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9일 일요일

홀로그램 우주

홀로그램 우주- 1


<마이클 텔보트> 정신세계사




제 1부 실재에 대한 놀랍고 새로운 관점




1. 홀로그램 두뇌




이 우주의 시공간이 거대한 하나의 홀로그램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주요 인물은

데이비드 붐(아인슈타인이 가장 총애했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양자물리학자인

런던대 교수)과 칼 프리브램(스탠퍼드대 교수. 신경 생리학자)이다.

이들의 홀로그램 모델은 현재의 과학의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인

텔레파시, 염력, 임사체험, 우주와 일체감등의 초상(일상적인 범주 밖의 정신, 심령현상)현상도

이해될 수 있어서 새로운 우주관으로서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프리브램은 1960년대 중반 사이언티픽 아메리카에 실린 홀로그램(최초로 제작됨)에 관한 기사를 보고

기억하는 능력이 두뇌 전반에 걸쳐 분산분포 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홀로그램이란? ; 빛의 파동의 간섭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필름에 의해 나타난 3차원 영상.




홀로그래피란? ; 홀로그램 사진기술.







이 필름의 놀라운 점은 보통의 사진 필름과 달리 모든 조각들이 필름 전체에 기록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필름은 그것을 무수히 잘라도 그 속에 각기 전체상이 있어서

자르지 않은 원판과 똑같은 입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는 또 인간의 두뇌에서 모든 능력(기억, 인식, 연상 등)역시

부분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각 부분이 전체의 정보를 담고 있음을 밝혀냈다.




<홀로그램 사진술에 대한 자료를 예화자료 - 과학 이야기 2 - 홀로그램 사진술에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2. 홀로그램 우주




우주가 마치 홀로그램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고 확신하게끔 봄을 이끌어온 행로는

물질의 경계인 아원자 입자의 세계에서부터 출발했다.

양자 물리학자들이 발견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물질을 더 잘게 쪼개면 마침내 그 조각들 -전자, 양자 등-은

더 이상 물체의 성질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전자가 때로는 단단한 작은 입자인 것처럼 행동할 때도 있지만

물리학자들은 전자가 말 그대로 크기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건 단순한 물체가 아니다.

중요한 건 전자가 입자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파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날 물리학자들은 아원자 현상들을

단지 입자나 파동의 어느 한쪽으로 분류해서는 안되며,

그 이유는 모르지만 그 양쪽에 속해 있는 단일범주의 어떤 것으로 분류해야한다고 믿는다.

이와 같은 것을 양자라고 하며 물리학자들은 그것이 온 우주를 형성하고 있는

근본질료라고 믿고 있다.




이 양자들은 관찰되고 있을 때는 입자로 변신하지만 관찰되지 않을 때는 파동으로 존재한다.

이는 의식을 하면 우주의 모습(정돈된 환상)이나 의식하지 않으면 혼돈의 상태임을 의미한다.




양자의 성질 중에서도 특히 봄의 흥미를 끈 것은

서로 무관해 보이는 아원자 사건들 간에 존재하는 듯한 상호 연결성이라는 기이한 상태였다.

버클리 방사선 연구소에서 봄은 플라tm마에 대한 역사적 업적이 될 연구를 시작했다.

플라스마란 고농도의 전자와 양이온, 즉 양전하를 띤 원자를 품고 있는 가스다.

그는 놀랍게도 전자들이 일단 플라스마 속에 들어오면 개개의 독립체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큰 상호연결된 전체의 일부가 된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전자들 개개의 움직임은 제멋대로인 것처럼 보였지만

매우 많은 숫자의 전자들은 놀랍도록 조직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플라스마는 마치 일종의 아메바처럼 계속 자신을 재생산해내고

생물체가 이물질을 포위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모든 불순물을 벽 속에 가두었다.

그것은 2개의 입자가 서로 상대 입자의 움직임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낱낱의 전자들이 나머지 수십억 개의 입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기나 하듯이

행동하는, 입자의 바다가 관련된 현상이었다.

봄은 이러한 전자의 집단적 움직임을 플라스몬이라 명명했고,

이것을 발견한 업적으로 그의 물리학자로서의 명성은 굳어졌다.




“전자는 뿔뿔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면 전체계가 양자장의 작용을 통해 조직성 없는 군중이 아니라

마치 발레의 무용수들처럼 조화롭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보여주는 양자적 전일성(완전히 하나로 통일됨)은

기계의 부품들을 조립하여 얻어내는 종류의 통일성이라고보다는

오히려 생명체의 각 부위들의 작용이 보여주는 유기적 일체성에 더 가깝다.”




양자물리학에 대한 봄의 해석은 아양자 차원,

즉 양자장이 작용하는 차원에서는 위치라는 것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공간 속의 모든 지점들이 다른 모든 지점들과 동등해졌으며,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과 서로 분리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했다.

물리학자들은 이러한 성질을 비국소성(초공간성: 공간을 초월한 성질)이라고 부른다.

양자장은 모든 공간 속에 스며들어 있으므로 모든 입자들은 초공간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다.




봄은 실린더 위에 달린 핸들을 돌리자 잉크 방울이

시럽과 같은 글리세린 속에 퍼져서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핸들을 반대방향으로 돌리자 희미하게 사라졌던 잉크의 흔적이 서서히 다시 모여서

하나의 잉크 방울로 모습을 드러낸 원통 회전 실린더의 실험을 보고서

홀로그램에 대한 질서를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알게 되었다.







