상에 생명이 살 수 있는 것은 지구를 감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 자기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보호막이 약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남대서양 상공의 방사능 수치는 이미 위험 수위에 달했습니다. 지구자기장은 언젠가는 결국 사라질 것입니다. 단지, 그것이 언제냐가 문제입니다.





우주방사선을 막는 보호막, 지구자기장

자기권은 마치 커다란 우산처럼 태양계 전역으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우주방사선을 막아 내고 있습니다. 자기권은 지구자기장이 만든 큰 공기 방울 같은 것으로, 지구 전체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전하를 띤 태양풍 입자가 지닌 에너지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에 충분합니다. 지구가 태양이 방출한 하전입자에 정면으로 노출된 상황에서 자기권이 없다면, 조직을 뚫고 들어가 세포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이 고(高)에너지 우주 입자에 모든 생명이 피해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지구자기장이 약해질수록 우주 방사선은 점점 낮은 고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자기 보호막이 줄어들면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과도한 방사선 노출로 말미암은 암 발생률 증가입니다. 방사선은 가장 근본적인 곳, 바로 생명의 설계도 DNA에 피해를 줍니다.



지구보호막이 만들어지는 곳

NASA 고더드 우주비행 센터의 과학자 마리오 아쿠나 박사는 막대자석을 이용한 간단한 실험으로 지구자기장의 기본 구조를 보여줍니다. 자석을 판지 밑에 집어넣은 다음 쇳가루를 조금씩 뿌리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는 선이 생깁니다. 이것이 지구자기장의 대략적인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쇳가루가 막대자석의 N극과 S극 주위에 저절로 정렬하는 것처럼 지구자기장 또한 지구 자기의 남극, 자남에서 분수처럼 뿜어져 나와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돈 뒤 다시 지구로 흘러들어 가는데, 이곳이 자북입니다. 과학자들은 지구자기장이 지면에서 5천㎞ 아래 지구 깊은 곳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힘이 만들어낸 지구 자기권은 태양에서 시속 1.6백만㎞ 이상의 속도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과열된 하전입자, 태양풍을 막아냅니다.



자극의 이동과 지구자기장의 변화

자극의 이동은 지오다이너모(geodynamo)의 변동을 의미합니다. 최근 몇 십년 동안, 자극의 이동은 빨라졌습니다. 지난 백년 동안은 1년에 약 10km씩 움직였는데 1970년 이후 가속이 붙어 지금은 1년에 40km씩 이동하고 있습니다. 자극의 이동속도가 빨라진 것이 지구자기장 약화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제레미 블록스햄 교수는 사료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구자기장의 궤적을 완성해 1690년 이후 3백여 년간의 변화를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지난 150년 동안 지구자기장의 세기는 전반적으로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20세기 이후의 자료를 살펴보면, 남대서양의 자기장 이상 지역이 단순히 다른 지역보다 자기장이 약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극성이 역전된 것입니다. 남대서양의 자기장 역전 지역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처럼 자기장이 뒤집힌 곳에서는 치명적인 우주 방사선이 지구를 비켜가지 않고 그대로 들어옵니다.




자극 역전이 생태에 미치는 영향

자기장이 약화하는 것은 자기장 역전의 전조입니다. 자기장이 뒤집히면 아래위가 뒤바뀐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는 자기장을 나침반, 혹은 지도로 이용하는 동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동물의 대표적인 예로 지구 자력선을 감지하는 박쥐를 꼽지만, 자극의 변동은 훨씬 많은 동물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1980년대 생물학자들은 좌초한 고래와 해저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자기 이상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자기장이 약해지면 우두머리 고래가 신체에 내재된 GPS를 잘못 해석해 무리를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의 얕은 물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자기장의 변화는 동물의 위치 파악 능력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지구자기장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가 자기 위치를 파악하는 메커니즘으로,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힘입니다. 자기장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자극의 소멸은 인간을 비롯한 수많은 동물에게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임박한 지구자기장 역전

과학자들은 지구자기장의 역전이 임박했다고 주장합니다. 그 시기의 예측이 시급합니다. 2010년, 정확한 지구자기권 지도를 그려 향후 자기장의 변화를 예측하고자, 유럽 우주 기구는 ‘스웜’ 위성을 발사합니다. 지구 보호막이 약해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은 하늘입니다. 오로라를 절대 볼 수 없었던 적도지방뿐만 아니라 지구 곳곳에서 오로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기권의 보호 속에서 지구의 생태계는 지금까지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권이 없어진다면 생명은 모두 사라지고 지구는 죽은 땅이 될 것입니다. 사실 지구자기장은 45억년 전 생성된 이래 수천 번 뒤집어졌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아직 이를 겪지 못했습니다. 지구자기장의 역전은 모든 생명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과거의 자기 역전과 대멸종의 관계는 아직도 과학계의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적응만이 살 길입니다.




글·영상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지구의 보호막" |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2010-08-02 (월) 저녁 7시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의 보호 장치인 지구자기장은 끊임없이 우주복사의 공격을 받고 있다. 남대서양의 한 지역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패막인 자기장이 약해지고 있으며, 이 지역은 치명적인 우주복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지구가 이대로 자기장을 잃고 화성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될까? 다수의 과학자들은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이 고지자기 데이터 안에 있다고 믿고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자기장의 약화 현상은 자기장 역전의 전조일 것이다. 지구자기장은 이제까지 수천 번 뒤집어졌으나, 마지막 자기장 역전이 발생했을 때 인류는 지구에 존재하지 않았다. 지구자기장 역전이 또다시 발생하면 지구 상의 생명체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2010년 7월 14일 수요일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천개의 바람)

나는 천개의 바람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들어 있지 않습니다
천의 바람,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빛이 되어 밭에 내리쬐고
겨울에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됩니다

아침에는 새가 되어 당신의 잠을 깨웁니다
밤에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줍니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나는 죽지 않았어요

천의 바람,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천의 바람,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 넓은 하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디언 작자 미상-

2010년 7월 8일 목요일

영혼들의 여행 - 마이클 뉴턴 박사 (요약)

http://cafe.daum.net/hmsh1208/4gSa/415

영혼들의 여행 - 마이클 뉴턴 박사 (요약)

지구 우주 과학

영혼들의 여행 - 마이클 뉴턴



이클 뉴턴 박사는 최면을 통해영혼 세계에서의 우리 삶을 알아낸 선구자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연사이며, 현재 6개국어로번역된 베스트셀러 <영혼들의 여행:환생 사이의 사례 연구>의 저자이다.
그는 카운슬링 심리학자로, 마스터 최면요법사로 TV와 라디오에 출연한 바가 있다.
오랜 연구를 통해 불멸의 영혼과 잠정적인 인간들의 마음 사이의 관계, 지구로 오는 우리들의 목적, 죽음 후의 삶은 어떠한가를 우리들이 이해하도록 도아왔다.


서문
카운슬러로서 그리고 최면 요법 심리치료사로서 나는 정신이상자들의 행동수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건강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환자들의 생각과 감정을 연결시키는 단기적인 인식 재구성이 내가 하는 일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떠한 정신적인 문제도상상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전제아래 나는 환자들과 함께 환자들의 믿음에서 나오는 의미와 기능과 결과를 끄집어낸다.

최면을 통해 영혼을 만나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중심이 같은 세계의 원. 그 안에서 점점 작아지는 원들로 마음이란 것을 그려보기 바란다.

제일 바깥에는 비평적이고 분석적인 사고의 원천인 의식의 마음이 자리잡는다.
그 다음 층에는 이생과 또 모든 전생동안 우리에게 일어났던 이들이 기억되어 있어 최면을 걸어 끌어낼 수 있는 잠재의식의 층이 있다.

가장 속에 있는 층은 요즘 우리가 초의식이라고 부르는 마음이다.
이 층은 우리 자신의 보다 높은 힘을 표현하는 가장 높은 중심이 된다.
초의식 속에는 전생에서 우리가 가지고 살았던 육체들의 기억이 있다.

초의식은 어떤 층이라고 하기보다 영혼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다.
초의식의 마음은 지혜이고 바르게 보는 시선 자체이며
죽음 후의 삶에 대해 정보를 얻어내는 지적인 에너지의 근원이다.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나는 진술이 있기는 했는데 그것은 각자 영혼의 발전 단계 때문이지 영의 세계에서 그들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보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내방자중의 누구도 이 책에 나오는 영혼 과정 전부를 순서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다.
면담이 끝난 후 사람들 얼굴에 어리는 경외심을 보는 것이 내겐 대단한 보람이었다. 영혼의 불멸성을 실제로 접해 본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새로운 이해와 힘이 깃듦을 느낀다.


죽음 그리고 떠남

일시적인 육체적 고통의 결과로 유체이탈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최면 상태에 들어 전생이 죽은 후를 기억하는 것 사이에는 어떤 유사점이 있을까?

두그룹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들의 몸이 둥둥 떠돌아다녔다는 것. 그들 앞에 있는 견고한 물체들을 만지려고했으나 그것들은 견고한 고체가 아니었다는 것을 얘기한다. 그들은 또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려고 시도했으나 반응이 없었다고말한다. 죽음의 장소로부터 어디론가로 끌려가는 듯한 감각과 긴장이 풀리는 경험은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호기심을 일으키더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일단 육체가 죽으면 영혼은 그 육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대개 별 관심을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지상에 남은 사람들이나 개인적인 처지에 대해 냉담해서가 아니라 육체가 죽음으로써 그 생은 끝난 다는 것을영혼들이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의 세계의 아름다움 속으로 그들의 길을 재촉하고 싶어한다. 그러함에도 다른 많은 영혼들은지상의 날짜로 며칠간을 (대개는 장례식 이후까지)자신이 죽은 장소 근처에 머물려 한다. 영혼들의 시간은 빨라서 지상에서의며칠간이 그들에겐 1분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오랫동안 아프다가 죽은 경우에도 자신이 인간의 형태로부터 갑자기 분리된다는 것이 보통 영혼들에게는 충격이어서 이 또한 죽음의순간에 떠나기를 주저한다. 또 3일 내지 5일로 잡는 일반 장례 절차도 영혼들에게는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내게 찾아온 사람들은 죽음의 경험을 지나고 나면 지상에서 살았던 몸으로부터 자유를 얻었음을 재발견하고 평화롭고 친근한 곳으로 연혼의 여행을 빨리 떠나고 싶어 조바심을 친다.


영의 세계로 가는 길

죽은 후에 영혼들은 자신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생각의 조화로움이 어디든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끌림에 따라 터널을 통과하고나면 우리들의 영혼은 영혼의 세계로 가는 여행길의 첫 관문을 지난다. 이때쯤 되면 그들이 정말로 죽은 것이 아니라 죽은 육체의몸을 떠났을 뿐이라는 것을 대부분 깨닫게 된다. 이 깨달음과 동시에 영혼은 제각기 다른 태도로 반응하게 된다. 그것은 영혼의성숙도와 방금 살고 난 인생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흔한 유형의 반응은 "오 멋져라. 이 아름다운 곳에 내가 다시돌아왔구나"학 안도의 숨을 쉬고서 말하는 것이다.

고도로 발달된 영혼은 몸에서 나와 아주 빨리 움직이므로 우리가 위에서 접한 영혼의 영적 목적지인 영혼의 집까지 가는 장면이흐릿하다. 내 생각에는 이런 영혼들은 프로이며 지구에는 소수가 있을 뿐이다. 보통 영혼은 그렇게 빨리 움직이지 않으며 어떤영혼은 떠나기를 대단히 주저한다. 죽어버린 육체에 머물고 싶어하며 싸우는 혼란스런 이 영혼들은 윤회를 조금 밖에 안 한 어린영혼들로서 죽은 뒤에도 지상의 환경에 애착을 갖는다.

영계를 여행하는 영혼들은 음률의 진동을 가진 편안한 느낌을 느꼈다고 많이들 말한다.
우리는 이상의 케이스에서 영혼의 동반자인 매기를 남겨 두고 떠나 마음을 잡지 못하는 영혼을 만났다. 영혼 세계의 온화한 기운에도불구하고 전생의 부정적인 짐덩이들을 끌고 다니는 영혼들이 있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적응기간이 다르기 때문에이것은 완전한 진실이 아니다. 영혼의 적응 기간은 죽었을 때의 환경, 방금 마친 생의 기억들에 대한 집착정도, 그리고 영혼의성숙도에 따라 다르다.

죽은 후 마음의 상태와 상관없이 영혼은 영혼 세계의 경이로움을 재발견하고는 경탄한다. 대개는 세상적인 것들, 특히 육체적인 고통을벗어났다는 것에서 오는 환희감과 뒤섞인 감정이다. 무엇보다도 영혼의 세계는 영혼들에게는 최고로 자비로운 곳이다.


귀향

무기물질인 영혼 에너지는 두루뭉실한 덩어리같은 보일지도 모르나 인간의 형태를 띌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서로 소통을 할 때 영혼들은 전생에서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영혼이 그들의 기본 에너지 물질로부터 만들어낼 수 있는 수많은 형태 가운데 인간 모습은 그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안내자와 영혼의 친구는 같은 것이 아니다.

영의 세계에서 이상스러운 것 중에 하나는 우리들 생애에서 중요했던 사람들이, 심지어는 그들이 새 몸을 가지고 태어나 새 인생을 살고 있을 때일지라도 언제나 우리들을 맞이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영혼 여정이 여기에 이르면 대개 지상의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인 짐들이 두 가지 이유로 인해 약해진다. 첫째는 우리가 육체적인형태를 택하기 전에 두고 떠났던 영혼 세계의 오차 없는 질서와 조화에 의해서이고, 둘째로는 지상에서 죽은 후 영영 만나 볼 수없으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을 다시 만난 감격 때문이다.

우리를 맞이하는 영계의 계획은 우리가 그곳으로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짜여져 있다. 매 인생이 끝날 때마다 맞아주는 사람들의 수는 변하며 영적인 위안이 덜 필요한 진보된 영혼들에게는 거의 없는 정도로까지 급격히 감소된다.
중요한 것은 지금 영계에서 맞아 주는 영체들이 같은 배움 그룹에 속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에서 우리와가까웠던 사람들이 다 같은 발전 단계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영혼 여로의 종착역인 영혼 학습 그룹의 일원은 아니다.

영혼은 영혼으로 있는 동안 어느 한편의 성을 가지고 존재하다가 마침내 두 성이 동등하게 된다고 한다.
영혼 자체는 중성이지만, 여성이냐 남성이냐 하는 성별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면담자들은 얘기한다. 모든 영혼은 다른 영체들에게 정신적으로 남성이나 여성의 인상을 줄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 개의 영이 아주 가까워지면 그들은 한데 합치고 개인적인 생각들은 닿음에 의해 전파음의 맥박으로 서로에게 전달된다.
다른 천체에서 인간 아닌 형태로 전생을 살았던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알아내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영혼이 진보되고 나이가 든 영혼이 대개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후에 보게 될 것이다.

영혼이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개념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놀라움으로 온다. 내가 면담했던 사람들 모두와 우리 대부분이 영의 세계에서는 아직도 완전한 존재와는 거리가 있음을 보여 준다. 윤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의 향상에 있다.


격리된 영혼

영적인 고향으로 돌아가는 영혼들의 흐름에서 떨어져 나간, 아주 심하게 손상된 영혼들이 있다. 이런 영혼들 중에 이런 비정상적인영혼의 수는 많지 않다. 이런 영혼들은 육체를 가지고 지상 생활을 하는 다른 영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떠도는 영혼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육체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영의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싸우는 영혼들이 그 하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삶에서 비정상적인 범죄를 저질러 파멸되었거나 그 비슷한 경우의 영혼들이다.

첫 번째 경우에는 영혼 자신이 떠돌기로 결정한 것이나, 두 번째 경우는 영적인 안내자가 의도적으로 어느 기간 동안 이런 영혼들을 다른 영혼들로부터 격리시킨다. 이 두 경우 모두 안내자는 복구에 깊은 관심을 갖는다.
이런 영들은 대부분의 경우 지리적으로 특정한 장소에 매어 있다.

이런 영들은 죽은 후에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삶을 평화롭게 마치고 싶어하는 우리 인간들에게 유쾌하지 못한 영향을 준다. 이러한 영혼들은 사람들을 해치려고 마음을 점령한다는 비난을 받으며 때로는 '악령'이라고 잘못 불리기도 한다.
문제가 있는 영은 지상에서 지낸 인생에 이루지 못한 사연들이 있는 미숙한 영혼들이다. 그들은 그들과 아무 관련이 없는 살아 있는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안정을 찾지 못한 이런 영들은 영적인 안내자가 아니다. 진정한 안내자들은 치유자이지 독설스러운메시지를 가지고서 우리의 삶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런 영들은 대부분의 경우 지리적으로 특정한 장소에 매어 있다.

이 영혼들은 길을 잃은 것도 아니고 악마적이지도않다는 것이 나 개인적인 연구에서 얻은 생각이다. 그들은 불만이 아주 많아서 육체적인 죽음 후에도 자신들의 의지로 지구근처에남기로 정한다. 그들은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우며 그들의 안내자까지도 가까이 가지 못할 정도의 적개심으로 손상되고 만 영혼이라는것이 나의 견해이다.
보살펴 주는 안내자가 있는질서 있는 세상이 영의 세상이라면, 육체를 가지고 살고 있는 존재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보내는 그런 영혼들이 어떻게 계속존재하도록 허용하는가? 죽음속에서도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있다는 것이 하나의 설명이 되겠다. 또 다른 하나는 물질적인 우주에서우리들은 많은 격변을 겪어내므로 영혼들이 돌아가는 길에도 영적인 불규칙과 이탈이 있으리라는 것이다.

두 번째 유형의 문제 영혼은 악마적인 행동과 관련되어 있다.
수년간 최면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초의식적인 마음을 접해 보고 나서 나는 오감을 가진 인간은 영혼의 정신에 부정적인 행동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감정상의 부조화에서 오는 파괴적인 충동은 치료받지 못하면 영혼의 발전을 저해한다.
극심한 악을 자행하는 영혼들은 일반적으로 진보가 낮은 레벨인 영혼들이지만, 그렇다고 영혼의 미숙성이 자동적으로 손상된 인간들에게 잔혹한 행위를 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영혼의 진화는 임무를 가지고 태어나 사는 인생에서 육체가 겪는 많은 난관을 극복함으로써 불완전함에서 완성을 향한다. 영혼들은 잘선택하지 못한 인생에 의해서 그들의 정체성이 손상될 수도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영혼은 그들이 소유한 육체의 행동에책임이 있다.

내가 접해 본 사례에서 만났던 면담자들은 영혼이 무서운 고통을 받는 장소란 지구를 빼 놓으면 없다는 것을 내게 확인시켜 주었다. 모든 영혼은 죽은 후에 영계로 가며 누구나 인내심과 사랑으로 대우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초보 단계의 영혼이 몇 인생 동안 계속해서 부정적인 행위를 습관적으로 저질렀다면 그들은 개인적인 영적 고립을 견뎌야 한다는 것도알게 되었다. 그들은 엄격한 감독 아래 심도 높은 배움을 위하여 한 곳으로 모아진다. 이것은 처벌이 아니고, 자기 성찰을 하여영혼을 재조립하는 일종의 연옥같은 것이다.
윤회를 자주하는 영혼들은 자신들의 오염을 스스로 해결할 수가 있다. 잘못의 댓가와 선행으로서 받은 보상은 카르마의 법칙에 따른다. 다른사람들을 해쳤던 영혼들은 카르마의 공정한 사이클에 의해 미래의 희생자로서 자신들을 장치해 놓는다.


오리엔테이션

영계에서 죽은 다음에 만났던 친구들과 헤어진후에 영들은 치유의 장소에서 빛의 샤워를 통해 부정적인 바이러스 대부분을 씻어내고 이후에 즉시 있게 되는 (미숙한 영혼일수록 필수인) 오리엔테이션 단계에는 안내자와 충실한 상담이 이루어진다.
좀더 진보된 영혼들은 이 단계에서 어떠한 오리엔테이션도 필요치 않다는 것이 확연해진다.

자살한 영혼은 인생을 일찍 끝냈다는 것과 난관을 대면할 용기를 가지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실망하고 후에 다른 인생으로 돌아가서똑같은 것을 전부다 반복해야 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후회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만성적인 육체적 고통이나 전혀 기능을 할 수없는 육체를 가지고 살던 사람이 자기 목숨을 끊은 경우에는 영혼으로서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을 덧붙이고 싶다. 그들의 안내자나 친구들 역시 이런 동기로 자살을 택한 데 대해서는 좀 더 관대한 태도를 취한다.

피술자가 정해진 시간 안에 최면 상태에 들어갈 수 없다든가 최면 상태 속에서 오로지 개략적인 기억만을 보고 말았다면 여기에는이유가 있다. 과거의 기억이 이들에게 없어서가 아니고 기억들을 드러나게 할 준비가 안 되어 있음을 뜻할 뿐이다.
하나의 사례가 끝날 때마다 영혼들의 참혹할 정도의 정직함에 대해 나는 찬탄을 금치 못한다. 영혼이 자신에게도 이롭고 주변에도 이로운 생산적인 삶을 보냈을 때, 그들은 영의 세계로 열정을 가지고 돌아간다. 그러나 일찍 자살을 한 그래서 지난 생을 낭비했다고 말하는 영혼들은 기가 좀 죽어 돌아간다.

사랑과 지혜같은 긍정적인 성분으로만 창조된 것이 영혼이므로 지구 같은 행성으로 와서 원시로부터 진화된 육체에 합칠 때 영혼에게 있어서 지구의 폭력은 충격이다.
안내자나 동료나 마스터 같은 영체들과 갖는, 영혼을 평가하는 모든 회의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전생에 관한 평을 받을 때, 인생 전반에 걸쳐 행한 행동 못지 않게 우리가 선택했던 애초의 의도가 그 평가기준이 된다.

다른 사람을 해친 행동을 후회한다고 해서 그 영혼이 무죄가 되지는 않는다. 카르마의 업보는 앞으로 올 인생에서 지불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두뇌에 선천적으로 윤리적인 도덕감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양심은 영혼의 책임이라고 영적인 마스터들이 계속 우리들에게 일러 주고 있다고 나는 들었다. 어찌 되었건 영혼 세계에는 용서가 넘치고 있다. 영혼의 세상에는 나이가 없고 우리들 배움의 임무 또한 나이가 없다. 우리들은 성장하기 위하여 투쟁해 볼 또 다른 기회를 갖게 된다.


가는 도중

경험에 관계없이 모든 영혼은 중앙역에 도착하게 마련이다. 그곳을 나는 계획하는 장소라고 부르겠다.
영혼들은 여기에 모인 후 제각기 최종 귀착지로 향하게 된다. 이 합류 지점에 관한 것을 들을 때면 나는 모든 방면으로 비행기가 뜨는 대도시 공항의 터미널을 떠올린다.

영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특성이라면, 신비한 조화로움 속에서 모든 것을 지시하는 강력한 정신적인 힘을 계속 느낀다는 것이다.

영혼들이 가면서 보는 것에는 각각 차이가 있지만 영적 여행과 가는 길과 귀착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한결 같다.
계획하는 장소에서 영혼들의 각자의 그룹으로 이동하다 자신의 그룹에 가까이 다가가자 영혼이 보이는 반응은 오! 내 친구들이 속해있는 곳을 향해 들어가고 있어요. 멋져요! 익숙한 마음의 이끌림이.. 내게 다가오고 있어요...나는 그들의 연(kite)꼬리를잡고 있어요...생각으로 그들에게 합치며...나는 '집'에 왔어요!

영혼이 되어 다른 영혼을 만나는 것은 지구에서 인간으로 만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영혼에게는 이방인이란 없으며 타인을 향한적의가 전혀 없다. 수많은 전생에서 가졌던 관계들에 상관없이 모든 영혼은 단순히 친절하다는 것을 넘어선 공감대가 형성된다.영혼을 똑같게 만드는 우주적인 유대가 영혼들 사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처음 만난 영혼들 사이에서의 만남에는완벽한 개방과 받아들임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어린 영혼들이 지구에서 고전한다는 것은 그들이 인간 마음속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다. 인간의 두뇌는 많은 두려움과폭력을 영혼에다 주니까 영혼들은 힘들어한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영혼은 지구로 향한다...극복하기 위해서.
최면에서 깨어난 한 다른 피술자는 이 장면을 긴 여행 후 황혼에 집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영혼이 자신들의 영혼 그룹으로 돌아오고 난 다음에는 원로들의 회의에 불려나가게 된다. 회의는 벌주는 곳이 아니다. 영혼은 자신의그룹으로 오기까지의 행실들을 심사 받는다. 그들은 친절한 모습으로 내가 방금 살고 난 인생을 어떻게 보는가를 평가하고, 주어진재능을 가지고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었는가, 이롭게 할 수 있었는가를 평가한다.


배치

인간속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모든 영혼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며 공간에 어울려 있다고 상상하는 것 같다. 그러나그룹의 배치는 영혼의 레벨에 따라 결정된다. 죽은 육체를 떠나 영계로 돌아가는 영혼의 여행은 자기들의 거주지로 지정되어 있는공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난다.
최면을 통해대화할 수 있는 피술자의 영혼들이 자기들의 그룹이라 부르는 곳은 우리 인간 가족에서 보듯 직접적이고 잦은 관계를 갖는 영혼들의작은 집단을 말한다. 그런 기본적인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예민한 감성으로 서로를 대한다.

영혼의 이차적인 그룹은 부락 같은 공동 생활체로서 기본적인 작은 그룹만큼 영혼의 유대가 친근하지 않다. 보다 큰 이차적인 영혼의 그룹은 많은 일차적인 그룹으로 이루어진다. 그 모양은 마치 큰 연못에 가득한 수련의 잎같이 보인다.
그런 모양을 한 영혼의 연못은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져 있는 것 같다. 그런 이차적인 집단 속에 있는 영혼의 수가 1000명을넘지 않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 하나의 이차적인 그룹을 이루는 많은 일차적인 그룹은 서로 연락이 드물거나 혹은 전혀 없는경우도 있는 것 같다. 서로 다른 이차적인 그룹에 속하는 영혼이 만나거나 어떤 의미 있는 연관성을 갖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같다.
일차적인 그룹에 속하는 영혼의 수는 제각기 다른데 보통 세 명에서 스물다섯 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평균적으로 열다섯 명 정도라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서로 다른 일차적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이 함께 만나 일을 하게 되는 것은 환생하여 수련을 하게 될 때의 필요성에 의해 결정된다.그런 현상은 전생에 있었던 연관성이나 영혼들의 개성에 기인하는 것 같다. 또 그런 연관성은 대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관계를의미하기도 한다.

같은 그룹에 속하는 영혼은 영원한 유대를 가지고 친밀한 연관을 갖는다. 그들은 대개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의 연마를 돕기도 한다. 보통 그들은 환생할 때 친척이나 친구로 태어나서 가까이 살게 된다.
보통 같은 그룹에 있는 영혼들은 전생에 형제였던 관계가 많고 부모가 된 경우는 드물다.

부모는 태어나는 아이의 업보적인 것을 알게 하는 기본적인 상징이 되기도 하지만 인생에 있어 영혼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 주는 사람들은 대개 부모들이기보다 부부나 형제, 삶을 통해 친밀하게 지내는 친구일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나 그들의 형제들, 조부모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그들은 그들대로 중요한 의무를 띠고 다른 세대로서 도움을 베풀기도 한다.

영혼의 레벨은 색상으로 분별할 수 있다.
영혼의 영기는 개개인이 자아내는 진동의 파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나는 믿는다. 영혼으로서 우리가 뿜어내는 빛의 밀도나 색상 그리고형태는 지혜나 사고의 힘에 비례한다. 그리고 그 사고나 지혜의 힘은 우리가 발전을 이룰수록 더 강한 빛의 밀도를 이루게 된다.

배움은 우리가 영혼으로 창조되었을 때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처음 환생할 때부터 배움은 쌓여 간다. 또 환생이 거듭될수록 지혜는 자라 간다. 어떤 인생에서는 후진을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 다시 배우며 발전을 계속하게 된다. 내가 알게 된 정보에 따르면, 한번 어느 단계에 이르른 영혼은 그 자리에서 물러서는 일은 없는 것 같다.


피술자들 중에는, 위의 도표에서 보는 것 같은 사회적 구성과 조직된 관리의 방식으로 영혼의 세계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나의 방식에 이의를 표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같은 피술자들이 동료들이나 안내자들의 지도 아래서 잘 계획된 질서 있는 과정을 밟으며 영혼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어쩌면 이 장은 독자들에게 빛깔로 구분되는 영혼의 세계가 계급이나 층으로 분류되는 지구의 그것과 유사할 것이라는 그릇된 해석을 전제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지구에서 보는 사회적 상태는 영혼의 세계에서는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비교할 수도 없는 것이다. 영혼의 지성을 측정하는 모든 빛의주파수는 동일한 에너지의 원천에서 발생한다. 영혼은 생각에 의해 완전히 통합된다. 만약 영혼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균일한 레벨에서 행해지는 것이라면, 영혼은 수련을 위한 보다 열등한 방법을 택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런 실질적인 이유 때문에 영혼의 세계에서는 배움과 발전을 측정하는 제도가 있는 것이다. 그런 제도는 계발을 촉진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영혼의 완성을 돕는 것이다.

설사 우리가 옳지 못한 선택으로 교육을 잘 받지 못하게 되어도 우리는 항상 보호받게 되어 있다. 전능한 영혼의 큰 설계 속에서 지지와 인도를 받으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런 현상이 바로 영계를 다스리는 섭리일 것이다.
내가 분류한 영혼 발전의 단계가 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혜택받은 엘리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발전이 앞서가는 영혼들은 지구에서 흔히들 보잘 것 없고 하찮은 환경에 머물게 되기도 한다. 같은 이유로, 인간 사회의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영혼 성숙의 행복한 상태에 이르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면 오해이다. 흔히 그 반대의 경우가 진실일 수도 있다.

※ 영혼 창조에 관련된 기간과 상관없이 초보자의 자격이 구비되면, 모든 초보 영혼들은 비슷한 수준의 이해력을 지닌 영혼들이 이루는 새로운 그룹에 배치된다.
※ 일단 그런 그룹이 형성되면 그 후에는 새로운 영혼이 추가되지 않는다.
※ 비슷한 성향을 가진 영혼들의 그룹을 형성하는 데는 특정한 선택 방침이 있는 것 같다. 에고의 유사성, 인식을 향한 자각, 그리고 표현방법이나 소망 같은 것도 고려하게 된다.
※ 크기에 관계없이 그룹들은 집단 에너지들끼리 어울리는 법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영혼은 개체로서 기본적이거나 이차적인 경계에 속하는 영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 같다.
※ 레벨1과 레벨2에 속하는 기본적인 그룹은 배움을 위해 보다 작은 그룹으로 나누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원래 속하는 집단의 범위에서는 벗어나지 않는다.
※ 같은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이라도 배움의 진도는 다를 것이다. 어떤 영혼은 빠른 진도로 앞서가기도 할 것이다. 자기들이 배워야 할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더라도 중간 레벨 정도에 이르게 되면 어떤 영혼은 특별한 재능, 예컨대 치유나 가르침, 창조같은 것에어울리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같은 그룹에 머물면서도 앞서가는 공부를 하는 특별한 그룹에 참가하는 것이 허용된다.
※영혼의 레벨3 단계에 이르면 영혼들은 모든 수련과 발전 분야의 필요성이나 동기, 능력, 실행 같은 것을 검토받게 된다. 그 후그들은 개별적인 공부를 하는 그룹에 속하게 된다. 보통 그들은 가르치던 안내자가 원로 스승의 지도 아래 계속 그들은 돌보게된다. 그리하여 레벨3에 속하는 영혼들은 이차적인 그룹에 속하는 여러 일차적인 그룹에서 모였던 영혼들과 어울리게 되기도 한다.
※ 영혼이 레벨4에 다가가게 되면 좀더 개별적인 활동이 허용된다. 영혼이 발전해 감에 따라 원래 속했던 그룹의 영혼 수는 줄어들지만 원래 그룹 동료들과 가졌던 친밀감은 잃지 않는다.
※ 영혼의 안내자는 다양한 가르침의 방법을 가지고 그룹의 성격에 따라 알맞은 교육 방법을 택한다.