홀로그램 필름 위에 기록된 간섭무늬 또한, 퍼져 있는 잉크 방울처럼

육안에는 무질서한 것처럼 나타났던 것이다.

그러나 플라스마 속의 질서가 외견상 무질서해 보이는

각 전자의 행동속에 숨어있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두 가지 모두가 숨겨진, 혹은 안으로 접혀 들어간(깃든) 질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홀로그램에 대해 깊이 파고들수록

봄은 우주의 운행원리가 홀로그램의 원리를 채용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즉 우주는 자체가 일종의 거대한 유동하는 ‘홀로그램’이라는 것이며

이 같은 깨달음이 그로 하여금 자신의 온갖 통찰들을

하나의 포괄적이고 응집력 있는 통일체로 결정화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그는 우주에 대한 자신의 홀로그램적 관점을 1970년대 초 논문으로 발표했고,

1980년에는 전일성과 감추어진 질서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자신의 훨씬 숙성되고 정제된 사상을 개진했다.




봄의 가장 놀라운 주장 중의 하나는 우리의 일상 속의 감각적인 현실이 사실은

마치 홀로그램과도 같은 일종의 환영이라는 주장이다.

그 이면에는 존재의 더 깊은 차원, 즉 광대하고 더 본질적인 차원의 현실이 존재하여

마치 홀로그램 필름이 홀로그램 입체상을 탄생시키듯이

그것이 모든 사물과 물리적 세계의 모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봄은 이 실재의 더 깊은 차원을 감추어진(접힌)질서라고 하고,

우리의 존재차원을 드러난(펼쳐진)질서라고 부른다.

봄은 전자를 한낱 물체라고 믿지 않고 전 공간에 펼쳐진 하나의 총체, 혹은 조화체라고 믿는다.

어떤 장치가 하나의 전자의 존재를 탐지한다면

그것은 단지 전자의 조화체의 한 측면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한 장의 홀로그램 필름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입체상 또한 감추어진 질서와 드러난 질서의 한 예다.

필름은 감추어진 질서다.

왜냐하면 필름의 간섭무늬로 암호화된 이미지는

전체에 걸쳐 접혀들어 있는 감추어진 총체이기 때문이다.

필름에서 투영된 홀로그램은 드러난 질서다.

왜냐하면 그것은 펼쳐진, 인식 가능한 형태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 양자가 어떻게 입자나 파동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지도 설명해준다.




봄에 의하면 두 가지 측면 모두가 양자 조화체 속에 깃들여 있다.

다만 관찰자가 그 조화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어떤 측면이 펼쳐지고

어떤 측면이 접혀 있도록 할 것인지를 결정할 뿐이다.




홀로그램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정지된 이미지를 나타낼 뿐

매순간 창조해내는 영원히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우주의 성질을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봄은 우주를 홀로그램이라고 묘사하기 보다는 ‘홀로무브먼트‘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한다.










3.만물의 불가분한 전일성




봄은 우주를 부분들의 조합으로 보는 것은 마치 간헐천에서 솟아나오는 물줄기를

그 샘물과 분리된 것으로 보는 것만큼이나 터무니없다고 믿는다.




전자는 기본 입자가 아니다.

그것은 홀로무브먼트의 한 측면에 붙여진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우주의 삼라만상이 단일 연속체의 부분들이라고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감추어진 질서와 드러난 질서 그 자체도 서로 하나로 융합되어버린다.

사물은 나뉘지 않는 전체의 일부분이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고유한 속성을 지닐 수 있다.




4. 의식은 좀더 미묘한 형태의 물질이다.




모든 것들은 홀로무브먼트의 다른 측면이기 때문에

그는 의식과 물질이 상호 작용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

어떤 의미에서는 관찰자가 관찰되는 것이다.

관찰자는 또한 측정장치이자, 실험결과이자, 연구소이자, 연구소 밖을 지나가는 산들바람이다.




봄은 의식이 좀더 미묘한 형태의 물질이라고 믿는다.

형체에 활동력을 불어넣는 것은 마음이 지닌 가장 특징적인 성질이다.

그는 우주를 생물과 무생물로 나누는 것 또한 무의미한 일이라고 믿고 있다.

생물과 무생물은 불가분하게 서로 엮어져 있고 생명 또한 우주라는 총체의 전반에 깃들여 있다.

바위조차도 어떤 의미에서는 살아 있다.

왜냐하면 생명과 지능은 모든 물질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간, 시간, 전 우주를 이루고 있는 직물,

그리고 우리가 홀로무브먼트로부터 추상해내어 분리된 사물로 오인하는

기타의 모든 것들 속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봄은 말한다.




홀로그램의 모든 부분들이 전체상을 담고 있는 것과 똑같이 우주의 모든 부분이 전체를 품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낱낱의 세포들도 그 속에 우주를 품고 있다.

모든 나뭇잎과 빗방울, 티끌 또한 그러한 것이다.




공간은 꽉 차 있다. 그것은 진공의 반대인 충만이며 우리를 포함한 만물의 존재 기반이다.

우주는 그 표면위의 한 물결, 상상할 수 없이 광대한 대양 속의 작은 파문이다.

이 파문은 비교적 자생적이어서 안정적으로 비슷하게 되풀이하여 재현되는 다른 것들로부터

구분하여 인식할 수 있는 그림자를 현상계라는 3차원의 드러난 질서 속에 비추어 낸다.