우리들의 안내자

나는 이제까지 최면에 빠져 있는 피술자 중에서 안내자를 갖지 않은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최면 상태에서 대담을 하는동안, 어떤 안내자는 보다 확실히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나는 피술자에게 이 방 안에서 어떤, 눈에보이지 않는 존재를 느끼거나 사람의 모습을 보느냐고 항상 묻는다. 가끔씩 피술자들은 무형의 존재를 느낀 뒤 얼굴을 보게 되거나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였다. 명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런 환영이나 직감에 익숙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안내자에대한 인식이나 교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 시술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영혼의 안내자들에게 의지하고 있으며 또 도움을 받고 있는가를 말하곤 하였다. 이제 나는 우리들 인간들을 직접적으로 돌보는 것은 신이 아니라 바로 그런 안내자들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지혜로운 스승들은 몇천 년의 세월에 걸쳐 우리들을 돌보아 왔다. 영혼의 세계에 있을 때나 수없이 많은 환생의 수련을 하고 있을 때도 도움을 베풀었다.

현실의 세계에서 자기 의식으로 걸어다니는 사람들과 달리 최면 상태에 빠져 있는 피술자들은 자기들의 불행을 신의 탓으로 생각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영계에서 안내자의 선택은 신중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 같다. 모든 인간들은 적어도 한 원로 안내자나 원숙한 단계에 이른안내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런 안내자들은 인체에 깃든 영혼이 창조되었을 때부터 지도하는 앞서가는 영혼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영혼들은 발전하는 단계에서 이차적인 안내자를 이어받게 된다.

영혼은 안내자가 될 훈련을 레벨4에 이르기 훨씬 전부터 받게 된다. 견습생-안내자인 훈련 초기에는 환생시 친구로서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된다. 또 그 시기에 영계로 돌아오면 동료들의 의논 상대가 되기도 한다.
앞에서 제시한 도표에서 설명했듯이 레벨5의 시작 부분은 하늘빛 푸른색 에너지 빛깔을 뿜는다. 그리고 영혼이 더 발전하게 되면 그빛은 더 짙어진다. 처음에는 짙푸른 빛이 되었다가 드디어 짙은 보랏빛으로 변한다. 그 보랏빛은 레벨6의 전적인 합류를 의미하는것으로서, 마스터-안내자가 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한다.

안내자들은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공통되는 점은 가르치는 것에 대한 성의와 사랑이 있고 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 줄 의욕이 있다는 것이다.
안내자들은 자비로워야 하지만 또 너무 안일하지도 않아야 하며 그리고 쉬 판단을 내리지도 않는다. 그들의 성향이나 판단을 따를 필요도 없다. 그들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안내자들은 자신들이 책임지는 집단에 도덕심과 질서를 쌓아 올리고 자신감을 북돋아 준다. 제자들의 개성을 지닌 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영혼이 저지르는 실수도 허용한다.
그리고 결코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는다.

안내자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동기와 용기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영혼들은 일찍 환생을 해서 정들었던 땅으로 돌아가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영혼의 환생과 지리적인 관계를 확신시켜 주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안내자들은 어떤 유형을 가지는 것인가? 내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단 한 번도 비슷한 안내자들을 본 적이 없다.
최면 상태에서 안내자가 정보를 제지하는 이유가 피술자와의 대화를 통한 일시적인 심리 문제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있다. 나는 항상 영계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찾고 있다. 피술자를 통해 흘러나오게 되는 전생의 기억들을 제지하지 않는 안내자라할지라도, 다른 천체에 사는 생물에 관한 것이나 영계의 구조, 또는 창조 그 자체에 관한 나의 질문은 제지하고 말 것이다.
우리들 개개인의 안내자들은 우리들이 인간으로 태어날 때부터 갖게 되는 분리나 고립감을 이겨 나가는데 도움을 주는 영혼들이다.아무리 사랑받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살아도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그 운명적인 과제를 극기할 수 있게 도움의 손을 뻗어 주는 친절한스승들인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복잡한 세상과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우리들이 영혼을 알게 되는 것은 더 높은 힘을 발견하는 첫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한 단계에서 우리의 안내자는 신을 향한 모든정신적 교신을 조종한다. 그들 역시 자신들의 안내자인 더 높은 단계에 있는 영혼들의 지도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존속되는계단은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어 원천에 이르는 것이다.
그 모든 이어진 단계들이 이윽고 전체를 이루며 전능한 힘의 원천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응답이 그들 자신이 속하는 더 높은 힘에서 온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인간으로 환생한 레벨6이나 마스터 안내자를 피술자로 맞아 본 적이 없다. 그렇게 앞서가는 영혼들은 동시에 많이 지구로 오지 않는 것 같다. 대부분 레벨6에 속하는 영혼들은 영계에서 계획하고 지도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어서, 더 이상 지구에 태어나는 일은 없는 것 같다. 가끔 보다 앞서가는 영혼들과 대화를 하게 될 때면 레벨6보다 더 앞서가는 영혼에 관련된 것을 듣기도 한다. 그런 영혼들은 그에너지 빛깔이 가장 짙은 보랏빛이라 한다. 그렇게 뛰어난 영혼들은 창조주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어린 영혼

어린 영혼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영혼의 세계로 갓 태어난 어린 영혼이 그 한 부류를 이루고 있고, 또 다른 부류는 더일찍 존재하여 지구에 환생을 거듭해 수련을 했음에도 아직 미숙한 상태에 남아 있는 영혼을 말한다. 나는 그 두 부류를 영혼레벨1과 2에서 본다.

오늘날 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깃들어 있는 영혼들 중 거의 2/3는 아직도 발전의 초보 단계에 있는 영혼들이다.
통계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한 조사를 소개한다. 레벨1 42%, 레벨2 31%, 레벨3 17%, 레벨4 9%, 레벨5 1%.내가 조사한 한정된 사례를 자료로 해서 인구가 50억이나 되는 지구의 현실을 분석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지구에는 다만 몇십만 명에 불과한 사람들에게 레벨5에 속하는 영혼들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기도 하다.

나와 대담하던 피술자들은 영혼이 성숙하게 되면 지구에 환생하지 않는다고 말하곤 하였다. 요즘 지구에는 하루에 26만 명에 달하는신생아들이 태어나고 있다. 그렇게 많은 육체에 깃드는 영혼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구에 되돌아올 빈도가 잦은 어린 영혼들을환생시켜야 하는 것이다. 환생을 통해 발전을 이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영혼들은 더 잦은 빈도로 지구에 태어난다. 그래서그런 비율이 나타날 수도 있다.

피술자들 중에는 지구에 3만 년 동안이나 환생을 계속하면서 수련을 거듭하여도 아직 레벨1과 레벨2의 낮은 단계에 머물고 있는영혼들이 흔히 있었다. 드물긴 해도 빠르게 발전하는 영혼의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배움에 있어서 그렇듯이 영혼의제자들도 배움에 어려움을 느끼는 과제가 있다. 어떤 피술자는 850년 동안 많은 환생을 거듭해 수련했어도 부러움을 다스릴 수가없었다.

또 다른 피술자의 영혼은 1700년 동안 환생을 거듭하면서 때때로 인간을 지배하는 권력을 갖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그 영혼이 얻게 된 것은 자비였다.

내가 알아낸 것에 따르면 영혼의 세계에도 새로 태어난 영혼을 위한 산부인과 병동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미숙한 영혼들은 인간 세상의 지배적인 현상에 이끌려 가는 경향이 있다. 인간 사회의 경제적 조직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상하계급에 종속하게 한다. 경험이 적은 영혼들은 자립할 수 있는 사고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그들은 또이기적이고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린 영혼들은 자기들이 다른 어린 영혼들과 같은 그룹에 속한다는 사실만 깨닫게 되어도 기쁨을 느낀다. 영혼에게 있어 하나의 중요한변천기인 그 시점을 일반적으로 지구로 다섯 번 환생을 끝낼 무렵 일어나는 것 같다. 그런 변화는 초심자가 머물렀던 반고립의기간에는 구애를 받지 않는다. 어린 영혼이 속하게 된 새로운 그룹에서 만나는 영혼들은 그 영혼이 환생했을 때 가까이 지냈던친척들이나 친구들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그 영혼의 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 집단에 속하는 다른 그룹의 영혼들도 모두 서로처음 만나게 된 어린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영혼이 어떤 것을 배우는 수용력은 기회나 동기 그리고 환생하였던 전생의 경험에 의해 제각기 강해지거나 약해지기도 한다.
영혼들이 그룹을 이루는 첫째 목적은 배움을 위한 것이다.
피술자들은 자기들이 속하는 영혼 그룹에 각별한 애착을 지니다. 그런 관심은 그룹들의 개성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사람들은자유로운 상태에 있는 영혼들은 인간들이 갖는 결함을 갖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서로 친밀한 영혼의 그룹 멤버들은인간 가족의 형태와 흡사한 점을 많이 지니고 있다.

나는 영혼의 성격을 환생했을 때 나나타는 인간의 성격으로 규정한다. 영혼은 지구로 환생했을 때 그 성격을 인간의 성격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비로운 분위기의 영계는 증오와 의심, 불손함이 없다. 서로를 지배하려는 영혼은 자신들을 믿지 않지 남을 불신하지는않는다. 내가 그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새로 인간으로 태어날 때 잘해 보려는 꿋꿋한 의지와 바람, 노력 같은 것이다.


중간 영혼

두단계의 발전을 거친 영혼이 중간 단계에 이르면 집단적인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하지만 그들은 신참자들처럼 고립된 상태로돌아가지 않는다. 중간 단계로 진화된 영혼은 초보 그룹에 속하는 영혼들과 접촉이 드물어진다. 그들은 더 숙성해졌고 독창적으로활동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 이르면 영혼들은 환생도 자주 하지 않게 된다.
발전이 3단계나 4단계에 이르면 영혼은 보다 중요한 직책을 맡는다. 안내자와의 관계도 스승과 제자 사이를 떠나 동격으로 일하는동료가 된다. 이제까지 안내자 노릇을 하던 영혼은 새로운 그룹을 지도하게 되고, 경험을 쌓은 중간 영혼은 앞으로 다른 영혼들을안내할 지도력을 기르게 된다.

앞서 말했지만 2단계에서 4단계에 이르는 영혼들은 그 발전 정도를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예컨대 3단계에 속할 때부터 스승이 될자질을 기르고 있는 영혼이 있는가 하면, 완전히 4단계에 이른 것이 분명한 영혼 중에도 지도할 자격을 구비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것 같다.

2단계에이르는 영혼들은 더 높아진 덕성과 품행에도 불구하고 겸손하다. 물론 그런 점은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그들은 모두사리에 밝고 침착하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의심하기보다는 신뢰를 택한다. 의식.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된다. 그런 영혼의 소유자들은진취적인 태도로 산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신념과 믿음을 밝힘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운다.

다음에 다루게 되는 케이스는 레벨3에 속하는 영혼의 소유자로, 레벨3중에서도 보다 깨달은 영혼이며 붉은 빛깔이 전혀 없는 순수한노란빛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이 사람은 나이가50에 가깝고 작은 체구에 특색 없는 용모를 한 남자였다.
그는 한때 기자였지만 현재는 어느 자선 사업을 하는 곳에서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공급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회의를 느껴, 그 점을 의논하러 먼곳에서 일부러 찾아온 사람이었다.

나는 그의 기억을 퇴행시켜 3만 년 전의 석기 시대로 돌아갔다. 그는 그 시대 처음으로 태어난 크로마뇽인이었다. 그때부터 시작하여환생을 되풀이하는 동안, 그는 언제나 독불장군식의 인생을 살았다. B.C3000년에서 B.C500년에 이르기까지, 그는중동지방에 태어나는 환생을 거듭하였다. 스메리아, 바빌로니아, 이집트의 문화가 대두되면서 도시국가를 형성하고 있을 무렵이었다.그의 영혼은 여자로 태어나도 아이를 낳지 않음으로써 가족적인 유대를 기피하였다. 남자로 태어날 때는 유목 민족으로 태어나거나방랑생활을 택했다.

그의환생이 중세에 이르렀을 때 그는 암흑 시대였던 유럽에 태어나 폭군이나 전제 체제에 저항하던 반동 분자였다. 사람들을 공포에서구해 내곤 하던 그는 이미 반항적이고 독불장군식의 개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던 영혼이기도 하였다. 어려움과 좌절을 겪어 가면서도그의 영혼은 방랑을 계속하였고 자유로운 생존을 위해 투쟁하였다.
어떤 생애는 별로 소득이 없기도 하였지만, 12세기에 이르러 그는 남미에 있는 아즈텍족으로 태어났다. 민중을 억압하던 통치자에 대항해 군중을 조직하고 있던 그는 부족간의 싸움을 말리는 비폭력 운동을 하다 역적으로 몰려 살해당했다.
14세기에 유럽에서 태어난 그는 실크로드를 여행하는 기록자였다.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여행하면서 동양과 서양의 이해와 화목을도모하던 사람이었다. 항상 그랬듯이 이 생에서도 언어에 능통하였던 그는 충족한 생애를 보낸 행복한 노인으로서 중국의 어느촌락에서 생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17세기 초에 그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존경과 대우를 받는 士族(사족)가문이며 두루미를 기르던사무라이 집안에 태어났다. 그러나 말년에는 은둔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 시절에 권세를 떨치던 도쿠가와 막부에반항하던 열세한 영주를 도왔기 때문이었다.

많은 경우 고립된 인간이었지만, 넓은 땅을 헤매며 진리를 추구하고 옳은 삶을 살기 바랐던 그의 영혼은 길에서 만난 다른 영혼들의협조자이기도 하였다. 한 가지 놀란 것은 그의 영혼이 19세기에 여자로 태어난 것을 알게 되었을 때였다. 미국에 이주한 농부의아내가 되어 어려운 선구자의 생활을 하던 그 여자는 결혼 후 얼마 안 되어 남편과 사별하였다. 그 환생을 통해 알게 된 것은그의 영혼이 고의적으로 그런 조건을 택했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농토에 얽매어 자유롭게 살지 못하게 됨으로써, 즉 구속을 통해배우려 하였던 것이다.

그와의 면담이 여기까지 왔을 때, 나는 그가 진화된 해묵은 영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회고해야 할 수많은 환생을 따져 보지않아도 나는 그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영혼은 레벨4에 가까워져 있었으므로 그의 영혼이 지구상에 나타난 것은 7만 년전일 수도있었다. 처음 추적하였던 3만 년보다 두 배나 긴 시간을 그의 영혼은 환생을 거듭하여 왔는지도 모른다.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영혼의 진화는 환생의 수에 비례하지 않는다. 내가 면담한 어느 영혼은 4000년이라는 짧은 기간 사이에 레벨3에 이르는 뛰어난성취를 이루기도 하였다.