다시 말하면 우주는 우리가 보듯이 그 분명한 물질적 성질과 엄청난 크기에도 불구하고

홀로 존재하지 않으며 그보다 훨씬 더 광대무변하고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무한한 에너지의 바다도 감추어진 질서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의 전부가 아니다.

감추어진 질서는 우리 우주 속의 만물에 탄생을 안겨준 바탕이므로

그것은 또한 최소한 과거에 있었던, 그리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아원자 입자들,

모든 형태의 물질과 에너지, 생명 그리고 가능한 형태의 모든 의식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여기에 더 봄은 감추어진 질서가 사물의 종국이라고 믿어야 할 이유도 없다고 본다.

그 너머에는 상상하지 못한 차원들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끝없이 펼쳐지는 무한한 차원들이...




1982년 물리학자 아스펙트는 아인슈타인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한 초광속 교신이 일어났거나

두 광자가 초공간적으로 상호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아스펙트의 실험은 일반적으로 2개의 광자 사이의 연결성이 초공간적임을

사실상 증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이 양자계의 초공간성은 자연계의 보편적인 성질로 말해지고 있다.




아스펙트의 발견은 봄의 우주모델이 옳음을 입증해주지는 않지만 엄청난 뒷받침을 해주었다.

사실 봄은 자신의 이론을 포함한 어떤 이론도 절대적 의미에서는 옳다고는 믿지 않는다.

모든 것이 단지 진리의 근사치일 뿐이며 무한하고 분할할 수 없는 영역에 발을 디딜 때

사용하는 한정된 지도일 뿐이라고 한다.




봄의 이론에 대하여 과학자들 중에는 두 그룹이 있다.

한 그룹은 그의 견해에 대하여 회의적이며, 한 그룹은 그의 견해에 공감하는 경우다.

그러나 그의 이론이 이제까지의 과학을 다루는데 있어서,

지금까지의 이론 중에서 가장 진보적이며 과학이 다루기를 꺼려하는 많은 문제들

예컨대 심령, 의식, 초현상, 염력 등을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데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봄과 프리브램의 이론은 우주를 바라보는 새롭고 심오한 관점을 제공한다.

‘우리의 뇌는 궁극적으로는 다른 차원, 즉 시간과 공강을 초월한 심층적 존재차원으로부터

투영된 그림자인 파동의 주파수를 수학적인 방법으로 해석함으로써 객관적 현실을 지어낸다.




두뇌는 홀로그램 우주 속에 감추어진 홀로그램이다.’

이런 종합적 결론이 프리브램에게는 객관적인 세계란

최소한 우리가 믿게끔 길들여져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깨달음을 얻게 했다.

외부에 있는 것들은 파동과 주파수의 광대한 대양이며,

이 파동과 주파수가 우리에게 현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단지

우리의 두뇌가 이 홀로그램 필름과 같은 간섭무늬를

이 세계를 이루고 있는 막대기와 돌과 기타 친숙한 대상들로 변환시켜놓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렌즈를 제거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간섭무늬로서 경험할 것이다.

어느 쪽이 현실이고, 어느 쪽이 환상인가? 프리브램은 말한다.




“나에게는 둘 다 현실이다. 아니, 달리 말하길 원한다면 둘 다 현실이 아니다.“




우리 자신이 홀로그램의 일부이며, 우리는 시간과 공간까지도 지어낸다는 것이다



홀로그램 우주 - 2




제 2부 마음과 신체










1. 홀로그램 모델과 심리학




홀로그램 개념은 둘 이상의 개인들의 의식 사이에서

가끔씩 발생하는 설명할 수 없는 연결성에도 조명을 비춰준다.

그것은 스위스의 정신의학자 칼 융의 집단무의식이라는 개념 속에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융은 정신과 의사 경험을 통해 환자들의 꿈, 창작물, 공상, 환시 등에는

전적으로 그들의 개인적인 과거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만 볼 수 없는

상징이나 사상들이 담겨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런 상징들은 오히려 세계의 위대한 신화나 종교 속의 이미지나 주제들과 더 밀접히 닮아 있었다.

융은 신화, 꿈, 환상, 종교적 계시 등이 모두 동일한 근원,

즉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집단 무의식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만물이 무한히 상호 연결되어 있는 그런 우주에서는 모든 개체의식들 또한 상호 연결되어 있다.

이는 인류의 의식은 깊은 차원에서 하나라는 것을 말해준다.

여기서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기억과 직접 관련된 정보만을

감추어진 질서로부터 끄집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심리학자 앤더슨은 이 선택적인 작용을 ‘차별적 공명’이라고 부르고

그것을 소리굽쇠가 오직 비슷한 구조와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는 소리굽쇠하고만

공명한다는 사실에 비유한다.




2. 꿈과 홀로그램 우주




정신의학자 몬태규 울만은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쳐 ESP 꿈 실험을 지휘했다.

메이모나이즈 의료센터에서 행해진 꿈 연구는 인간이 최소한 꿈속에서는

현재로서의 설명되지 않는 방식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실험적 증거를 제공한 것으로 지금까지도 평가받고 있다.