안내자는 자기의 생각을 상대가 다 알아볼 수 없게 막을 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불필요한 지식이 어린 영혼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체에 걸러버리고 오직 적절한 것만을 알게 한다.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다가가는 배움은 결국 모든 영혼들을 건전한 영혼의 성장을 도모하는 길로 이끈다. 다양한 수련 방법은 영혼의 발전을 위한 마스터 플랜의 일부인 것이다.

나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동료들은 이중환생을 하는 영혼이 같은 시기에 태어나 활동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곤 하였다. 흔하지는 않지만 때때로 삼중, 사중의 환생을 하고 있는 영혼도 보게 된다고 한다.
영혼이 지구로 환생하는 일이나 영혼 그룹과 사귀면서 안내자가 되기 위한 수련을 쌓기 위해 바쁠 때가 아닌 그런 때에 영혼은 무엇을 하는가?


① 애고가 없는 세계
이곳은 새로 태어나는 영혼들을 위한 곳이며 자신들에 관한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는 곳이다. 새로 태어난 영들이 에고를 갖지 않고 이곳에 도착하기 때문에 자아라는 의식 없이 이곳에 온 영들이 처음으로 존재의 의미를 부여받는 곳이다.
이렇게 어린 영혼들은 처음에는 별로 할 것도 없고 살기도 쉬운 세계로 가다가 지구라는 가혹한 세계로 가라는 제의를 받게 된다고 한다. 어떤 천체는 육체적인 불편과 괴로움을 겪게 되고 또 어떤 곳에서는 정신적인 시련을 겪게 되는데, 지구는 그 모두를 함께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수련을 계속하는 영혼들은 인간에게 인생 저 너머에 영원한 것이 있음을 알리고, 그들의 정성과 열정으로 진정한 자비를 베풀도록 돕는다. 삶을 이겨나가는 정열.惡意(악의) 역시 정열의 일부이다. 하지만 그것도 진화되고 있다. 인류는 고난과 부딪칠 때 최선을 다하게 되고 또 고귀해지기도 한다.

② 혜지의 세계
이곳은 설계하고 계획하는 최상의 정신 세계이며 모든 사념의 최종 목적지이고 또 우주의 모든 감각이 그곳에서 조정되는 곳이다. 영계의 기초와 중심은 전지의 세계이지만, 그곳은 또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나를 찾아오는 가장 앞서가는 영혼들도 아직 그경지에 이르지 못해 직접적인 경험이 없으므로 나는 그곳에 대해 잘 알 수 없었다. 모든 영혼들은 이 중추의 핵에 가까이 가서 그에너지에 합류되기를 바란다. 특히 앞서가는 영혼들이 그곳에 다가가면서 조금씩 그곳을 알게 되면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았다. 이전지의 세계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영혼은 레벨5나 그 이상의 단계에 이른 환생을 멈춘 영혼들인 것 같다.

③ 변경된 시간의 세계
이곳은 공부를 하기 위한 모형에 지나지 않지만 모든 영혼에게 열려 있는 곳이다. 영혼에 따라서 그곳이 지구일수도 있고, 다른 천체일수도 있다.
영혼이 각자 환생할 천체에 대해 공부를 하는 곳으로 일시적이긴 하지만 모든 것이 실재하는 곳이다.

④ 창조와 비창조의 세계
이곳은 3차원의 물질적인 세계이다. 이곳은 지구보다 더 크고 추운 곳으로 지구보다 물도 적고 바다도 적지만 비슷한 점도 많다고 한다.
이곳은 지구가 속해 있는 은하계에 있는 것이 아니고 망원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성군들 속에 존재한다고 한다.
그곳에 사는 동물은 지적이지 않고 작은 동물들이고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영혼을 가지고 있으나 그 심적 에너지는 아주 단순하고 파편적인 것이라 한다.
영혼은 창조된 이후 지구의 하등 동물에서 진화된 것이냐는 물음에는 확실한 것은 모르지만, 아무도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이유는 지적인 에너지는 앞서가는 생명에 의해 배합되기 때문이다고 대답했고 식물, 벌레들, 파충류등의 영혼은 종류별로 분류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자의 에너지가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의 무리와 함께 있다고 대답했다.
이곳에서 영혼들은 창조적인 실험을 하면서 그 발전상을 관찰하게 된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실험실에서 실험을 지켜 보고 있는 것과 같다. 우리의 에너지로 물질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실험을 하는 것이다.

영혼들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그 물건의 형체를 지니고서 소량의 에너지를 써서 같은 것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영혼들이 그들의 에너지로 생명을 창조하는 훈련을 받게 되면 환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 훈련은 그룹 단위로 이루어진다.그렇게하면 서로의 에너지와 지도자의 그것이 합해져 에너지의 합동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영혼이 단독으로 창조적인 일에 참가하게 되는 것은 레벨3의 자격을 확실히 지니게 된 뒤부터인 것 같다.
연습과 더불어 발전이 오지만, 레벨5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생물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방자들은 말하곤 하였다.


앞서가는 영혼

많은 경험을 쌓고 뛰어나게 진화된 영혼을 지닌 사람은 많지 않다. 푸른 영혼의 빛을 지닌 레벨5에 속하는 영혼과 면담할 기회는많지 않았지만, 그런 면담은 그들의 이해와 포용력 그리고 방대한 영혼 의식 때문에 항상 바람직했다. 실제로 영혼의 원숙함이 그정도에 이른 사람이라면 인생의 고충과 난관을 헤어나기 위해 우리 같은 회기치유사를 찾지 않는다. 대체로 레벨5에 이른 영혼들은 안내자로서 지구에 와 있다. 보통 인간들이 매일 치러야 할 기본적인 문제에서 해탈한 그 진화된 영혼들은 특정한 일을 세밀히 검토하는 데 흥미를 느낀다.

그들이 군중 속에 나타나면 마더 테레사처럼 우리들이 알아볼 수 있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앞서가는 영들은 조용하고 겸허한 태도로남모르게 좋은 일을 하게 마련이다. 그들은 타인들의 삶을 발전시키는 데서 충족을 느낀다. 그들은 또 공적인 제도상의 일보다사적인 인간 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벨5에 속하는 영혼은 실질적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그들은문화의 주류속에 합류하며 사람들과 행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람들은 흔히 앞서가는 영혼이 예민하고 심미적이고 특별히 지각적인 사람들인가 하고 질문한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결핍 많은 인간세계의 모순에 항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상호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감성적이거나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것 혹은염력을 지녔거나 영적으로 민감하고 발달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영혼이 진화되어 그런 것은 아니다.
진화된 영혼은 인간 사회를 인내로 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 주는 사람이다. 가장 탁월한 것은 그들이 지닌훌륭한 통찰력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게 업보의 함정이나 유혹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들이 지구에 환생할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생의 어느 길에서도 보이지만, 특히 봉사 사업이나 사회적 부정에 항거하는 곳에서 자주 보게된다. 앞서가는 영혼은 침착함과 친절, 타인을 위한 이해가 환하게 고인 인상을 하고 있다. 그들은 물질적인 것에 관심을 두지않고 궁핍한 환경 속에서 살기도 한다.

영혼 레벨5를 추구하기 위해 내가 선택한 사람은 30대 중반에 이른 여성이다.
다른 내방자들과 달리 그 여자는 전생에 관한 것을 알려는 강한 호기심이 없었다. 때문에 나는 그 영혼이 최초로 지구로 온 때를알아내어 초의식 기억의 시발점을 확보하였다. 그녀는 재빨리 깊은 최면 상태로 들어가 내적인 자아와 연결되었다. 그 영혼의 가장오래 된 기억을 더듬으며 곧 나는 그녀의 윤생이 지구의 태고 전부터 있어 온 놀라운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처음으로 지구에 온 것은 두 빙하기 시대 사이에 온화한 기후가 지구에 머물러 있던 13만 년 전에서 7만 년에 이른때였다. 마지막 빙하 시대가 다시 지구를 뒤덮기 전이었다. 구석기 시대 중기에 이르렀을 때 온화한 기후에서 살았던 기억을되살리던 영혼은 습한 아열대의 대초원에서 수렵과 고기잡이, 푸성귀를 거두던 생활을 묘사하였다. 약 5만 년 전 빙하 시대가 다시찾아와 지구의 기후를 바꾸었을 때, 나는 그녀의 자세가 조금 구부러졌던 상태에서 보다 바른 자세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다.
재빠르게 긴 시간을 뛰어넘어 나는 그녀에게 물이 고인 곳을 들여다보면서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보고하길 지시하였다. 그녀의 경사진이마는 몇천 년의 윤생을 통해 점점 수직으로 변해 갔다. 튀어나온 눈두덩은 점점 평평해져 눈에 띄지 않게 되었고, 몸에 난 털과고대인의 큰 턱도 사라져 갔다. 남자나 여자로 태어났던 그녀의 많은 환생을 통해 나는 서식지와 불, 기구, 옷, 음식을 사용하게된 것을 알았다. 그리고 대략 측정한 인류학적 연대로 종족들의 의식에 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고생물학자들은 원숭이를 닮은 현대 인간의 조상인 호모 에렉투수가 적어도 1억 700만 년 전에 나타났다고 한다. 영혼들은 그렇게오랫동안 지구로 환생하였던 것인가? 호미니드라고 불리는 두 다리족 동물의 몸을 빌려서? 나를 찾아오는 보다 진화된 영혼을 지닌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아주 진화된 영혼들은 어린 영혼들을 받아들일 적절한 몸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지구상에 생명체가나타난 것은 100만 년 전부터라고 추측하였다. 그 영혼 시험관들은 초기 두 다리 동물의 원시적인 뇌와 제한된 목의 구조 때문에20만 년 전에는 영혼의 발전이 어려울 거라는 사실을 알아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우리가 인간이라고 부르게 된 고대 호모 사피엔스는 몇십만 년을 진화하였다. 지난 10만 년 안에서 우리는 영혼 의식과 교류에대한 두 개의 확실한 표식을 발견한다. 그것들은 바위에 그려진 그림들과 조각된 토템들이다. 고고학적인 연구에 의하면,네안데르탈인들이 지구에 나타나기 전에는 그런 일이 행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영혼이 인간을 만난 것이지 그 반대는 아닌 것같다.

어떤 앞서가는 영혼을 지닌 피술자는 "영혼은 지구에 제각기 다른 주기를 통해 씨를 뿌렸다"고말하였다. 피술자들의 영혼이 준 정보에 의하면, 지금 지구의 땅덩어리들은 오랜 옛날에 있었던 대륙이 격변하는 화산이나 자력에의한 지각의 융기 때문에 붕괴되고, 바다에 침몰되면서 떨어져 나간 것이라 한다. 예컨대 대서양에 있는 아조레스는 침몰한아틀란티스 대륙에 있던 산의 꼭지 부분이라고 한다. 어떤 영혼이 살았다는 지구의 어느 곳은 현재 지구의 지도에서는 찾을 수 없는땅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약 25만 년 전에사라졌던 호모 에렉투스보다 진보된 몸체에 영혼이 존재하였다는 것은 가능했던 것 같다. 오늘날 지질학적인 변화 때문에 화석이 된증거는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그런 가설에 따라 인간의 육체적인 진화 시기를 당겼다 늦췄다 하는 해석에는 동의할 수 없다.

이제 나는 그녀의 영혼을 9000년 전으로 가게 한다. 그때가 그 영혼의 발전에서 획기적인 시기였다고 그 영혼이 알려 주었기때문이다. 그 시기는 그녀의 안내자인 카마라와 함께 보낸 마지막 생애이기도 했다. 카마라는 이때 이미 진화된 영혼이었다. 인자한추장의 현명한 아내이며 상담자로서 활약하던 때였다. 그들이 살던 곳은 에티오피아에 있는 어느 고원 지대인 것 같았다. 그녀의영혼은 적지 않은 환생을 통해 카마라를 알고 있었다. 몇천 년의 세월을 통해 이루어졌던 인생에서의 만남은 카마라가 지구에의환생을 끝냄으로써 종지부를 찍었다. 인간으로서 그들의 유대가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은 그녀가 강 위에 뜬 배를 타고 있던 카마라를살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렸을 때였다. 그때 그녀는 카마라를 향해 날아오는 적의 창을 맞고 대신 죽었던 것이다.
시계를 보니 더 이상 배경을 알아볼 여유가 없었다. 그녀가 영계에 있을 때의 경험을 알아야 했다. 나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초의식의 상태로 이끌었다.


닥터: 영혼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영: 테스.
닥터: 당신의 안내자를 아직도 아프리카인의 이름인 카마라로 부르고 있습니까?
영: 네, 그렇습니다.
닥터: 영계에서 당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영: 빛의 파편이지요.
닥터: 당신의 에너지는 어떤 빛입니까?
영: 하늘빛, 푸른빛입니다.
닥터: 그 영혼의 빛에 다른 빛깔이 섞여 있습니까?
영: (잠시 있다가) 금빛이 조금...하지만 많지는 않아요.
닥터: 카마라의 에너지 빛은 어떤 색입니까?
영: 보라색입니다.
닥터: 영혼의 성숙도를 색상이나 빛이 어떻게 입증합니까?
영: 지혜가 쌓이면 빛깔이 짙어지지요.
닥터: 당신이 원천이라고 하는 것은 신을 말하는 것인가요?
영:그 단어는 잘못 쓰이고 있습니다. 너무나 인격화하는 것으로써, 그리하여 원천의 진실이 잘못 해석되어 있기도 하지요. 우리 모두는통일체인 그 원천의 일부이긴 하지만 인격화한다는 것은 함부로 인간으로 만들어버리는 행위기도 하지요.
닥터: 영혼의 세계에서만 머물러도 괜찮은 원로 영혼 중에서도 지구로 환생하는 영들이 있지 않습니까?
영: 아, 현자들 말인가요.(존경을 표하며) 그들은 지구를 위한 진실한 감시자지요. 지구에 머물면서 모든 것을 잘 지켜보고 있어요.
닥터: 현자들은 지금도 지구에 와야 하는 것에 싫증을 내지 않나요?
영: 그들은 지구에 헌신하는 영들이기 때문에 그곳에 머물면서 직접 인간들을 도와 주고 있는 거지요.
닥터: 현자들은 어디서 살고 있습니까?
영: (동경하듯) 그들은 소박하게 살지요. 나는 몇천 년 전에 그런 분들을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요즈음은 그런 분들을 만나 보기가 어렵습니다...현자들은 도시를 좋아하지 않아요.
닥터: 그렇게 지구로 온 분들이 많습니까?
영: 아닙니다. 그런 분들은 조그마한 마을이나 인적이 없는 산이나 사막 같은 곳에 있는 소박한 거처에 머물게 됩니다. 또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기도 하지요.
닥터: 어떻게 그런 분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까?
영: (한숨) 보통 사람들은 많은 경우 그런 분들을 알아볼 수 없어요. 고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그들을 진리를 말하는 신탁자로 알고 있었지요.
닥터: 지구에서 현자를 만나면 어떤 느낌을 받게 됩니까?
영: 아...좀 특별한 존재를 의식하게 되지요. 그들의 통찰력과 충고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것입니다. 그들은 소박하게 살고 물질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주: 나는 그 원로들이 레벨 6을 넘어선 영혼이라고 생각한다.


닥터: 원로들은 원천의 구현인가요?
영: 그것은 말할 수 없습니다. 저희 의견은 아직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만 원천에 가까워지고 있을 따름입니다. 원로들은 사념의 가장 순수한 요소를 상징합니다...실체를 확인하고 계획하고 정돈하는 일을 하면서.

앞서가는 영혼들에게 안내자의 역할이 부여되면 그들은 두 개의 공을 한꺼번에 굴려야 한다.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계속 환생을 거듭하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자신의 수련을 계속하는 동시에 영계에서는 다른 영혼들을 도와야 한다.