그것은 꿈꾸는 상태에서는 가끔 우리의 자아가 깨어있는 상태의 자아보다

훨씬 더 지혜로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울만은 치료과정 중에 환자가 자신에 대한 진실을 인식하고 수긍하기에 실패하면

그 진실은 꿈을 통해 거듭거듭 되풀이해서 나타나며,

그로 하여금 진실을 깨달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려는

분명한 의도를 띠고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꿈이란 이 세계를 낱낱이 분리시켜 놓으려는 우리의 끝도 없는 충동에 대한

자연의 반사적 작용방식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곧 감추어진 것으로부터 드러난 것으로의 자연적인 변환을 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봄과 프리브램도 시대에 걸쳐 신비가들이 보고하는 체험들 -

예컨대 우주와의 합일체험, 즉, 모든 생명과의 일체감 등 - 이

감추어진 질서에 대한 묘사와 매우 유사해 보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3. 자각몽과 병존우주들




자각몽이란 꿈꾸는 사람이 완전히 의식이 깨어 있어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독특한 종류의 꿈이다.

자각몽에서는 꿈꾸는 사람이 종종 여러 방법으로 꿈을 통제할 수 있다.

즉, 상황을 재설정하여 악몽을 유쾌한 꿈으로 바꾼다거나

특정 개인이나 상황을 마음대로 불러내는 등으로 말이다.

자각몽은 매우 현실적이며 에너지로 충전되어있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며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울프는 한 장의 홀로그램필름이 실제로는 두 가지의 상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즉 필름 뒤의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허상과, 필름의 전방에 나타나는 실상이다.

홀로그램의 허상은 거울 속의 상과 마찬가지로 공간 속에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의 초점으로 모이는 광파에 의해 형성되며, 이것은 착각이 아니다.

실상은 공간 속에 자리를 차지한다.




자각몽이 기이할 정도로 진동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파동이 퍼져나가기 때문이 아니라 모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초점에 집중되는 곳에 관찰자가 있으면 그 관찰자는 그 광경 속에 스며들게 될 것이고

초점에 집중된 장면은 그를 그 속에 포함시킬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꿈의 체험은 생생하게 나타난다고 울프는 설명한다.




또한 울프는 자각몽이 사실은 병존우주

(개인적인 자아에 의식을 맞추었을 때의 현실우주-낮은 차원의 우주-는 대아적인 의식에




맞추었을 때의 우주-높은 차원의 우주-에 부분 집합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 듯함)를

방문한 것이라는 가설을 편다.

그것들은 더 크고 더 포괄적인 우주적 규모의 홀로그램 속에 있는 작은 홀로그램들인 것이다.




존스 홉킨스 의대의 정신과 조교수인 스타니슬라브 그로프는

우리의 정신이 홀로그램적 상호연결성을 통해 여행할 수 있는 탐험로는

광대하기 이를 데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는 환각제인 LSD의 임상적 용도를 연구하던 1950년대에

비일상적 의식상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여러 차례 반복된 환자들의 치료과정 중 일관하여 어어지는 확연한 연결성이 발견되었다.




경험 내용은 갈수록 심층화되어가는 무의식의 연속적 전개를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한다.

환자들의 공통적인 경험은 자궁속의 경험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심장박동음의 특징, 자궁 속에서 감지되는 음향현상의 성질,

태반 속의 혈액순환에 관한 구체적 사실,

심지어는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세포적, 생화학적 작용들까지도 자세히 묘사했던 것이다.




그들은 또 어머니가 임신 중에 가졌던 중요한 생각과 느낌,

그녀가 겪었던 신체적 충격 등의 사건들도 묘사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당혹스러웠던 것은 환자의 의식이 일상적 에고의 경계 너머로 확장되어

다른 생명체나 심지어 다른 무생물로 추측되는 것들을 탐사하게 되는 경험이었다.

예컨대 그로프는 한 여자환자를 치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는 자신이 선사시대의 파충류 암컷이 되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환자들은 또 그들의 친척이나 조상들의 의식 속에 들어갈 수도 있었다.

한 여인은 어머니의 세 살 적 느낌을 경험했고

어머니가 그 당시 겪었던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사건을 정확히 묘사했다.

나중에 어머니는 이 모든 내용이 사실임을 증언했고,

이전에 누구에게도 그것을 말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다른 환자들도 수 십 년 심지어 수 백 년 전 조상들이 겪었던 사건들을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묘사해냈다.

그밖에 인종적, 집단적 기억에 접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들의 교육정도나 인종, 관련방면에 대한 이전의 지식 등에 비추어 불 때

너무나 비범한 수준의 지식과 밝혀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로프의 LCD 피험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어 보였다.

그들은 진화계통상의 모든 동물, 심지어 식물의 느낌까지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같았다.

그들은 적혈구, 원자, 태양 내부의 핵융합반응, 지구의식, 심지어 우주의식까지도 경험할 수 있었다.

더욱 기이한 일은 더 높은 차원으로부터의 영적인 인도,

기타 초인간적 존재들과도 조우했다는 사실이다.

또 경우에 따라서 환자들은 다른 우주, 다른 차원의 현실로 보이는 곳으로 여행했다.









4. 홀로그램 신체의 노래




프랭크라는 노인은 매우 치명적인 종류의 후두암에 걸려

살아남을 수 있는 확률이 5%미만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방사성 종양학자인 칼 사이먼튼으로부터 방사선을 쬐면서

심상을 통한 치료를 받은 결과 2개월 후 말끔히 나았다.