닥터: 영계로 돌아와서 홀로 있는 기간(스스로 택한)이 끝나고 나면 다음엔 어떤 일을 합니까?
영: 제가 속하는 그룹으로 되돌아갑니다.
닥터: 그 그룹엔 영혼의 수가 몇이나 됩니까?
영: 아홉.
닥터: 그 아홉 영혼이 당신의 지도 아래 한결같이 고른 발전을 이루는지 알고 싶군요.
영: 그건 대단히 비현실적인 생각이에요.
닥터: 왜요?
영: 왜냐 하면 성격과 성실함이 다르니까요.
닥터: 만약 기본적인 지혜의 에너지가 같다면, 왜 영혼은 그 성격과 성실함에 다른 점이 있습니까?
영: 그건 환생의 경험이 달라서 그렇지요. 그리고 그것은 의도적이기도 합니다. 그런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성분이 모든 영혼의 집단적인 지능에 첨가되는 것이지요.
닥터: 바로 그 때문에 환생한다는 것입니까?
영: 네. 환생은 소중한 수련의 연장입니다. 어떤 영혼은 더 많이 자기들의 가능성을 넓히고 성취하려 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우리 모두가 다그 일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각각 다른 곳에서 많은 환생을 경험한다는 것은 참된 자아를 넓히고 높이는 것이니까요.
닥터: 그러면 영혼의 참된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 지구에 사는 인간들의 목적이며 사명이란 말인가요?
영: 다만 지구뿐 아니라 어떤 세상에서도 그럴 것입니다.
닥터: 하지만 모든 영혼이 자아의 일에만 몰두하게 된다면, 그 때문에 인간 세상에 이기적인 인간들이 많은 것 아닌가요?
영: 그것은 오해입니다. 자아실현은 이기적인 면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의 화합을 통해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 역시 영혼의 특성과 성실함을 보여줍니다. 윤리적 행위이지요.
닥터: 아홉 영혼의 안내자로서의 책임을 완수하면서 지구로 환생하여 자신을 연마하는 일을 어떻게 해낼 수 있습니까?
영:한때는 집중력에 지장을 가져오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영혼의 에너지를 나누어야합니다. 영혼은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포용력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지구에 있으면서 그룹의 영혼을 도와 줄 수도 있고 또스스로의 수련도 하게 되지요.
닥터: 영혼의 에너지를 나눈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좀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영: 나눈다는 표현은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왜냐 하면 에너지가 분리되어도 분신은 전체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니까요. 제가 쉽지 않다고 말한 것은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는 것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닥터: 제일 중요한 가르침은 영혼의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까? 또는 지구에서 인간으로 살 때 이루어집니까?
영: 제각기 다릅니다. 저의 가르침은 다양하지만 그 효과는 같습니다. 어느 것이 더하고 덜한 것이 없지요.
닥터: 영혼의 세계가 배움의 주된 센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영: 그곳은 평가와 분석의 센테이지만 또한 영혼은 그곳에서 쉬기도 하지요.
닥터: 지구에 있는 제자들이 어떻게 당신과 통신할 수 있습니까?
영: (오랫동안 말이 없다가) 첫째,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혀야 합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관심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닥터: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영: 침묵으로...내면을 향해....내면의 소리를 따르며.
닥터: 그렇게 해서 영적인 도움을 받게 됩니까?
영: 적어도 저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누구든지 저와 생각의 중심에서 접촉하려면 내적 의식을 확대해야 됩니다.
닥터: 그럴 때는 당신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까? 또는 그들을 괴롭히고 있는 문제를 생각해야 합니까?
영: 저와의 연결은 그들이 그런 문제를 이겨 나가려 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침착하지 않으면 그런 일은 어렵습니다.
닥터: 그 아홉명의 멤버는 모두 당신에게 접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까?
영: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신호를 받는 것은 쉬운 일이지요. 하지만 지구에 환생한 사람들에게는 그게 어렵지요. 보내려는 생각의 에너지는 인간의 감정을 넘어서야 하니까요.
닥터: 영혼의 세계에서 수억의 영혼들이 제각기 안내자들에게 괴로운 사연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당신의 멤버에게서 온 신호임을 알 수 있습니까?
영: 당장 알 수 있지요. 사람들은 각각 생각의 원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든 주시자들도 다 알 수 있어요.
닥터: 그러면 안내자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는 어떤 방법으로 연락을 취합니까?
영: (씽긋 웃으며) 귀에다 속삭이지요.
닥터: (가볍게) 친절한 영혼이 지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에게 할 수 있는 일이 그뿐입니까?
영: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지요.
닥터: 어떤 경우에 말입니까? 영혼의 스승은 인간들의 일상 생활에 무관심하다는 말입니까?
영:무관심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전혀 연락을 안 하게 되지요. 우리는 그때 그때의 상태를 측정하게 됩니다. 우리는 인생이무상하고 덧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또 육체에 깃들어 있지 않고 영계에 있을 때는 인간 감정의 촉박함에 대해 무디어지기도하지요.
닥터: 하지만 그들이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어떻게 도울 수 있습니까?
영: (무거운 표정으로) 고요히 주시하면서 우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각들의 흔들림을 감지하게 됩니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그 생각 속으로 들어가 부드럽게 마음으로 다가가지요.
닥터: 그렇게 접촉하는 진행 방법을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영:(말이 없다가) 곤란을 당하고 있는 도움이 필요한 에너지는 재빨리 흘러내리는 물살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런 곤란한 입장을돕는 일에 서툴렀지요. 카마라가 지니고 있는 기술을 갖지 못하였어요. 가장 좋은 반응을 위해 적절하게 기다리고 어울려야 합니다.
닥터: 수천 년의 경험을 쌓은 안내자들이 왜 그런 일에 서투릅니까?
영:교류하는 것은 모두 같을 수가 없습니다. 안내자들도 제각각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그룹에 속하는 멤버가 부상을입었거나 비탄에 빠졌을 때, 또 불안하거나 원망에 차 있을 때, 그들은 많은 양의 혼돈스럽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보내어경고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기진맥진해집니다. 그럴 때 안내자들은 언제 어떻게 다가갈까 하는 것을 결정해야 하지요. 사람들이당장 도움받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반성에 도움이 되지 않지요.
닥터: 안내잘서 경험이 많지 않을 때에는 어떤 불편을 겪었습니까?
영:저는 우리들이 말한 바 있는 그 생각의 양상을 조정하지 않고 무조건 도우려 했던 실수를 저지르곤 했어요. 예컨대 사람들이 깊은비탄에 잠겨 있을 때 그렇게 다가가면 그들은 감각이 얼어붙어 반응이 없어집니다.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생각의 에너지가 통제되지않아 어지러운 마음이 받아 들이는 것을 거부하니까요.
닥터: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아홉 멤버들은 그들의 마음으로 침투하는 당신을 알아봅니까?
영: 안내자들은 침투를 해서는 안됩니다....보다 부드러운 화합이어야 하지요. 나는 해결방법을 알리고...그들은 그것을 영감이나 묘안으로 받아들여요. 다시 노력해 보고 평화로워지려는.
닥터: 지구에 있는 사람들과 교신할 때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입니까?
영: 두려움이지요.
닥터: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영:사람들이 삶을 너무 쉽고 편안하게 살지 않도록 돌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가능한 한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의손을 뻗지 않아야 합니다. 안내자들은 만약 너무 일찍 도와 주면 결과적으로 그들이 더 많은 괴로움을 겪어야 된다는 것을 알고있어요. 카마라는 그런 일을 적절히 처리할 줄 아는 전문가입니다.
닥터: 테스. 영혼이 배우는 과정은 광범위한 것 같은데, 당신이 하고 있는 다른 수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생명을 창조할때 당신의 에너지는 빛과 열과 운동의 특성을 이용하게 됩니까? 영혼의 활동이 생물학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최근에 카메라에게 칭찬받을 만한 어떤 창조물을 만들었습니까?
영: (주저없이) 나는 물고기들에 숙달한 편이지요.
닥터: (그녀가 계속 말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과장된 태도로) 아, 그렇다면 당신은 영적 에너지로 생선 한 마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
영: (당황하며) 농담하고 있는 건가요?
닥터: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그 일을 합니까?
영: 물론 엠브리오(모든 생명의 초기)에서 시작하지요. 그런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닥터: 기본적인 것을 알아봅시다. 당신의 에너지가 생명체를 생선의 단계로 이르게 하기까지 어떤 일을 해야 합니까?
영: (본의가 아니라는 듯이) 우리는 지시를 내리지요...조직체에게...주어진 조건에서.
닥터: 당신은 지금 어떤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까?
영: 바다에서 합니다.
닥터: 조류나 프랑크톤 같은 바다의 기본 생명을 다루고 있습니까?
영: 처음 시작했을 때는 그랬지요.
닥터: 물고기의 엠브리오를 다루기 전에 말입니까?
영: 네.
닥터: 그렇다면 영혼이 생명체를 창조하게 되면 미생물부터 시작하게 되나요?
영: ...네. 작은 세포부터 시작하지요. 배우기 쉽지 않아요.
닥터: 왜 그렇습니까?
영: 생명체의 세포...를 분자로 바꿀 수 있을 만큼 에너지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닥터: 그러면 당신은 바로 새로운 화학 물질을 생성시키고 있는 것입니까? 당신의 에너지로 기본적인 원소를 혼합해서?
영: (고개를 끄덕인다)
닥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영: 아니요, 그럴 수 없습니다.
닥터: 그렇다면 내가 결론을 내려 볼까요? 만약 내가 잘못하면 교정해 주세요. 생명을 창조하는 데 익숙해진 영혼은 세포를 분열시켜 유전자를 배치하게 되는데, 그것을 해내는 방법은 에너지의 입자를 원형질 속으로 보내는 것으로 할 수 있다.
영: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는 것을 배워야 하지요. 태양 에너지와 보조를 맞추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닥터: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영: 왜냐하면 제각기 태양은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향해 개별적으로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까요.
닥터: 그렇다면 당신들은 왜 태양이 그 에너지를 유성들에 자연스럽게 작용하는 데 방해를 하고 있습니까?
영: 방해가 아닙니다. 우리는 새로운 구조를 검토하지요...돌연변이...를 관찰함으로써 어떤 것이 쓸만한가 알게 됩니다. 우리는 실체들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각자의 태양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지요.
닥터: 여러 생명체들이 유성에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을 때, 선택이나 친화를 위한 환경적 조건은 자연적으로 오는 것입니까. 혹은 그것이 지적인 영혼에 의해 조종되는 것입니까?
영: (얼버무리듯) 보통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유성은 영혼이 연관되어 있어요. 그리고 우리들은 자연히 관여하지요.
닥터: 원시 시대부터 몇백만 년의 세월 동안 진화를 계속해 온 생명체를 영혼이?
영: 영혼의 시간은 지구의 시간과 같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우리의 실험에 알맞도록 사용합니다.
닥터: 우주에 있는 태양도 창조할 수 있습니까?
영: 진짜 크기의 태양 말입니까? 말도 안 돼요. 그건 저의 능력 밖의 일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합쳐져야 합니다. 나는 다만 작고 조촐한 규모의 것만 생성합니다.
닥터: 어떤 것을 만들 수 있습니까?
영: 아...아주 농축된 적은 덩어리....가열된.
닥터: 완성된 것은 어떤 형태를 하고 있습니까?
영: 작은 태양계지요.
닥터: 당신이 만든 그 작은 태양과 유성들의 크기는 얼마만합니까? 바위나 건물, 달만한 크기입니까?
영: (웃으며) 내가 만든 태양은 농구공만한 크기예요. 그리고 유성들은 어린 아이들이 갖고 노는 유리알만하고요....그만한 크기가 내가 만들 수 있는 가장 큰 크기이지요.
닥터: 왜 그렇게 작게 만들게 됩니까?
영: 연습이니까요. 앞으로 크게 만들 태양을 위해 연습하고 있으니까요. 충분히 압축하면 원자는 폭발하고, 그 다음에는 농축되지요. 하지만 나 혼자서는 큰 것을 이룩할 수 없어요.
닥터: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영: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우리들이 합심하여 일하며 에너지를 어울리게 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닥터: 천체와 천공을 창조하는 거대한 열핵반응 폭발은 누가 할 수 있습니까?
영: 원천...원로 영혼들의 집결된 에너지가 하게 됩니다.
닥터: 아, 그렇다면 원천은 하나가 아니라 도움이 있군요.
영: 그렇게 생각합니다.
닥터: 카마라나 더 앞서간 영혼들처럼 이미 훌륭한 창조 능력을 지닌 영혼들이 많이 있는데, 왜 당신은 우주적인 것을 창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영: 그들이 진화된 에너지로 원천에 다가가려 하듯이, 우리도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그러는 것이지요.


창조에 관한 의문은 항상 원초에 관한 의문을 야기한다. 우리들의 별과 천체를 탄생하게 한 그 폭발하는 성군 사이의 덩어리는자연속에서 우발된 사고였던가. 혹은 그것은 전지한 창조자의 계획에 의한 것이었던가? 테스 같은 영혼의 말을 들을 때면 나는스스로 묻게 된다. 만약 영혼들이 실재하는 것처럼 거대한 규모의 천체를 만들 생각이 없다면, 왜 그들이 에너지의 연쇄적인 작용을작은 규모로 배우고 있는 것인가? 나는 레벨6이나 그 이상의 영혼들을 다루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창조하는 일을 어떻게발전시켜 갈지는 알 수가 없다. 만약 영혼이 진화한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레벨 6에 속하는 영혼은 영계를 위한 더 높은 지성을 발전시키고 천체를 탄생시키는 일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도 미숙한 영혼들이 왜 창조하는 일에 가담하는가 하는 의문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게 하였다. 모든 영혼에게는 자신의 진화를위해 너무 어렵지 않은 지적인 발전을 도모할 기회가 부여되었다. 이런 이론은 영혼이 실체를 지니고 환생하는 것에도 해당될것이다. 테스는 암시하였다. 그녀가 원천이라고 부르는 최고의 지성은 원로라고 불리는 창조자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들은 에너지를 모아 우주를 탄생시키기도 한다고 하였다. 그런 사실은 때때로 다른 피술자를 통해서도 알게 되었다.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긴 하였지만, 그들도 환생을 하지 않게 된 원로 영혼들의 화합된 에너지를 언급하였다.

테스는 영혼의 우주적인 수련에 관해 이야기 하게 되었을 때 다른 천체에 사는 지적인 존재에관해 말한 적이 있다. 그런 사실은 영혼에 관한 다른 면을 알게 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나를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 극히 일부인 사람들, 대개 연륜이 많고 앞서가는 영혼의 소유자인 그들은 다른 세계에 사는 인간이 아닌이상한 지적인 생물로 존재했던 기억을 지니고 있었다. 보통 그들의 기억은 스쳐 가는 순간적인 것이었고, 환경에 관해서도 명확한기억이 없었다. 신체에 관한 것도 자세히 몰랐고, 우리의 우주에서 볼 때 어디쯤에 있는 천체인지 그 위치에 대해서도 모호하였다.나는 테스도 오래 전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였다. 때문에 나는 그런 방향으로 관심 있게 질문을 계속하였다.

닥터: 전에 당신은 지구 외에도 영혼이 갈 수 있는 세계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지요?
영: (주저하며) 네.
닥터: (예사롭게) 그렇다면 그런 천체들은 태어나기를 바라는 지적 생명들에게 도움을 주겠군요.
영: 그렇습니다. 그런 곳에는 여러 배움의 장소가 있으니까요.
닥터: 다른 영혼들이 거쳐 온 배움의 장소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영: (한참 말이 없다가) 그러는 것은 저의 성격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또 저는 다른 배움의 장소에 이끌린 적이 없었지요.
닥터: 그런 배움의 곳이 어떠한가 간단히 설명해 줄 수 있습니까?
영: 어떤 곳은...분석하는 학교이고, 또 다른 곳은 정신적인 세계이고...포착하기 어려운 곳...
닥터: 그런 곳들과 비교할 때 지구의 배움은 어떻습니까?
영:지구의 배움은 아직도 불완전하지요. 서로를 향한 적대감에 차 있는 지도자들과 그들에게 지배당하는 인간들의 불만이 가득 차 있는곳이지요. 지구에는 이겨 나가야 할 두려움이 너무나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차이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알력이 끊어질틈이 없는 곳이기도 해요. 다른 세계는 보다 인구가 적어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지구의 인구는 지적인 발전을 능가하고 있지요.
닥터: 그래서 다른 천체에서 수련받기를 원하는 것입니까?
영: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구에는 싸움과 잔인함이 있지만 또 열정과 슬기로움도 공존합니다. 저는 위기에 처한 입장에서 일하길 바랍니다. 혼란 속에서 질서를 찾아내야 하지요.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지구가 어려운 학교라는 것을.
닥터: 그러니까 인간의 몸은 영혼을 위한 안식처가 아니군요.
영: ...그렇군요. 더 쉽게 살 수 있는 생명체가 있지요. 그런 생명체는 영혼과의 알력이 적어요.
닥터: 하지만 어떻게 그런 사실을 알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영혼이 그런 것을 겪지 않고서는...

이렇게 대화를 그 방면으로 흐르게 해 놓자 테스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죽어 가고 있는 어느 천체의 이상한 환경에서 날개를지닌 작은 인체로 살았던 경험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그 유성계의 태양은 이미 노바(nova) 단계에 이르고있었다. 그녀는 가쁜 숨을 쉬면서 토막토막 끊어지는 말을 하였다.
테스는 그 세계에 있는 습한 밀림에서 살았다. 그곳의 밤하늘은 별들이 너무 촘촘히 박혀 있어서 하늘이 조금도 보이지 않았다고했다. 그런 표현으로는 그때 그녀가 있던 곳이 은하계의 중심쯤이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 그것은 우리들이 볼 수 있는 그은하계였는지도 모른다. 테스가 그 세계에 살았던 때는 그녀의 영혼이 아주 어렸을 때였고, 카마라가 그녀를 지도하고 있었다. 그세계에서 생존이 불가능하게 되자, 그녀와 카마라는 지구로 와서 함께 수련을 쌓았다. 그들이 살다 떠나게 된 세계와 지구는 지적인발전을 도모하는 데 유사점을 지니고 있었다. 날아다니던 그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며 고립되고 서로에게 위험한 존재가 되었다.하지만 또 지구에 사는 인간들같이 가족의 유대를 소중히 여겨 충성과 헌신을 다하기도 했다.

내가 영혼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을 무렵엔, 영혼이 다른 천체에 살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천체가 태양계에 속하고 태양 가까이에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런 가정은 어리석은 것이었다. 지구는 은하계 중에서도 별의 밀도가 드문 곳에 있고 주위엔 다만여덟 개의 별밖에 없으며 그 별들도 태양에서 10광년이나 떨어진 곳에 있다. 우리들은, 지구가 속하는 은하계에는 2000억이넘는 별이 있고 우주엔 1000억을 넘는 은하계가 존재할 것이라는 것을, 그리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태양의 영향을 받고 있는별들에 존재할 수 있는 생명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컨대 우리가 속하는 은하계는 천체 중 1%에 영혼을맞을 수 있는 지적 생명체가 있다 하여도, 그 수는 100만대에 이른다.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또 면담하길 원하는 피술자들의 말에 의하면, 영혼은 어느 곳이든 적절한 수동체가 존재하는 곳에보내어진다고 한다. 우리들에게 알려진 별들 중 다만 4%만 우리들의 태양과 같은 천체라고 한다. 하지만 영혼에게 있어 그런 점은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이 환생하는 곳은 지구와 비슷한 곳이나 두 다리로 땅을 걷는 지적 존재가 있는 곳에만 제한되지는않는 것 같다. 다른 세계를 경험한 영혼들은 마음에 드는 천체가 있으면 그곳으로 주기적으로 돌아가게 되며, 여러 생을 살게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또 지구도 그런 별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다른 세계에 살았던 세계에 관한 세밀한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영혼은 아직 만나 보지 못하였다. 그런 점은 어쩌면 경험 부족이나 기억의 억제 때문인지도 모른다.
다른 세계에 살았던 경험을 말하는 영혼들은 그들의 영혼이 지구로 오기 전에 인간보다 낮은 지능을 지녔던 생물의 몸 속에 자주머물렀던 것을 말하기도 하였다.(테스의 경우와 달리). 하지만 일단 인간의 몸으로 들어오게 된 영혼은 지적 진화의 계단을 아래로내려가지는 않는다.

닥터: 영혼의 최종 목적은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에 동화하는 것이라고 당신은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원천은 영계의 어느 특별한 중심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까?
영: 원천이 바로 영혼의 세계이지요.
닥터: 만약 원천이 모든 영혼의 세계를 대표한다면, 그 영적인 곳은 별과 지구와 생물이 살고 있는 실체의 우주와 어떻게 다릅니까?
영: 우주들은 원천의 힘으로 살고 또 죽기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영혼이 머물 곳은 바로 그 원천입니다.
닥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는 영혼의 세계에 사는 영들과 어떤 연관을 갖게 됩니까?
영: 다만 신체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요. 영혼의 세계에 살 때는 변화가 없어요. 실체와 시간이 존재하는 우주들로 가는 경계선을 건너지 않고 영혼의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영들에게는 말입니다.
닥터: 당신은 우주를 복수로 말하는데, 지구가 속하는 우주 외에 또 다른 우주가 있습니까?
영: (모호하게) 원천이 의도한 또 다른 실체가...있지요.
닥터: 그렇다면 영혼은 시간의 경계선을 통해 여러 다른 실재적 현실의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겠군요.
영: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그렇습니다. 영혼들은 그렇게 할 수 있지요. 또 실재로 그렇게 합니다.
한앞서가는 영혼에 따르면, '낙원같은 천체'에 관해 이야기하던 피술자는 고요하고 인구가 적으며 지구를 단순하게 한 것 같은 그천체가 지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가로막으며 나는 말하였다. "아! 그렇다면 그곳은 지구에서 몇 광년쯤떨어진 곳에 있겠군요." 그는 참을성 있게 설명하였다. "그 천체는 지구가 속하는 우주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은하계 먼곳에 있는 천체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다."고.


환생의 선택
영원한 영혼의 환생 싸이클은 우주에 있는 환생할 세계의 필요보다는 영혼의 내적 희망에 의해 조종되는 것 같다.
지난 20만 년을 통해 얼마나 많은 인간들이 지구에서 살았는가 하는 계산은 인구통계학자들에 따라 다르다. 평균적으로 추산되는숫자는 500억이다. 좀 적게 산출되었다고 생각되는 이 계산은 모두 다른 영혼의 왕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같은 영혼이되풀이해서 환생을 하기도 하고, 한 영혼이 여러 사람의 몸에 깃드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하니까.

영혼이 환생하는 빈도는 제각기 다르다. 지나간 시대보다 오늘날 지구가 더 많은 영혼을 필요로 하는 것은 확실하다. 1세기때 지구의인구는 약 2억이었다. 1800년대에 이르러 인구는 4배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불과 170년 후에 다시 4배로 늘어났다.1970년에서 2010년 사이 인구는 다시 배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피술자를 위해서 환생의 연대를 조사한 결과, 구석기 유목시대에는 보통 100년에서 1000년의 간격을 두고 환생하기도 하였다.7000년에서 5000년 전인 신석기 시대, 농사짓고 가축을 기르던 그 시기엔 보다 잦은 환생이 이루어졌음도 알게 되었다.하지만 그래도 영혼들이 환생하는 시간적 간격은 500년 만에 한 번씩인 경우도 있었다. 많은 도시가 생기고 무역이 빈번해지면서먹거리가 많아지자 영혼들의 환생도 잦아지는 것을 인구 증가로 알게 되었다. A.D 1000년에서 1500년 사이 피술자의 영혼은보통 200년에 한 번씩 환생하였다. 1700년대를 지나서는 100년에 한 번씩으로 변했다. 1900년 이후는 한 세기에 한 번이상 환생하게 된 것을 피술자의 영혼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나는 피술자의 영혼에게 환생할 영혼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 본 적이 있다. 그때 영혼은 영계의 상황보다는 지나친 인구 증가로 인해죽어가는 지구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늘어나는 인구를 위한 새로운 영혼의 공급엔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만약지구가 우주의 지적 생물을 수용하는 천체의 견본이라면 영혼의 수는 천문학적인 숫자가 될 것이다.

이미 언급한 것같이 영혼은 환생할 때 언제 어디서 어떤 인간으로 태어나게 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다. 어떤 영혼은 보다 빠른 발전을 위해 영계에 오래 머물지 않지만, 그 반대로 영혼의 세계를 떠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전생회귀에 반대되는 것은 미래 진행이다. 미래를 예견할 때 피술자의 영혼들은 문득 문득 스쳐 가는 미래의 장면을 보게 된다.미래에 대한 것은 항상 제한되어 상세한 묘사는 듣기 어려웠다. 그런 현상은 업적인 억제에서 오는 건망증에 기인하는 것 같다.
일단 영혼의 환생이 결정되고 나면 다음에 할 일은 행선지를 정하는 것이다. 영혼은 어떤 인간으로 태어날 것인가 결정을 하기 전에 언제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것을 먼저 결정한다.

환생의 때와 장소의 선택이 어떤 인간으로 태어날 것인가 하는 결정과 완전히 분리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혼은 먼저 어떤 곳이 환생할 시기에적당한 곳인가 알아보게 된다. 그리고 다음 관심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쏠리게 된다. 나는 처음 그러한 절차에 대해 좀의아함을 느꼈다. 그러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영혼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문화이고 그러한 행사들이며 스스로 그런 일에참여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 뒤 의문이 풀리기도 하였다.

영계에 있는 다른 곳은영혼들이 잘 묘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한결같이 그 환생의 장소에 대해서는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들은 놀라울 만큼비슷한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곳은 영화관을 닮았는데, 거기서 영혼은 자신의 환생에 대한 영화 같은 장면들을 보게 된다. 제각기다른 환경에서 다른 인물로 사는 것을 보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자신의 수련에 어울리는 시나리오를 선택한다. 선택한 인생의 진짜공연을 펼치기 전에 총연습을 하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신의 행위나 영혼을 감금해 버리려는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만약 모든 것이 미리 결정되어 있다면 우리들의 노력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좋지 못한 일들이 생길 때 운명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주저앉고 당장 변화를 일으킬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수련을 목적으로 하는 환생의 의도가 아닐 것이다.모든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위험이나 어려움이 따르는 변화의 시기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 시기가 때아닌 어려운 시기에닥칠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가 만약 그 기회를 택하지 않는다 해도 보람 있는 일을 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환생의 목적은 자유혼의 실천이다. 그런 능력이 없다면 우리는 거세된 인간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업(카르마)적인 운명이란 우리가 어쩔 수도 없는 일들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업보와 책임감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들의 행복이나 불행은 전능한 신이나 영혼의 안내자들이나 환생 선택을 돕는 영들의 배신이나 축복에 의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 주도자이다.
세계의 인구가 매우 적었던 선사 시절, 영혼들은 항상 인적이 드문 곳에서 태어나곤 하였던 것을 상기하였다. 마을들이 늘어나고 고대문화의 중심지가 된 도시들이 생겨났을 때도 영혼들은 전에 살았던 곳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말하곤 하였다. 환생지의 선택은사람들이 새로운 이주지를 개척하게 되자 지리적으로 분포되었다. 특히 지난 400년 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이주지로 옮기면서 그런현상이 뚜렷해졌다. 인구 과다를 염려하게 된 20세기에 이르러서는 더 많은 영혼들이 전에 살았던 곳을 환생지로 선택하고 있다.

오늘날에 볼 수 있는 이런 현상은 영혼들이 느끼는 민족의식 때문에 그런 것인가? 영혼은 인종이나 국수주의적인 생각 때문에 환생지를 택하지는 않는다. 그런 인종 차별적인 생각은 어린 시절 배우게 된 소산물이다. 영혼은 태어날 곳을 택할 때 편안하고 친숙함을 느끼는 곳을(그런 점은 인종 차별과 같은 것이 아니다)찾지만 또한 사막이나 산, 바다 같은 지리적인 점에 이끌려 선택하기도 한다. 시골이나 도시를 택하는 것도 그런 때문이다.

영혼들이 전생과 같은 지리적인 환경을 택하는 것은 전생에 함께 살았던 가족들과 재회하기 위해 그 집안의 새로운 자손으로 태어나는 것인가?
내가 접한 피술자 중에서 그런 경험을 한 영혼은 극히 드물었다. 그런 선택은 영혼의 성장과 기회를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쩌다가 영혼이 전생의 친척으로 태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보기 드문 업보적인 이유 때문이다. 예컨대 아주 친밀한 유대로이어졌던 남매 중에서 한 사람이 젊은 나이로 갑자기 죽었을 경우, 죽은 형제의 영혼이 살아남은 사람의 아이로 태어나는 경우가있다. 그런 현상은 중단된 유대를 이어서 중요한 환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런 환생은 유아의 경우에 빈번히 나타났다. 그런 유아들의 영혼은 생후 얼마 안 되어 영아의 육체가죽게 되면 같은 부모 아래 태어나는 다음 아이의 영혼이 되기도 한다. 그런 설정은 비극적인 가족의 경험을 겪어야 하는 영혼이미리 계획한 것이기도 하다. 최근에 나는 출산 때 잘못되어 죽은 전생을 경험한 피술자를 다룬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며칠도 못살고 죽을 인간으로 태어난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대답하였다. "나의 부모를 위한 교훈이지요. 그래서 나는 다시 그들의 아이로 태어나 빈 자리를 메워 줄 생각을 했던 거지요." 영혼이 자신을 연마하기보다 다른 영혼을 돕기 위해 잠시 환생하였다 다시 영계로 되돌아가는 경우를 '채우는 생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앞에 말한 경우는 그 부모들이 전생에서 아이를 학대해서 죽게 했기 때문이었다. 피술자의 영혼이 그들의 아기로 태어났을 때, 그들은그 아이를 몹시 사랑하는 젊은 부부였다. 하지만 그들은 전생의 업 때문에 그 귀한 아기를 잃는 슬픔을 겪지 않으면 안되었다.하지만 그 쓰라린 경험과 깊은 슬픔을 통해 그들은 혈육을 위한 보다 깊은 통찰력을 갖게 되었다.

영혼들은 보통 미래에 살 삶의 죽음을 예견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그 죽음이 어린 나이일때는 종종 환생 선택의 장에서 그 죽음을보게 된다. 미리 갑작스런 죽음을 당하는 육체를 자원하는 영혼들은 누구에 의해 살해되거나 또는 파국적인 사건 때문에 갑자기죽음을 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명을 잃게 된다. 그런 비극 속으로 휘말리는 영혼들은 변덕스런 신 때문에 장소나 기회를 잘못 택한것이 결코 아니다. 모든 영혼들은 참여하는 일들에 대한 동기나 이유를 제각기 갖고 있다. 어느 피술자는 그의 전생은 일곱 살 때 죽은 아메리칸 인디언 소년으로 미리 설정되어 있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나는 겸손을배우기 위해 짧지만 강렬한 삶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천대받고 언제나 배고팠던 인디언 혼혈아의 짧은 삶은 그의 목적을 위해적절한 것이었다.
환생 선택을 위해 링으로 가면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민족이나 문화 그리고 지리적인 선택 같은 것이 먼저 진행 순서에 나타나지만, 그것들이 환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여건은 아니다. 다른 모든 것은 미루어 놓더라도 환생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결정은 영혼이 선택하는 특정한 육체이다. 또 그 육체에 속하는 뇌를 통해 무엇을 배우는가 하는 것이다.