마음속에서 그리는 심상이 어떻게 불치의 암과 같은 무서운 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사이먼튼이 사용하는 심상화 기법의 개발을 도왔던 과학자 중 한 사람인 진 액터버그는

두뇌가 지닌 홀로그램적 상상력이 이것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믿는다.




우리가 심상을 홀로그램 방식으로 인식한다면

심상이 신체의 기능에 전능한 힘을 미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심상, 행동방식, 그리고 생리적 수반효과는 동일한 현상의 한 단일화된 측면들이다.

모든 행위는 감추어진 질서 속의 어떤 의도에서 비롯된다.




상상은 이미 어떤 형체의 창조다.

그것은 이미 의도를 지니고 있고, 그것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모든 움직임의 씨앗을 품고 있다.

그리고 상상력은 싵체 등에 영향을 미쳐서 감추어진 질서의 미묘한 차원으로부터

창조가 일어나 드러난 질서 속으로 펼쳐질 때까지 자신이 그 속을 관통하여 흐르게 한다.




액터버그는 상상을 통해 촉발되는 생리작용은 실제적 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매우 구체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신체는 현실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현실이라고 상상하는 것에 반응한다.

가필드는 심상화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신체의 움직임이

두뇌 속에서 홀로그램 방식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5. 문화적 신념이 가져오는 결과




트로브리앤드 섬의 부족은 결혼 전에 자유롭게 성관계를 가지지만 혼전 임신은 엄격히 금한다.

그들은 어떤 형태의 피임도 하지 않으며, 낙태도 거의 시키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전임신의 사례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이것은 그들의 문화적 신념 때문에

미혼여성들이 무의식적으로 임신을 스스로 방지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장기이식의 성공률에도 두려움은 분명히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1950년대만 해도 신장이식의 성공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러다가 한 의사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해 낸 후

전 세계적으로 성공률이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던 것이다.




외과 의사가 환자의 뱃속으로 들어가서 내장기관의 상태를 바꿔놓는 것처럼,

유능한 최면치료사는 우리의 정신 속으로 들어와서 모든 신념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형태의 신념인 무의식적 신념들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신념의 올바른 층에 접근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유전자 구조까지도 재배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적적 사건의 최소한 몇몇 사례에서는

신의 섭리가 아니라 신념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으리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마음의 힘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는 카톨릭 기적 중의 하나는

성흔 발현(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던 자국) 이다.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가 이 십자가 혈흔을 나타낸 최초의 성자라는데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의견을 같이 한다.

그런데 그가 죽은 이후로 수백 건의 다른 성흔 발현 현상이 일어났다.




초심리학자 스코트 로고가 지적한 바에 의하면

로마의 관습에 따르면 죄수들에게 십자가형을 줄 때 못을 손목에 박는데

이는 손바닥에 박아서는 매달린 사람의 무게를 지탱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성흔 발현자들은 못 자국이 손바닥에 박혀있었다.

그것은 미술가들이 8세기 이래로 그렸던 성화와 조각상들에 그렇게 묘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성흔의 크기와 모양과 위치는 성흔 발현자에 따라 모두 다르다.

이러한 불일치는 그것이 동일한 근원, 즉 예수의 실제 성흔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믿는 사람들의 상상력(신념)의 작용 때문임을 알려준다.

이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작품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홀로그램 우주 속의 심신 상관관계의 본질은 바로 위와 같은 관계인 것이다.




6. 정신신경의 메커니즘과 홀로그램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두뇌생화학 과장인 캔데이스 퍼트는

면역세포들이 뉴로펩티드 수용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뉴로펩티드란 두뇌가 정보 전달에 사용하는 분자인데 두뇌의 전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 면역계 속의 세포에 두뇌에만 있다고 생각되어 왔던

뉴로펩티드 수용체(전보 수신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면역계가 두뇌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두뇌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시사한다.

뉴로펩티드는 신체의 다른 여러 부분에서도 발견 되었다.

이 사실은 퍼트로 하여금 두뇌와 신체의 경계를

더 이상 구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고대 중국의 침술은 몸속의 모든 내장기관과 뼈는

몸 표면의 특정지점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에 근거하고 있다.

이 침 자리들을 침이나 기타 자극방법으로 자극함으로써

그 지점과 연결된 신체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병이나 불균형상태가

완화되고 낫기까지 한다고 믿어졌다.




캘리포니아 의대 교수인 테리 올슨은 환자들의 몸을 시트로 덮어 놓고

검사결과를 모르는 침술가에게 이들의 귀만 진찰하게 했다.

결과가 나왔을 때, 귀 진찰이 기존의 의학적 진단과 75.2%나 일치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20년 동안 중국, 일본, 독일 등지에서 임상데이터를 추적해본 결과

손, 발, 팔, 목, 혀, 심지어 잇몸을 포함한 18개의 다른 침술 소체계 홀로그램의 증거들을 수집했다.

그는 이 소체계야 말로 ‘홀로그램판 신체해부학’이라고 느끼며,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다른 비슷한 체계들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리처드 리바이턴(이스트 웨스트지 편집 주간)은 발 반사요법

(발을 자극함으로써 신체의 모든 부위에 접근하는 마사지 요법),

홍채진단법(눈의 홍채를 검사하여 신체상태를 진단하는 방법)등도

신체의 홀로그램적 성질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수상, 관상, 지문 등에 대한 홀로그램적 검사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이 있다.




홀로그램 우주에서는 사물이 너무나 미묘하게 상호 연결되어 있어서

꿈 하나가 풍뎅이의 신비로운 출현을 야기하고,

병을 일으키는 인자가 또한 손바닥에 독특한 손금과 지문 패턴을 만들어 내는 등

낱낱의 모든 현상이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보편적인 유사성이 만물을 서로 묶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7. 염력과 물리현상




봄은 의미에 대해 반응할 수 있는 것은 의식만이 아니라고 본다.

신체도 역시 의미에 반응할 수 있다.

우리가 정신적 세계에 속해 있다고 느끼는 생각 속에 담긴 정보는 동시에

이 생각이 물질적 세계에서 의미하는 바인 신경생리학적, 화학적, 물리적 활동이므로

이 고리는 끊어 놓을 수가 없다고 봄은 말한다.

전자가 그리고 사실상 모든 아원자 입자들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사실은

의미에 반응하는 능력이 의식만의 속성이 아니라 모든 물질의 속성임을 말해준다.




봄은 염력을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모든 보편적 본질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떤 물질적 시스템의 기본 메커니즘에 부합하는 뜻에

한사람이나 많은 사람들의 정신작용이 집중된다면 염력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로버트 G 얀은 정신집중에 관한 실험을 통해 염력효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몇몇 사람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실혐을 통해 자원자들이 저마다 다른 일관성 있는 특징을 띤 결과를 만들고

그 결과는 사람마다 너무나 독특했기 때문에 그것을 사인(sign)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개인별 염력이 개인별 재능과 같이 사람마다 다양하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의식은 입자와 같은 성질을 가질 때는 우리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파동과 같은 성질에서는 의식도 다른 모든 파동현상과 마찬가지로

원격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처럼 원격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작용의 하나가 염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염력을 사용하여 물리적 세계에서

최소한 이보다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 같다.

생물학자 라이얼 왓슨은 필리핀에서 심령치료사를 만났는데

그는 환자의 몸에 손도 대지 않고 단지 환자의 몸 위 10인치 높이에 손을 들고 있는 채로

환자의 피부 한 지점에 초점을 맞추면 즉석에서 절개자국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왓슨도 실제로 그것을 경험했으며 아직도 그 상처가 남아 있다고 한다.




윌리엄 터프츠 브릭햄은 하와이 원주민 주술사 즉 카후나가

부러진 뼈를 즉석에서 회복시킨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 사건은 브릭햄의 친구인 콤즈가 목격했다.

사건인즉, 손님 중 한 사람이 해변 모래사장에서 넘어지면서

다리뼈를 심하게 다쳐 뼈가 살가죽을 뚫고 삐져나왔다.




카후나로 인정받고 있는 그의 양할머니가 상처부위를 손으로 누르면서

몇 분 동안 기도와 명상을 하고 나서 일어서며 치료가 끝났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그 사나이는 제 발로 일어서 걷더니 언제 다쳤냐는 듯 멀쩡해져 있었다.




8. 군중의 염력




염력현상의 가장 놀라운 사례이자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적현상의 하나는

18세기 초반 파리에서 일어났다.

이 사건은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은 얀센파라는 청교도의 한 지파를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인데,

그것은 존경받던 성자 프랑수아 드 파리라는 얀센파 신부의 죽음에 의해 촉발되었다.




얀센파 신도들은 칼이나 검, 혹은 도끼로도 베이거나 찔리지 않았으며,

또 발작자의 배에다 드릴의 날카로운 끝을 대고 망치로 척추를 뚫고 내장이 모두 파열될 정도로

사정없이 내리치기도 해봤지만 그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

이들이 발작기간 동안 보여준 묘기는 상처입지 않는 재주만이 아니었다.

어떤 사람들은 투시가가 되어 감춰져 있는 물건들을 알아볼 수 있었고,

어떤 사람은 눈을 단단히 가린 상태에서도 글을 읽을 수 있었으며,

공중부양의 예도 보고되었다.




9. 염력은 우주의 필름을 재편집하기도 한다.




봄은 이러한 개인적인 경우 외에도 어떤 비범한 의식상태를 통해서

감추어진 질서를 직접 경험하고 거기에 개입할 수 있는 경우도 상상할 수 있다.

그리하여 현상계에 나타나는 현상을 조작 내지는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물체를 염력으로써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은 그런 물체들을 처음에 만들어낸 우주의 필름에 접근시켜

그 내용을 재편집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관성과 같은 기존의 자연법칙을 완전히 우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음은 염력이 시사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극적인 방식으로

물질계를 재구성하고 변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뜨거운 용암 위를 아무런 상해 없이 걸어다닌다든지

불 속에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의 기적이 그것이다.




다른 사람의 감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최면상태가 아니라도

발휘된다고 물리학자 해럴드 푸토프와 러셀 타그는 주장한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이 그저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 후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대로 묘사하기만 하면 원격투시를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방에 앉은 사람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면

그것은 다른 방에 있는 사람의 폴리그래프에도 기록된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우리는 깊은 차원에서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이러한 상호 연결성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로부터

감쪽같이 현실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다면

두 사람 이상의 최면된 사람들이 동일한 환상현실을 만들어 내려고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결과는 흥미로웠다.