새로운 육체의 선택
영혼이 다음에 태어날 인생과 육체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링으로 가기 훨씬 전부터이다. 만약 어떤 영혼이 비교적 쉬운 인생을 살고자 원해서 대인 관계나 자신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적다면, 다음에는 더 어려운 삶을 택하여 환생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비극적이고 괴로운 인생을 택한다면, 쉬운 인생에서 배우지 못했던 그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인간 사회는 전형적인 이상형을 내세움으로써 많은 불만과 불행을 있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역시 영혼 수련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불편한 신체를 가진 사람들은 유전적인 잘못이나또는 그들의 몸을 상하게 한 사고가 없었더라면 더 보람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 무정하게 들릴지 몰라도내가 다룬 케이스 중에는 영혼의 자유로운 의사와 상관없이 사고를 당하고 불구가 된 경우는 드물다. 영혼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특정한 육체를 택한다. 불구자들 모두가 다 업보를 갚기 위해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전생에 다른 사람을 상하게 한 보복을스스로 짊어지는 경우가 아닐 수도 있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경우를 보아도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혼의 발전이 촉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장애자로 취급받는 사람들은 그런 편견으로 인한 부담감 때문에 한층 더 큰 괴로움을 겪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괴로움과 부담감을 이겨내려는 노력은 극기를 북돋우기도 한다.

영혼이 제각기 다른 삶에서 대조되는 육체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한 피술자는 키가 크고 균형이 잘 잡힌 체격을 가진여자였다. 그녀는 되풀이되는 다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평생 운동을 즐겼다. 처음 면담을 하게 되었을 때 그녀는 양쪽 다리에서느껴지는 무딘 통증을 호소하였다. 의사들이 그녀의 고통을 정신신체적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그 고통의 원인이전생에 기인하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피술자의전생중 A.D800년 경에 레스라고 불리는 바이킹의 몸 속에 있었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대답했다. '때 묻은 머리카락, 붉은빛을 발하는 금발이 어깨를 뒤덮고'있던 그 장사는 키가 6척을 훨씬 넘고 막강한 힘과 넓은 가슴, 힘센 팔다리를 지닌 그 시대의거인이었다. 강인한 지구력을 가졌던 레스의 관심은 싸움거리나 약탈할 것 또 음식이나 술, 섹스할 여자들에 관한 것뿐이었다. 모든관심이 육체적인 목적에만 쏠렸다.
이 레스가1866년 뉴잉글랜드 지방에 사는 여섯 살 난 아슈리라는 소녀로 태어났다. 아슈리는 짐과 사람이 가득 찬 마차에서 6살 때갑자기 떨어져 마차 뒷바퀴가 무릎 위쪽의 허벅지 위로 지나가면서 뼈를 부러뜨렸다. 그녀는 다시 설 수도 걸을 수도 없었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길지 않은 여생 동안 자주 다리가 부었다. 1912년 아슈리는 사망하게 되는데, 그때까지 그녀는 불우한아이들을 위해 책을 쓰고 또 가르치기도 했다.

닥터: 당신의 육체 선택의 역사를 볼 때 신체적으로 강인한 남자에서 불구가 된 여자를 택하기 까지 100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그 동안은 어떻게 지냈습니까?
영: 그 동안 환생할 때마다 배움을 쌓으면서 내가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육체를 망가지게 하면서 지적인 집중을 이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었지요.
닥터: 왜 지적인 것을 위해 육체를 망가뜨려야 합니까?
영:걷지 못해서 누워 있게 되면 책을 많이 읽게 되고 공부도 많이 하게 되지요. 그러는 동안 나는 마음을 닦고...마음의 소리에귀를 기울였지요. 또 항상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기 때문에 집중력을 흩뜨리지 않고 일을 계속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글도 잘쓰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도 잘 하게 되었어요.
닥터: 당신의 영혼의 개성이 아슈리나 바이킹 레스를 통해 뚜렷이 나타나 있는 점이 있습니까?
영: 격렬하고 불 같은 표현을 갈망하는 성격이 그 두 육체에 고루 깃들어 있었습니다.
닥터: 이제는 아슈리의 생애를 선택하던 때로 돌아가 주십시오. 왜 많은 불구자 중에서도 아슈리 같은 케이스를 선택하였습니까?
영:미국에 있는 평화롭고 안정된 고장에 사는 가족을 택했지요. 도서관도 있고 자상하게 돌보아 주는 부모들도 있어 공부에 집중할 수있는 환경을 택한 거지요. 그렇게 해서 나의 목적이 이루어졌을 때 나는 많은 불행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썼고 좋은 선생이되었습니다.
닥터: 아슈리로 살 때 당신을 그렇게 잘 돌봐 주던 고마운 부모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었습니까?
영:그런 일은 항상 상호적으로 작용하지요...이익과 부채. 제가 그 가족을 택한 것은 그들이 사랑의 짙은 표현을 필요로 했기때문입니다. 한평생 그들에게 의지해서 살면서 마음껏 그들의 애정을 받아들이는 자식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주 화목한가족이었지요. 부모들은 제가 태어나기 전에 외로웠지만 저는 뒤늦게 태어나 사랑받는 외동딸이 되었어요. 부모들은 결혼을 해서그들을 외롭게 남겨 두고 떠나가는 딸을 원치 않았습니다.
닥터: 그래서 상호적이란 말입니까?
영: 물론입니다.
닥터: 마차바퀴에 깔리고 난 후 고통이 격심해서 이겨내기 힘들 때 당신의 결정을 후회한 적도 있습니까?
영:고통과 어려움이 극치를 달하면서 혼수 상태에서 들락날락하고 있을 때 내 마음에선 힘이 솟아나기 시작했지요. 아픈 몸을 억누르면서고통을 조금씩 이겨 나갔지요...침대에 누워서...의사의 도움 없이...그때 고통을 극기하려 생각해 낸 방법은 후에 공부를 위해정신을 집중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카운슬러들도 눈에 뜨이지 않는 아주 미묘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기도 하였지요.
닥터: 그러니까 그 생애에서는 걷지 못하게 됨으로써 얻은 것이 많군요.
영:그렇습니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저는 모든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어요. 또 많은 사람들과서신을 교환하면서 영감으로 편지를 쓰는 법을 배웠지요.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방법도 알게 되었고 안에서 솟아나는 힘에 인도되어 그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영혼은 제각각 성격의 여러 면을 발전시킴으로써 진정한 자아를 추구한다. 수많은 육체로 환생하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방법을 강구하면서 수련에 임해도 결국은 업의 법이 우세하게 된다.
만약 영혼이 어떤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도 환생을 거듭할 동안 그와 반대의 선택이 올바른 발전을 위한 균형을 이루게 된다. 레스와 아슈리의 환생은 그런 업적인 보상의 좋은 예이다.
인생에 있어서 진실한 배움은 올바른 인간의 길을 인정하고 따르며 화합하는 것이다. 설사 손해를 보거나 희생할지라도 우리들은 덕을 본다. 왜냐 하면 실패나 억압에 대항하는 의지나 노력이야말로 발전의 교두보가 되기 때문이다.
영혼의 내적 에너지는 현생을 사는 인간의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인간의 성격이 외향적이거나 또는 내향적으로 되는 것 또합리적이거나 이상적이 되는 것, 감정적이거나 지적으로 되는 것 모두가 영혼 에너지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또 한 예에 대해 설명하겠다.

텍사스에서 큰 규모의 의류회사를 경영하는 스티브라고 불리는 사업가에 대한 것이다.
그는 자기 회사 직원들이 말썽을 부리고 충실하지 않으며 불만과 요구 조건을 늘어놓는다며 회사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그런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그는 규제를 강화하거나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였다.
그는 또 두 번 결혼에 실패한 경력을 지니고 있었고 술주정꾼 이기도 하였다. 그는 생후 1주도 안 된 영아였던 자기를 교회 문앞계단에 버려 두고 간 사실을 밝혔다. 몇 년의 외롭고 불행한 유년기를 고아원에서 보낸 뒤, 그는 어느 나이 든 부부의 양자가되었다. 그 양부모들은 엄격히 규율을 지키는 사람들로 자기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그는 10대에 그 집을 떠났고 법에 저촉되는일을 수없이 하였다. 자살을 기도한 적도 있었다. 나는 그의 성격이 지나치게 독선적이고 권력 기관을 불신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의 노여움은 고립감과 버림받은 것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그는 지신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파국에 이르고 있었고 자아를 찾기 위해선 어떤 일도 해볼 각오가 되어 있다고 했다.
이 케이스를 예로 드는 또하나의 이유는 영혼 본질의 탐사를 쉽지 않게 만드는 어린 날에 받은 상처를 드러나게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일찍부터 인격 장애를 일으키는 인간들 속에 깃드는 영혼들은 고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 자신들을 휘말리게 하기도 한다.
스티브는 생후에 교회문 앞에 버려지는 순간을 보고 다시 버리고 간 어머니와의 전생에서의 관계가 있는 생으로 갔다. 거기에서의이름은 하롬이고 B.C2000년경 홍해 근처에 있는 아라비아 반도에 살았던 부족의 족장이었음이 드러났다. 고대에 이 지역은세바나 사바의 왕국으로 알려졌던 지역이었다.
그곳에서하롬은 식량을 분배하는 것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고 충성을 받아왔는데 그 어머니가 창고를 부수고 들어가 먹을 것을 훔쳐서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사건이 일어나자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머니(이때의 이름은 이언)를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 처형된어머니가 이생에서 하롬을 교회문 앞에 버리고 간 어머니였다.
이시점에서 스티브의 마음은 두 가지 감정적으로 왜곡된 사실,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 일어난 자발적인 이별로 인한 비극을 재생하게된다. 그러나 그런 업보의 유대는 알게 되지만 영아로서 버려진 사실을 순수한 응보의 역사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치유가 시작되기위해선 더 많은 것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스티브가 환생선택을 마친 시점과 동료와 안내자와의 대화를 통해 현재의 육신을 택한 이유를 알게 된다.

닥터: 아라비아에서 당신이 이언에게 했던 그 일을 바로 잡는 의논을 하게 된 것이 지구의 시간으로 볼 때 4000년이나 걸렸는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까?
영:(영혼 이름은 스무스)영혼들에게 있어 지구의 시간은 무의미합니다. 그들에게 4000년 전이란 어제와도 같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는 하롬으로서 그녀에게 끼친 피해를 보상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언은 이제 때가 되었다고 합니다.
닥터: 만약 당신의 영혼이 텍사스에 있는 스티브의 육체에 깃든다면 이언은 이번의 만남이 빚을 갚는 업보의 기회라고 생각합니까?
영: (잠깐 말이 없다가) 스티브로 태어난 인생은 벌이 아닙니다.
닥터: 옳은 판단을 하셨군요. 그래서 그 생에서 배워야 할 것은 어떤 것일까요?
영: 가족의 유대를 포기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고의적인 가혹한 행위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하는 것을 알게 되고 느끼는 것입니다.
닥터: 어머니와 아들의 유대를 참혹하게 잘라버리는 고의적인 행동?
닥터: 네. 버려지는 인생이 어떤 것인가를 체험하기 위해서였지요.
닥터: 이언은 떠나게 하고 다른 영혼들이 다가오도록 하십시오. 그들은 어떤 영혼입니까?
영: (재빠른 말로) 타루와 카리슈가 스티브의 양부모가 될 것을 자원하였습니다. 그들은 함께 일을 잘 하지요.
닥터: 그런데 무슨 잘못이 있나요?
영: 자주 만나는게 싫어요. 그들은 전생에서 나에게 지독하게 대했지요. 함께 있기 어려웠어요. 특히 카리슈는 더했어요. 그들은 내가 독일에 환생하였을 때 장모와 장인이었어요.
전생에 유럽에 살던 고급 장교였던 그는 가족을 소홀히 대했기 때문에 권세 있는 가문이었던 아내의 부모에게서 자주 꾸지람을 듣던 처지였어요.
카리슈는 아무나 사귈 수 없는 영혼입니다. 개성이 강하고 단호한 성품을 지니고 있고 타루는 카리슈의 말을 잘 따르고 지나치게 고립되어 있고...감정도 잘 나타내지 않고...나는 아마 이번 기회에 철저히 반항하게 될 것입니다.
닥터: 그럼 이제 당신은 그런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 같군요. 그들과 함께 텍사스의 인생을 살기로.
영: (생각에 잠기어) 네. 그들은 아이인 저에게 많은 것을 강요하게 될 것입니다....카리슈의 비꼼....타루의 완벽주의...이언은 잃게 되고...정말 거친 인생이 기다리고 있어요.
닥터: 당신 부모의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은 타루와 카리슈에게는 어떤 의미입니까?
영: 타루와 카리슈는 ...나의 그것과는 다른 구성에 속합니다. 나는 그들의 일에 휘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문제는 강직함과 긍지를 이겨내는 것입니다.
닥터: 지구에 살 때 우리들에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영혼의 마음은 항상 알고 있습니까?
영: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영혼이 알고 있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요. (미소짓는다) 그것은 지구에서 우리들이 알아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닥터: 스무스, 인체에 깃든 영혼은 그 인간의 성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영: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모두가 다 같지는 않아요.
닥터: 영혼의 영향이 인간 뇌의 작용보다 우세합니까?
영: 그건 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제각기 육체가 지닌 뇌의 작용은 같지 않고 그런 뇌의 변화에 따라 영혼의 역할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영혼이 없다면 인간은 무척 공허해 질 것입니다. 영혼은 인체를 소중히 다룹니다.
닥터: 만약 육체에 영혼이 깃들지 않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까?
영: ....감각과 감정에 지배되어...
닥터: 당신의 인간 관계에 대해 안내자인 졸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영: 흠....내가 권력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결정권을 가진 인간들의 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체로서, 또 내가 이끌 수 있는 사회적, 정치적 단체를 갈망한다고.
닥터: 스티브 당신의 양부모는 당신을 학대했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영: 네, 그랬습니다.
닥터: 이제는 알겠습니까. 왜 그들이 그래야 했는가를?
영: (잠시 말이 없다) 항상 심판당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깨닫기 위해서.

우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만나 가까이 지내야 될 사람들이 있듯이, 어릴 때 특정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야 되는 데는 영혼적인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우리들이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에게 고통이나 기쁨을 체험하는 것은 업보적인 이유 때문에그렇다.

우리는 지구로 올 때 우리 자신의 배움을 위해 오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배움을 위한 연극 속에서도 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로 유대를 가진 영혼들이 환생하여 미리 동의한 사랑과 미움의 역할을 하면서 수련을 계속할 때면 최상의 자비가 작동한다. 또 그런경험을 통해 상호간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앞으로는 다시 그런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지구에서 그런 시련을 이겨낸다는 것은 새로운 환생을 할 때마다 우리들을 더 높은 지각으로 인도하고 영혼의 본질을 향상하게 하는 것이다.


출발의 준비

나를 찾아와 최면퇴행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영혼의 반려자나 자기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영혼이 깃든사람들을 아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피술자들은 초의식 상태에서 스스로 그 답을 알게 된다. 그 이유는 그런 영혼들을 찾는것이 그들이 영혼의 세계를 떠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이고 또 완수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영혼들이 영계에서 그런 것을 알기 위해 가는 장소가 "인지의 클레스"이다.
영혼의 반려자는 서로를 돕기 위해 이미 결정되어 있는 사람이다. 여러 환경이나 입장에서 서로를 돕고 상호간의 목적을 완수 하기 위해 만나는 인연이다.