두 사람은 두 사람만의 환상현실을 훌륭히 만들어낸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염력이 마음으로부터 물질 대상에 전달된 의미의 공명인 것처럼

텔레파시는 마음으로부터 마음으로 전달된 의미의 공명으로 볼 수 있다고 봄은 말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원격투시는 의미가 물질 대상으로부터 마음으로 전달되어 공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만물이 우주로부터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사물이 아니라

만물의 상호연결성의 일부가 되어 그것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과 연결되고,

그 존재와 인연의 옷깃을 스친 모든 동물과 사물 속에 편재해 있는 의식과 연결되며,

감추어진 질서를 통해 자신의 과거와 연결되며

그것을 손에 들고 있는 정신측정능력자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현대의 가장 유명한 물질화 사례는 남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벽지에 살고 있는

성자인 사티야 사이바바가 보여주는 현상일 것이다.

그는 허공에서 보석함, 반지, 보석등을 끄집어내어 그것을 사람들에게 선물로 준다.

그는 또 맛있는 음식과 과자 등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손에서 신성한 재를 쏟아 낸다.




테레제 노이만 수녀는 성흔 발현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지 않고 사는 초인간적인 능력을 보였다.

그녀는 35년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다.

그런가 하면 전체 현실을 바꿔놓는 경우도 있다.

왓슨은 인도네시아에서 그런 능력을 지닌 한 젊은 여인을 만났다.

그 여자의 이름은 티야였다.




티야가 기이한 춤을 추기 시작했을 때 그녀는 나무 숲 전체를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게 했다.

다음 순간 그녀는 밝은 땡볕 아래 혼자 서 있었다.

그리고 몇 초 후 그녀는 나무숲이 다시 나타나게 하였다.

그녀는 몇 번 더 나무숲이 나타났다 사라지게 하면서 춤을 추며 그것을 즐겼다.

이러한 현상들은 갈수록 현실이 진정한 의미에서는

하나의 홀로그램, 하나의 가상 구조임을 암시한다.




스탠퍼드 대학교 재료과장인 윌리엄 틸러는 현실이란

SF물인 스타트렉에 나오는 홀로데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홀로데크란 그 속에 들어간 사람이

혼잡한 도시나 울창한 숲 등 자신이 원하는 어떤 현실도

홀로그램 시뮬레이션으로 불러낼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틸러는 우주 또한 모든 생명체들의 총합체에 의해 창조된 일종의 홀로데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의 경험의 도구로서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것을 지배할 법칙을 만들어 냈다.

그리하여 우리가 지식의 첨단에 다다르면 실제로 그 법칙을 변화시킬 수가 있다.

곧 우리는 갈수록 새로운 물리학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우주가 하나의 호로




데크라면 물리법칙으로부터 은하계 물질에 이르는 안정되고 영원해 보이는 모든 것들은

현실장, 곧 함께 꾸는 거대한 꿈속의 소품들보다

더 현실적이지도 덜 현실적이지도 않은 환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모든 영원성은 환상이며 오직 의식만을 살아있는 우주의 의식만을 영원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성자들은 또 분신의 능력이 있다. 즉 동시에 두 장소에 나타나는 능력이다.

이는 우리의 몸이 객관적인 물체가 아니라 마치 비디오 화면에서

이미지가 사라졌다 나타났다하는 것만큼이나 쉽게 한 장소에서 꺼졌다가

다른 장소에 다시 켜질 수 있는 홀로그램 입체상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또 어떤 이는 몽환상태에서 팔이나 손이 존재계로부터 사라졌다가

다시 물질화되곤 하는 현상도 발견할 수 있었다.








10. 홀로그램적 투시안




프리브램은 시각에 대한 연구에서 우리가 보는 내용의 50% 이상은

실제로 눈으로 들어온 정보에 근거한 내용이 아님을 밝혀냈다.

이 50% 이상의 내용은 세상이 어떻게 보여야 한다 는 우리의 기대로부터 짜깁기되는 것이라 한다.

즉 시각 기관은 눈일지 모르나 정작 보는 것은 두뇌에서 만들어낸 생각이라는 것이다.

프리브램에 의하면 현실은 실제로는 하나의 주파수 영역으로서

우리의 두뇌는 이 주파수를 외형적인 객관세계로 변환시키는 일종의 렌즈라고 이야기 한다.




고도의 능력을 갖춘 사람 중 하나인 신유가인 바바라 브레넌은 차크라와 층들,

그 밖의 미묘한 인체 에너지 장을 매우 선명하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보는 것을 바탕으로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또 심령가인 캐럴 드라이어는 사람의 오라를 눈을 감고도 눈을 떴을 때와 마찬가지로 읽어 낸다.

실제로 그녀는 에너지 장에만 의식을 집중하기 위해 대개 눈을 감은 채 오라를 읽는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천박한 사람들은 천박하고 단조로운 오라를 가지고 있으며,

복잡한 사람의 오라는 더 복잡하고 흥미롭다.




사람의 에너지 장은 마치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르며 똑같은 경우가 없다고 한다.

그녀의 더욱 특별한 재능은 상대방의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봄으로써

그 사람의 약점과 장점, 욕구, 정서적, 심리적 영적 존재의 전반적 건강상태 등을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게 집어내는 능력이다.




신체 운동학 교수인 발레리 헌트는 오라를 읽는 사람이

어떤 사람의 에너지 장에서 특정한 색깔을 보았을 때

근전도계도 늘 특정한 패턴의 주파수를 감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것을 색깔과 관련지을 수 있게 되었다.

예컨대 오라를 읽는 사람이 어떤 사람의 에너지 장에서 푸른색을 보았다면

헌트는 오실로스코프에 나타나는 패턴을 보고 그것이 푸른색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헌트는 인체의 모든 전기적 체계가 그 주파수 측면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홀로그램적 성질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예를 들어 뇌파측정기에 감지되는 전기활동은

뇌에서 가장 강하지만 전극을 발가락에 갖다대도 뇌파를 측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심전도도 새끼손가락에서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녀의 놀라운 발견 중 하나는 특정한 소질이나 능력은

그 사람의 에너지 장 속에 존재하는 특정한 주파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어떤 사람의 의식의 주된 관심사가 물질적 세계에 맞추어져 있으면

그들의 에너지 장의 주파수는 낮은 범위에 머무는 경향이 있고

신체의 생리적 주파수인 초당 250사이클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심령가나 치유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에너지장속에 400-800 사이클의 주파수를 갖고 있다.

채널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800-900사이클의 영역 안에서 활동한다.

900사이클 이상의 주파수를 지닌 사람들은 신비적인 인격들이며 심령가나 영매들은

흔히 정보의 단순한 매개체에 지나지 않지만

신비가들은 그 정보로 무엇을 할지 아는 지혜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만물의 우주적 상호 연결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인간 경험의 모든 차원과 교감하고 있다.

그들의 주파수는 동시에 이러한 능력과 관련된 대역을 훨씬 너머 확대되어 있다.




그는 에너지 장 속에 2만 사이클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만났다.

이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왜냐면 신비전통에서는 고도로 영적인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높은 진동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헌트는 낮은 주파수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를 넣었을 때 뇌파 측정기는 직선을 만들었으나

매우 높은 주파수를 분석했을 때 역동적이며 고도로 질서 잡혀있는 패턴을 갖고 있음을 알아냈다.

헌트는 이를 카오스 홀로그래프 패턴이라고 부른다.










11. 이미지의 홀로그램화




심령가 중 한 사람인 리치는 내담자의 머리 주위에 마치 작은 영화 같은 투명한 동영상을 본다고 한다.

이 동영상은 그 사람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인체의 에너지 장 속에서 이미지를 투시하는 능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거의 300년 전 엠마누엘 스웨덴보그는 자신이 사람들 주위에서 파형질을 볼 수 있으며

그 파형질 속에 그 사람의 생각이 그림으로 나타나 보인다고 보고했다.




그는 자신의 에너지 장에 있는 그림도 볼 수 있었다.

“내가 아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는 그의 모습이 사람의 형체로 나타나는데

그 주변으로는 내가 어린시절부터 그에 대해서 생각하고 알아왔던 모든 내용들이

마치 흐르듯이 물결친다.”




로널드 웡 주는 개인의 역사는 신체 속에 들어 있는 에너지 패턴 속에도 담겨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신체를 일종의 소우주라고 생각한다.

인체는 그 사람이 다루고 통합시키려고 애쓰는 모든 다양한 요소들을

그 자체 속에 반영하고 있는 우주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에너지 장을 보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 중 종종 신체 내부를 들여다보는 경우도 있다.

드라이어는 신체의 모든 기관-내분비선, 뼈, 내장기관, 세포 등이

자신의 고유한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




틸러는 광범위한 추론을 통해서 우주 자체도 하나의 미묘한 에너지 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점차 밀도가 높아지고 유사한 과정을 통해 물질화되었으리라는 견해를 제시한다.

그의 견해로는 신은 우주를 신의 마음속에서 하나의 패턴 혹은 생각으로 창조했을지도 모른다.




심령가들의 눈에 보이는 인체 에너지 장 속의 이미지처럼

이 신성한 패턴은 하나의 틀로서 작용하여 갈수록 밀도가 큰 우주에너지 장을 형성시킴으로써

여러 차원의 홀로그램을 따라 내려와 결국은 물질우주의 홀로그램으로 나타났으리라는 것이다.

또 그것은 동시성이나 무의식의 가장 내밀한 곳으로부터의 작용이나 이미지가

외부 현실 속의 형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메커니즘까지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의 생각은 홀로그램 우주의 미세에너지 차원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12. 에너지 장의 반응




헌트는 인간의 에너지 장은 두뇌보다도 빨리 자극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에너지장의 근전도와 두뇌의 뇌파도를 동시에 기록하면서

큰 소리를 내거나 밝은 빛을 비출 때 에너지 장의 근전도계는

뇌파도에 반응이 나타나기도 전에 자극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우리가 두뇌를 인간과 세계 사이의 관계에 중요한 요소라고

너무 지나치게 과대 평가해왔다고 생각한다.




두뇌는 단지 정말 훌륭한 컴퓨터일 뿐이다.

하지만 창조성, 상상력, 영성 등의 모든 것과 관계되는 마음의 측면들을

두뇌 속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마음은 두뇌가 아니다. 마음은 바로 이 에너지 장 속에 있다.

드라이어도 내담자의 표정으로 반응을 살피려고 하지 않고

눈을 감고 그들의 에너지 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핀다.




“내가 말을 할 때 그들의 에너지 장의 색깔이 변하는 것이 보인다.

나는 나의 말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예컨대 그들의 에너지 장이 흐릿해지면

나는 그들이 내가 하는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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