영혼의 세계에서 알았던 존재를 변형된 형태로 만나게 되는 것은 조화롭기도 하고 또 실망스러울 때도 있을 것이다
인지의 크래스란 지상에서 함께 지낼 사람들을 만나 보는 곳이며 인간으로 살 때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가르쳐주며 알아볼 수 있는신호를 마음속에 새겨 두는 곳이다. 인생길에 있는 신호를. 그래서 함께 환생할 영혼을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만나게 될 때 그들이하는 행동, 모습...동작...말등을 통해 마음속에 새겨두었던 방아쇠가 작동하게 하는 곳이다.
닥터: 왜 안내자들은 지구에서 필요한 해답을 알려 주지 않고 이렇게 복잡한 방법으로 신호를 기억하게 합니까?
영: 그건 우리들이 지구로 갈 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자세히 모르고 가는 것과 같아요.
우리 영혼의 힘은 우리가 무엇인가 찾아냄으로 해서 자라게 되어 있어요.
때때로 우리의 배움이 급속히 이루어질 때도 있지만...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아요.
가장 흥미로은 부분은 인생길이 방향을 바꿀 때이지요. 그리고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깃발에 유념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탄생

영계를 떠날 때 영혼 의식을 보면 어떤 영혼은 내성적인 데 비해 다른 영혼은 친구들과 장난하며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태어나기 전의 그런 태도 차이는 지난 환생으로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가 하는 사실보다도 영혼의 개성에 따르는 것 같다.
태아가 태어나기 얼마 전에 영혼은 발달하고 있는 태아의 뇌를 조심스럽게 건드리며 보다 완벽하게 깃든다. 만약 영혼이 어느 태아에 깃들기를 바란다면 태아는 그것을 마음대로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내가 다룬 어느 케이스는 영아가 막 태어날 때 깃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또 다른 케이스는 영혼이 일찍이 태아에 깃들었지만 태아가 모체 속에 있는 동안에 모체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기도 했다.
태아가 탄생한 뒤에 영혼과 육체는 역할 담당이 다른 통일체로 확고해진다. 그리고 불멸의 영혼은 인간 개성을 발전시키는 지각의토대가 된다. 영혼은 또 대대로 내려오는 영원한 의식에서 오는 힘을 가져다 준다. 전에도 언급한 것과 같이 영혼은 인간의 고난과상처를 함께 겪게 되지만 그것의 포로가 되는 경우는 없다. 인간이 죽은 뒤 영혼은 육체를 떠나지만 잠을 잘 때나 깊은 명상을 할 때, 또 수술을 하기 위해 마취를 했을 때도 영혼은 자유로이 육체를 드나든다. 그리고 영혼이 아이에게 깃들게 된다면 영혼의 마음이 아이의 뇌와 동시에 작용하도록 해야하고 서로가 파트너로서 서로에게 익숙해져야 한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닥터: 아이가 몇 살이 되면 영혼은 육체를 떠나지 않게 됩니까?
영: 다섯 살이나 여섯 살이 될 때부터입니다. 보통 영혼은 아이들이 학교에 갈 무렵이면 모든 작동을 다 하게 됩니다. 그보다 어린 아이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지요.
닥터: 영혼이 밖에 나가 있을 때 아이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합니까?
영: 총알같이 몸 속으로 되돌아오지요. 모든 뇌는 우리들의 지문처럼 제각기 다른 파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당장 알게 됩니다.


결론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가를 알게 해준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또한 나에게 우리의 영혼이지구로 온 주된 목적이 진정한 집을 떠난 영혼이 정신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것임을 가르쳐 주기도 하였다.
우주 속에 있는 광막한 별 바다의 한 해안에 있는 모래알 같은 지구의 존재. 그런 과학적인 인식도 우리가 하찮은 존재라는 느낌을 강조한다.

자신들보다 더 높은 존재가 있다는 것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부정적 힘에 의해 불상사가 일어나고 희생자가 생긴다는 사실일 것이다. 악이 그 중 가장 큰 예로 꼽힌다. 대담하던 영혼들에게 어찌하여 사랑의 원천인 신이 괴로움을 주는가 물었을 때 놀랍게도 몇 가지의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설명에 의하면 영혼을 출산한 창조주는 영혼들을 더 노력하게 하기 위하여 일부러 평화로운 경지를 멀리 두었다고 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잘못을 통해 배운다. 좋은 점이 결여되면 성격의 나쁜 점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나쁜 점이 우리들을 시험대 위에 올려 놓는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는 뜻을 잃고 만다. 또 진보를 측정할 수도 없을 것이다.

앞서가는 영혼들의 설명에 함축된 메시지는 우리 우주를 다스리는 전능한 신이 아직도 완벽한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완전 무결한 거룩한 원천으로의 길이 또 있는 것이다.

나는 이런 일을 하면서 우리들이 설계가 잘못된 불완전한 세계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지구는 우주에 있는 수없이 많은 지성을 갖춘 존재들이 사는 세계 중의 하나이다. 각자가 가진 불완전함을 연마해서 화합과 이해로 승화시키는 수련을 하는 곳이다. 이런 생각을 더 넓혀 보면 우리는 수많은 우주 속에 있는 하나의 우주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모든 우주는 창조주가 각각 다른 전능의 힘으로 다스리며 그 발전의 단계는 이 책에서 본 영혼의 레벨과 같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지고하고 완벽한 신은 불완전하고 모자라는 영혼들을 성숙한 진화의 길로 이끌면서 그들의 전능한 지혜나 통솔력을 유지해 나간다고믿는다. 미흡한 신들은 불완전한 세계를 이루어 갈등을 겪으면서 교훈을 얻게 되고 지고한 신에게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우주에서 보는 신에 의한 부정적인 양상은 기본적인 현실로 존재하여야 한다. 우리들의 신이 고통을 가지고 우리들을 단련시킨다면,우리는 고통을 우리들이 가질 수 있는 최상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 인간의 존재를 신의 성스러운 선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영혼은 영원한 집을 떠나 있지만 우리는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더 높은 의식의 세계로 진화시키는 임무를 띠고 있다.
공간과 시간을 지나 영혼의 세계와 환생의 천체를 오가면서 우리들 자신을 연마하고 지혜를 배우는 것이 우리들의 운명이다.
앞서가는 영혼들은, 영혼의 세계에서는 지구에서 행해지는 게임의 법칙을 바꾸려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들은 또그들의 영혼이 환생하였던 고대에는 자신이나 윤생에 대해 망각증이 더 적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지난 몇천 년 동안 영혼의 영원한기억은 의식의 층에서 완전히 기억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영혼

모든 영혼은 소유한 육체의 행위(선택)에 책임이 있다.
양심은 영혼의 책임
위험을 무릅쓰는 것, 모험. 용기. 상식 밖
경험을 통하여 연결이 된다.
우리를 똑 같은 것으로 만드는 우주적 유대
부모는 태어나는 아이의 업보를 알게 하는 기본적인 상징.

처벌이 아니라 자기성찰과 영혼을 재구성(再構成) 내지 재조립 - 교화
긍정적 에너지를 보수함으로써 회복이 가능해짐.

의논할 상담자가 24시간 함께 있는 것
수호령 보호령 안내자
보조안내자, 협력하는 선생님 팀,
안내자의 역할을 인식

지구는 척박한 환경의 연극 무대
육체적 불편과 정신적 시련

영계의 생활
육체에 깃들어 있지 않고 영계에 있을 때는 인간 감정의 촉박함에 대하여 둔감해지기도 한다.
교훈의 형식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알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선택하고 싶을 때 결과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운명적인 과제
영혼은 창조주를 떠나는 법이 없으므로 일부는 영계에 남게 됨. 지구로 떠난 다른 에너지가 돌아와 재결합 할 때까지 휴식 상태에서 머물고 있음.

영혼의 중첩환생
더 오래 반성하고 생각할 기간을 준다.
soul partner
에너지가 분리되어도 분신은 전체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안내자의 지도 방법
한꺼번에 문제해결보다 단서를 제공하면서 해결 방법을 위한 길을 제시.
도움을 줄 때 다음 단계에 관한 것을 하라.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음
무엇을 하고자 하는 동기와 용기를 일깨워 주는 것.
상담자적이지 소유하지 않는다.
부모처럼 돕지, 독재자처럼 하지 않는다.
상대가 경험한 것에 관계 있는 것을 말함 (불필요한 지식이 어린 영혼을 혼란스럽게 만듬)
불필요한 것을 체에 걸러 버림. (질문의 의도 중시)
뭔가 의도대로 되지 않아 다급한 상황에서는 방침을 강구하는 회의나 그룹토의 시 슬픔을 보이지 않아도 책임감은 깊이 느낌
인생 저 너머에 영원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림.
이미 존재하는 것을 고양시키고 촉진함.
사고방식을 바꾸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게 하는 방식보다 무조건 도우려 하는 실수.
사고에 침투하는 것보다 상대가 영감이나 묘안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삶을 너무 쉽고 편안하게 살지 않도록 돌본다.

전생을 기억하지 않는 이유
백지 상태에서 배우는 것이 과거의 체험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미리 알고 체험하는 것보다 낫기 때문임. (과거에 너무 얽매인다)
과거에 대한 죄책감(선입견) 없이 다른 선택 가능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영혼의 그룹
영감으로 통하는 영계에서는 모든 진실이 동료들에게도 알려지기 때문에 유머를 통해서 자기 기만과 위선의 폭로하는 기회가 된다.
영혼이 에고의 방어를 할 때, 유머로 실수를 풀어내는 방식의 진정한 대담으로 영혼의 변화를 통한 치료를 한다.
도일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영혼들은 비평과 칭찬으로 짜여진 그물 같은 조직을 통하여 서로에게 도움을 베푼다.
영혼의 집단적인 지능
다른 사람의 배움을 위한 연극 속에서 조연도 한다. 이런 상호간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앞으로는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것임.

그룹 치유
원추체에 의한 그룹 샤워
집단적인 통찰력
생각의 확장과 더불어 몰입 혜지와 더불어 복귀
드라마에서 연기,
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연기(演技)
지구 또는 다른 천체에 환생한 동료 영혼을 돕기 위해 정신을 집중시키는 시간.

동성애자의 존재는 성적인 치욕을 견디어야 하는 험난한 인생길이며, 여성과 남성사이의 복합 미묘한 차이를 급속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카르마)
인간 세상에 신경을 집어넣으므로 써 공헌



중간 영혼


전지(全智)의 세계
명상하고 설계하고 계획하는 최상의 정신세계, 사념의 최종 목적지, 우주의 모든 감각이 조절,
이상과 합리가 혼합된 곳, 모든 희망과 꿈이 실현된 곳.

가상 지구
변경된 시간의 세계 - 특정한 일을 위해 시간의 순서를 바꿀 수 있다.
생을 향한 결심의 향상 및 개선
지구에 비하여 잘 쉴 수 있는 휴양지
단순한 유기적 조직체를 가진 젊은 세계, 지적인 생명체가 없는 세계.

진화
자신의 결함을 눈뜨고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 없게 된다.
어떤 것을 배우는 수용력
인간 몸으로 들어오게 된 영혼은 지적 진화의 계단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창조 훈련 - 영혼의 환생 중지
영혼들이 자신의 에너지로 생명을 창조하는 훈련을 받게 되면 환생이 필요하지 않는다.
집단적으로 생각을 화합하고 능력을 발휘하여, 같은 강도로 에너지를 하나의 것에 집중시키는 훈련.
실체의 연관성을 앎으로써 자신의 에너지와 이질적인 에너지를 융합시키는 능력을 배우게 되는 것.
생명이 없는 것에서 있는 것으로, 단순에서 복합적인 것으로 가는 길고 느린 과정.
영혼은 제각기 다른 주기로 씨를 뿌렸다.
생명체의 세포를 분자로 바꿀 수 있을 만큼 에너지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함.
화합하여 뭉치면 지혜는 늘어나고 창조주를 돕는다.

앞서가는 영혼
공적인 제도상의 일보다 사적인 인간 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결필 많은 인간세계의 모순에 항거
인간사회를 인내로써 대하고 문제해결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줌.
봉사하는 사업, 통찰력, 침착함과 친절, 타인을 위한 이해가 밝게 고인 인상, 물질적인데 관심을 두지 않고 궁핍한 환경 속에 산다.
전생에 관해서 알려는 호기심이 없음.
대상 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교류한다.
지도자가 되어서 세상을 해결하는 것 보다 세도가들의 잘못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치유하는데 관심.
상봉하솔(上奉下率)
성품이 고르고 능력이나 흥미가 인류 발전의 도모에 관계하고 있다.

영혼의 성실성
소망의 지속
자신에게 정직 하려는 소망
원전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는 깨달음의 동기



영혼의 세계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문 즉 시간이 작동하는 실체적인 우주로 갈 수 있게 열어 놓은 문으로 시공간의 차원과 무차원의 차원을 구분
무차원의 세계는 끊임없는 실제의 상태로 변화가 없다.
과거, 현재, 미래는 신체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명의 링
리허설 - 영혼의 환생 선택 장소
시간을 영혼의 실험에 알맞게 주관적으로 사용
시간은 촉매의 역할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이 원을 이루어 링과 같다.
인생 선택을 하는 링에 가기 전에 영혼은 환생의 삶에 영향을 줄 유전적인 면이나 환경 적인 면에 깊이 생각하여야 한다.

환생의 목적은 자유혼의 실천이다. 즉 업보와 책임을 피할 수가 없다.
영혼이 자신을 연마보다 다른 영혼을 도우려고 잠시 환생하였다가 되돌아가는 경우를 '채우는 생명'이라 한다.
모든 영혼들은 참여하는 일들에 대한 동기나 이유를 제각기 갖고 있다.
인간의 두뇌와 함께 움직이는 영혼의 마음은 완벽할 만큼 과실이 없다.
인생에 있어서 진실한 배움은 올바른 인간의 길을 인정하고 따르며 화합하는 것이다.
때로 중요한 배움은 과거를 그냥 흘려 보내는 것이다.

영혼과 인체의 관계
영혼은 인체를 소중히 다룬다.
육체에 영혼이 깃들지 않으면 감각과 감정에 지배되어 경험의 반복을 통해서만이 선택을 한다. - 짐승과 같은 생명체.
영혼은 인간의 마음을 조종하지 않습니다. 존재함으로서 이 세상의 의미를 보게 하고 덕을 쌓게 하고 이해를 놓인다.
정신과 영혼은 에너지를 주고받아서 혼합한다.
삶에 있어서 영혼은 인간의 뇌세포와 지적인 에너지 공생을 통하여 정신적인 기여도하고 받기도 한다. 영원한 자각에 의해 생성된 심오한 느낌은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한 성격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감정과 결합된다.
영혼은 인생의 경험을 통하여 개성을 바꾸지는 않지만 사건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만이 바뀐다.
영혼은 인간의 마음을 통하여 자신의 개성을 발휘함.

불멸의 영혼은 인간 개성을 발달시키는 지각의 토대.
대대로 내려오는 영원한 의식에서 오는 힘을 가져다 준다.
영혼은 인간과 고난과 상처를 더불어 겪지만 그것의 포로가 되는 경우가 없다.
인체가 죽은 뒤 영혼은 떠나지만 잠잘 때나 명상을 할 때 마취를 할 때 영혼은 자유로이 육체를 드나든다.
영혼과 마음과 뇌가 파트너로 서로 융합하여 익숙해야 한다.
학교에 갈 무렵에 영혼이 대부분 제대로 작동을 한다.
영혼은 두뇌의 지능을 확장한다.
혼줄
영혼은 지문처럼 제각기 다른 파장을 지니고 있다.
몸의 안과 밖에서 존재한다.
말을 할게 될 때 자각의 의식이 내면 깊은 곳으로 숨는다.

인지의 클래스(class)
마지막 시험.
서로를 돕기 위하여 경정되는 Soul-mate들을 만나서 최종 조율.
기억의 방아쇠, 징조, 기미, 표식, 암시, 복선,
인생의 방향이 바뀔 때, 전환기, 도수(度數)

원로회의
영혼이 선택하게 될 인체에 관련한 특별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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